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ETC

과학자들은 결국 인간의 세포로 고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신비과학 2020. 11. 19. 23:00

 

몇년 전에 과학자들은 동물의 세포를 이용해 인공 고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인공 고기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는데요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분명히 인공적으로 배양된 다양한 고기를 먹고 있을 겁니다.

주로 소나 돼지를 이용해 만든 인공 고기가 주를 이루겠지만, 그 중에는 전혀 생각치 못한 아주 특이한 인공 고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과학자들은 인간의 세포를 이용해 고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흠...결국 과학자들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만 것일까요?

 

 

사람은 어떤 맛일까요?

흉악한 사이코패스 범죄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생각해본 주제일 겁니다.

그런데 이러한 궁궁증은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어쩌면 먼 옛날의 기억이 DNA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일 수 있고, 아니면 그냥 순수한 호기심일 수도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결국 과학자들은 인간의 세포를 이용해 스테이크를 만들어냈습니다.

아직 이 스테이크에 대한 맛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쉽게 인간의 고기 맛을 느껴볼 수 있는 길은 열리게 된 셈이죠.

더욱이 이 스테이크는 동물을 이용해서 만든 고기보다 훨씬 더 저렴하고 간단했습니다.

그 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면봉을 이용해 사람의 입 안에서 세포를 채취한 다음, 버섯의 균사체로 이루어진 뼈대(scaffolds)에 집어 넣습니다.

그 이후 기증된 혈액에서 추출한 혈청을 부어 3개월 정도 배양시키면. 인간 스테이크로 성장하게 됩니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인간 스테이크에 우로보로스(Ouroboros)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는데요.

우로보로스는 "꼬리를 삼키는 자"라는 의미를 가진 그리스어로, 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는 뱀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의 세포로 만든 고기를 먹는다라는 관점에서 보면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되네요.

많은 전문가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의 단백질 수요를 충족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몇년 전 부터 인공 고기의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죠.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먼저 동물의 인공 고기를 배양하기 위해 사용되는 혈청은 소의 태아에서 얻고 있는데요.

소 태아의 혈청은 비용도 비쌀 뿐만 아니라 임신한 소를 도축한 뒤 적출한 태아의 혈액에서 추출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희생시켜야만 하는 아주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양액을 개발했지만, 이 역시 1kg의 고기를 만드는데 수백만원이 소요된다는 비용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죠.

이와 다르게 인간 고기는 자신의 세포와 폐기 예정된 혈액에서 추출한 혈청만 있으면 됩니다.

이렇게 인간 고기는 비용과 절차면에서 훨씬 더 유리하고 또 지속성까지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단백질을 자급자족 할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다만 문제는, 이것이 식인 행위의 범주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의 세포를 이용해 배양된 고기를 내가 먹는 행위가 식인이라고 생각되시나요?

과학자들은 이것이 식인 행위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식인이라고 오해할 수는 있지만, 세포의 출처가 인간일 뿐 식인과는 거리가 멀다는 겁니다.

아직 이러한 윤리적인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만약 허용된다면 궁극적으로 전 세계의 기아를 먹여살릴 수도 있게 될 겁니다.

동물을 비롯해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아주 저렴하게 말이죠.

전문가들은 인공 배양육이 2050년까지 약 100억명에게 식량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그때가 되면 아마 우리는 주로 동물의 배양육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세포로 만든 배양육을 별미로 즐기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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