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

지구는 26초마다 진동하지만 왜 그런지 이유는 모릅니다.

신비과학 2020. 11. 22. 23:00

지구는 26초마다 한번씩 진동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느낄 수 없는 아주 미세한 진동이긴 하지만 측정 가능한 수준으로 분명히 진동하고 있죠.

이 진동은 무려 수십 년 동안 일관되게 관찰되고 있는 현상인데요.

하지만 과학자들은 도대체 어떠한 이유로 26초마다 지구가 진동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이 26초라는 규칙에는 과연 어떠한 비밀이 숨겨저 있는 걸까요?

 

 

이 미스터리한 진동은 1961년에 처음 감지되었습니다.

어느 특정 지역에서만 감지되었던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지진계에서 일제히 감지되었죠.

그 이후로 수십년이 지났지만 이 진동은 여전히 규칙적으로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 진동의 가장 이상한 점은 바로 26초라는 아주 규칙적인 주기인데요.

과학자들은 이 진동이 지구의 남반구 아니면 적도 대서양 어디간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반구에 여름이 시작되거나 폭풍우가 몰아칠 때 더욱 강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과학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위치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분석을 진행했지만, 결국 이 진동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결국 과학자들은 그 동안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두 가지의 가설을 만들었는데요.

하나는 파도에 의해 발생된다는 가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지구의 화산 활동에 의해 발생된다는 가설입니다.

첫 번째로 파도 가설은, 파도가 해안을 강타하여 진동이 생길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

바다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파도는 해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파도가 대륙붕에 부딪히게 되면, 얕은 해저에 영향을 주게 되어 마치 책상을 두드리는 것과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것이 규칙적인 진동의 원인일 수 있으며, 과학자들은 그 위치를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보니 만(Bight of Bonny)을 지목했죠.

 

두 번째로 과학자들은 이 진동의 원인이 화산 활동에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진동이 상투메프린시페에(국가이름) 있는 상투메 섬(화산섬)에서 아주 가깝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이 섬과 비슷한 섬에서도 이와 유사한 진동이 감지되기도 했었다는 겁니다.

두 가설 모두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진동의 간격이 26초냐는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왜 그 장소에서만 발생되고 있는가 라는 겁니다.

더 강력한 파도가 해안선을 강타하는 장소는 이외에도 많이 있고, 화산 활동으로 인한 진동은 세계 각지에서도 감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 장소에서만 발생되고 있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고, 또 이것만으로는 26초의 간격을 정확히 설명할 수도 없다는 거죠.

그리고 가장 아쉬운 점은 많은 과학자들이 이 진동의 연구에서 점점 손을 떼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학자들은 정체를 알 수 없고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는 이 진동을 연구하는 것보다 더 실체적인 대륙 아래의 구조에 대해서 연구하기를 더 원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과학적으로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분야라서 그럴 수 있고, 또는 지원금 문제일 수도 있죠.

결국 이 진동이 관측된지 거의 60년이 지났지만 그 누구도 이 진동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 진동의 정체를 알아내고자 하는 의지도 별로 없어보입니다.

지금은 비록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여전히 이 진동의 정체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분명히 지구에는 아직 우리가 알 수 없는 미지의 현상이 남아 있다는 겁니다.

이 오래된 수수께끼는 과연 언제쯤 풀리게 될까요?

이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는 건 어쩌면 다음 세대의 과학자들의 몫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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