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예측해본 외계인의 모습

신비과학 2021. 5. 30. 18:00


우주 어딘가에 지적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들의 외형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우리는 그동안 각종 영화나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그들의 모습을 상상해 왔습니다.

우리가 상상해 왔던 외계인의 모습은 주로 큰 대머리, 털이 없는 매끈한 피부, 그리고 거대한 눈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죠.

그렇다면 외계인에 대해서 오랫 동안 연구해왔던 사람들은 과연 외계인의 생김새에 대해서 어떠한 의견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환경과 진화 등의 다양한 조건을 토대로 전문가들이 예측한 외계인의 모습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외계인의 생김새는 대칭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상의 생명체들은 대부분 대칭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요.

동물들 뿐만 아니라 식물도 대칭성을 가지고 있으며, 물질의 결정 심지어 우주에 존재하는 은하도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외계인이 이러한 대칭성을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우주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대칭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이들 역시도 대칭성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또한 외계인의 생김새와 크기는 행성의 중력과 그 주변의 밀도 및 에너지 원에 의해서도 결정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광합성은 복잡한 생존 전략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외계인이 식물처럼 광합성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계인들은 영양분을 별도로 섭취해야만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이동 수단이 반드시 필요해 집니다.

즉, 먹잇감까지 이동할 수 있는 다리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아마도 다리는 거의 확실하게 가지고 있을 겁니다.

다리가 있다면 당연히 한 개는 아닐테고, 우리처럼 다리가 두 개 이거나 혹은 4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리가 4개를 넘어가게 되면 이동 등의 관점에서 이점이 사라지게 되고, 또한 사족 보행 역시 이족 보행보다 사물이나 다른 동물들을 다루고 통제하거나 활동하는데 있어서 훨씬 더 불리해집니다.(허리를 굽힌다던지, 빠르게 앉고 일어선다던지, 눕는다던지, 점프를 한다던지 등등)

그래서 외계인 역시도 우리과 같은 이족 보행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외계인들이 다리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는 이들이 지상에서 살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요.

사실 문명을 이룩하는데 있어서 지상은 물속 보다 훨씬 더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물속에서는 불을 다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 이렇게 외계인들이 지상에서 불을 불을 비롯해 다양한 도구를 다루기 위해서는 또 다른 중요한 무언가가 필요해 집니다. 바로 팔과 손입니다.

어쩌면 문어처럼 촉수같은 것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지만, 촉수는 미세한 조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지구의 생명을 기준으로 봤을 때, 촉수는 일반적으로 빨판을 가지고 있는데, 빨판은 도구를 다루는 목적이 아닌 매우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죠.


이렇게 외계인이 촉수가 아닌 우리와 같은 팔을 손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히 손가락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손가락이 있어야 작은 물건들이나 무기를 집어들어 정밀하게 다루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외계인들은 몇개의 손가락을 가지고 있을까요? 두 개면 충분할까요? 아마도 두 개의 손가락으로 도구를 다루기에는 많이 역부족일 겁니다.
그렇다고 우리처럼 꼭 손가락을 5개까지 가져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3개 ~ 4개 이상의 손가락이 있어야 도구를 다루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또한 각 손가락에는 세 개의 관절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관절이 두 개 이하라면 물건을 집는데 여전히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손을 이용해서 도구를 다루려면 당연히 도구를 볼 수 있는 시야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처럼 수정체와 홍채를 반드시 가져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눈의 대부분이 흰색일 필요도 없죠.
또한 홍채도 우리와 같은 색을 가질 이유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오징어는 우리의 눈과 구조는 비슷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의 눈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진화되어 있습니다.

외계인도 우리와 표면적으로는 비슷한 눈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 완전히 다른 구조로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외계인은 몇 개의 눈을 가지고 있을까요? 만약 눈을 한 개만 가지고 있다면 문명을 이루는데 많은 제약이 따라오게 될 겁니다.

