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운석에서 초전도 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최근에 과학자들은 운석에서 초전도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이 초전도 물질은 외계의 물체에서 발견된 역사상 최초의 초전도 물질이였죠.

그동안 운석에서 외계의 단백질, 우리가 본적이 없는 광물, 태양계보다 오래된 물질 등이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발견된 초전도 물질 역시 우리가 처음보는 것이었습니다.

 

 

초전도성은 재료의 "완전한" 전기 전도성을 보장하는 일련의 물리적 특성입니다.

쉽게 말해 물체의 전기 저항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별히 처리되지 않은 자연계의 물질에서는 극도로 드뭅니다. 

가장 단순한 초전도 광물인 납 조차도 자연계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사실 천연 납으로 구성된 초전도 물질이 발견되었다는 보고서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주라면 얘기가 달라지는데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온도와 엄청난 압력을 방출했던 수많은 천문학적인 사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만들어진 운석은 다양한 초전도 물질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운석에서 초전도 물질을 찾아내는데 성공했죠.

과학자들은 과거 지구에 떨어졌던 거대한 운석인 문드라빌라(Mundrabilla)라는 철 운석과 아주 희귀한 유레일라이트(ureilite)로 이루어진 GRA 95205 운석을 주목했습니다.

자기장 변조 마이크로파 분광법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이 운석들에게서 나온 15개의 파편을 조사한건데요.

조사 결과 두 운석 모두에게서 외계의 초전도 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지구에 떨어진 시기와 성분이 전혀 다른 두 외계의 운석에게서 공통적으로 초전도성 물질이 발견된 겁니다.

또한 과학자들은 운석에서 발견된 초전도 물질이 납, 인듐, 주석의 합금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했죠.

공통점이 없는 두 운석에서 초전도 물질이 발견되었다라는 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번의 발견은 우주에 이러한 물질들이 비교적 흔하게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겁니다.

지구와 다르게 우주에는 자연적인 초전도 물질이 많이 존재하고 있었던 거죠.

이러한 자연계의 초전도 물질들은 우주의 여러 환경에서 다양하게 영향을 미쳐왔을 겁니다.

예를 들어, 별의 형성과 구조, 그리고 천체가 가지고 있는 자기장 등에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초전도 물질이 정확히 어떠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오랜 시간 아주 복잡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기 때문에 재현하는 것이 쉽지가 않죠.

 

하지만 이번의 발견은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는데요.

인류는 지금까지 상온에서 그리고 높은 압력 없이 초전도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을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개발에 성공만 한다면 노벨상이 보장될 정도로 엄청난 일이죠.

 

앞으로 운석에서 발견될 수 있는 다양한 초전도 물질들은 이러한 노력에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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