자연・우주

금성에 대한 7가지 이상한 사실 - 금성은 뭔가 이상합니다.

신비과학 2021. 7. 8. 23:00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예전부터 금성은 지구의 쌍둥이 행성으로 불려왔습니다.

 

금성과 지구는 크기를 비롯해 태양에서 떨어져 있는 거리도 비슷하고 또 두 행성 모두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죠.

 

아마도 먼 옛날의 금성은 지금보다 훨씬 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 금성은 점점 지구와 달라지기 시작했고 결국 아주 극단적인 행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성은 시간이 흐르면서 아주 독특하면서 뭔가 이상한 특성도 얻게 되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금성이 가지고 있는 7가지의 이상한 특성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금성은 거꾸로 자전합니다.

 

 

금성은 천왕성과 마찬가지로 시계의 방향으로 자전합니다.

 

금성과 천왕성을 제외한 태양계 모든 행성들은 시계의 반대 방향으로 자전하고 있죠.

 

사실 과학자들도 금성이 시계의 방향으로 자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의 연구에 따르면, 원래 금성도 시계의 반대 방향으로 자전을 했었지만, 소행성 충돌 등의 이유로 자전 방향이 갑자기 바뀌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금성의 하루는 약 243일 정도로 매우 느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특이한 건 금성의 1년은 약 225일이라는 겁니다. 즉, 금성의 하루는 1년 보다도 더 길었던 겁니다.

 

확실히 금성은 뭔가 좀 이상합니다.

 

 

2. 금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뜨거운 행성입니다.

 

금성에는 과학자들이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미스터리가 또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금성이 왜 이렇게까지 뜨거운 행성이 되었는가라는 것인데요.

 

금성의 평균 온도는 납도 녹일 수 있는 약 450°C 정도로, 인류의 탐사선도 이곳에서 살아남기 힘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성이 더 뜨거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수성의 평균 온도는 약 179°C 정도로 금성에게 상대도 안되죠.

 

이는 금성의 대기가 이산화탄소로 가득차 있어서 강력한 온실 효과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몇 년 뒤에 NASA의 탐사선이 금성에 도착하게 되면, 금성이 이렇게 뜨거워진 이유에 대해서 더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

 

 

3. 금성은 화산으로 가득합니다.

 

금성은 약 1600개의 거대한 화산으로 가득차 있는 행성입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금성의 화산들이 모두 활동을 끝낸 화산일 것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요.

 

하지만 작년에 과학자들은, 활동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37개의 화산을 탐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어쩌면 금성 표면에는 지금도 용암을 뿜어내고 있는 활화산이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금성의 표면에는 아주 오래되서 말라버린 거대한 용암 동굴도 존재하고 있는데요.

 

과학자들은 이 거대한 동굴이 언제 만들어졌고, 또 그 안에 무엇이 존재하고 있을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대략 2030년 경에 VERITAS 탐사선이 금성에 도착하게 되면, 이 미스터리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4. 금성의 대기는 매우 위험합니다.

 

금성의 대기에는 이산화 탄소 뿐만 아니라 황산 구름으로도 가득차 있습니다.

 

황산은 금속을 녹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강력한 산성분을 가지고 있는 물질인데요.

 

이렇게 강력한 물질이 구름을 이루어 지표면이 안보일 정도로 금성의 대기를 가득 메우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 금성의 대기 압력은 무려 지구의 95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바다 1km 깊이의 압력과 비슷한 수준의 압력이라고 말할 수 있죠.

 

만약 여러분이 금성의 대기에 들어가게 되면 바로 녹아내리거나 질식하거나 아니면 짓눌리게 될 겁니다.

 

 

5. 금성에는 바다가 있었습니다.

 

지구와 금성의 커다란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물의 존재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물은 우리 지구에서는 생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NASA는 금성이 한 때 아주 방대한 양의 물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발표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강력한 온실 효과가 시작되면서 금성에 존재했던 많은 물이 모두 증발하게 되었다는 거죠.

 

어쨋든 먼 옛날 금성에 물이 존재했다면 생명도 존재하고 있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금성의 어딘가에는 생명의 흔적이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러한 주제는 늘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금성의 탐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우리는 이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있게 될 겁니다.

 

 

6. 금성의 지각이 움직입니다.

 

금성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금성의 과거와 미래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합니다.

 

일단 금성은 지질학적으로 아주 복잡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요.

 

금성의 표면을 살펴보면 마치 거대한 무언가가 긁어낸 것과 같은 많은 골짜기와 능선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러한 금성의 지표면이 비교적 최근까지도 변화되었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는 겁니다.

(https://www.pnas.org/content/118/26/e2025919118)

 

이러한 결과들을 보면 어쩌면 금성의 지표면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활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금성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죽어있는 행성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7. 금성의 구름에는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금성의 대기는 독성이 매우 강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이 어떠한 생물에게는 비교적 괜찮은 환경이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작년에 과학자들은 금성의 대기에서 포스핀이라는 가스를 발견했는데요.

 

지구에서 포스핀 가스는 미생물에 의해서도 대량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당시 포스핀 가스의 발견은 과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었죠.

 

하지만 그 이후로 많은 논쟁이 있어 왔고, 지금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에 대한 논쟁은 금성에 탐사선이 도착해서 직접 확인해보기 전까지는 계속 될 듯 합니다.

 

만약 미래에 이곳에서 생명이 발견된다면, 금성은 단순히 이상한 행성이 아닌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생명의 행성으로 거듭나게 될 겁니다.

 

https://youtu.be/pjF_dMQDe18?si=TgcNSLgo8Csnq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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