그 이유는 거리를 인식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생명체가 거리를 인식하지 못하게 되면 빠른 멸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외계인의 눈은 2개를 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말로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지 않은 한, 2개를 넘는 눈은 진화적인 관점에서 오히려 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거미같은 동물은 8개의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두 개의 눈만으로도 거미의 눈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모두 해낼 수 있죠.

한마디로 지적 생명체의 진화 입장에서 눈의 개수가 2개가 넘어가게 되면 효율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겁니다.

또한 포식자나 먹잇감을 관찰하기 위해 눈은 몸의 위쪽에 위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시각 신호의 시간 지연을 줄이기 위해 뇌 근처에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외계인의 뇌는 몸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또한 이들은 우리처럼 눈을 보호하기 위한 덮개를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외계인들의 눈은 우리와 달라서 시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이건 아니까지나 가능성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코는 어떻까요? 어쨋든 외계인도 생명체인데 호흡을 할 수 있는 수단은 가지고 있어야 할 겁니다.

물론 우리처럼 코가 얼굴 중앙에 위치해야할 필요는 없지만, 어쨋든 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야 포식자와 먹이를 감지하는데 있어서 훨씬 유리해 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관 역시 뇌의 근처에 있을 확률이 아주 높은데요.

포식자나 먹이를 찾는데 있어서 시각, 후각, 청각을 시간의 지연 없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되면 생존 가능성은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외계인들은 영양분을 어떠한 방법으로 섭취하게 될까요? 그들도 생명을 유지하려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할 겁니다.

지구에 살고 있는 동물의 경우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수단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간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입이 있으며, 식물의 섬유질을 씹어먹기 위한 치아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치아의 진화는 식물의 진화 과정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음)

인간 이외에도 입과 이빨은 지구의 동물들이 매우 흔하게 가지고 있는 기관이지만, 음식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먹는 동물들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연, 새의 경우는 음식을 이빨로 씹어 먹는게 아니라 일단 삼킨 다음 모래주머니를 이용해 음식을 분쇄하여 소화시키게 되죠.

외계인들도 우리처럼 음식을 입을 통해 넣어 이빨로 씹어서 먹을 수 있고, 아니면 새들처럼 몸안에서 음식물을 분쇄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는 외계인들이 살고 있는 환경에 따라서 다양하게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어쨋든 음식의 종류나 상태를 판단한 뒤 훨씬 더 빠르고 편하게 섭취하려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관 역시 눈과 코 주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외계인들도 우리와 같은 털을 가지고 있을까요? 털이 있다면 새와 같은 깃털? 아니면 비늘?
아니면 털이 전혀 없을까요?

어쩌면 이들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은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일단 깃털은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깃털은 비행에 훨씬 더 유리한 형태이며 결정적으로 비행을 하는 생명체들은 뇌가 작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비늘의 경우는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비늘은 특히 외온 동물처럼 태양이나 지열을 이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좀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외계인들이 파충류처럼 생겼을 가능성도 있지만, 문명을 이루려면 우리와 같은 온혈동물 쪽이 훨씬 더 유리할 겁니다.

하지만 지구의 포유류들이 가지고 있는 형태의 털은 지능과 별다른 관련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외계인들이 털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처럼 짧은 털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거의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 종합해서 외계인의 모습을 한번 예측해 봤는데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어떠셨나요?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내용이었나요?

물론 외계인들은 우리와 다르게 음식을 섭취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고, 자기장 등을 이용해 사물을 식별하며, 텔레파시로 소통할 수도 있을 겁니다. 또한 지상이 아닌 하늘을 날아다닐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적 생명체의 예측을 이러식으로 하게되면, 한마디로 한도 끝도 없어지게 될 겁니다.

모든 것이 예측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구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된 생명체의 진화 과정과 다양한 환경 등을 고려해서 현실적으로 예측하는 것이 더욱 가능성이 있는 예측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외계인의 생김새에 대한 추가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댓글을 통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외계인의 모습을 상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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