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말 신박한 뉴스가 들어왔습니다.
무려 화성에서 생명체가 발견되었다라는 내용이 공식 학회에서 발표된 겁니다.
미국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아르보바이러스 학(arbovirology, 절지 동물에 의해 전염된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과 곤충학을 전공한 명예 교수인 윌리엄 로모서 박사가 화성 탐사 로봇이 촬영한 사진을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생명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것이죠.
박사는 학회 성명서에서 "화성에는 아직도 생명이 존재하고 있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2019년 11월 미국 곤충 학회(Entomological Society of America)에서 발표된 자료를 살펴 보면 정말 곤충과 비슷한 형태의 물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화성 표면에서 화석화된 생명체를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살아있는 생명체까지 발견되었다는 겁니다.
로모서 박사에 따르면, 화성에는 계속 생명체가 존재했으며 깃털, 날개의 굴곡, 다양하게 구조화된 다리의 요소 등 지구의 생명체 못지 않게 다양하게 진화된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사진 분석 결과 화성의 생명체들은 오히려 지구의 생명체 보다 더 진화된 생명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죠.
박사는 화성 탐사선이 촬영한 사진에서 발견된 대부분의 생명체들이 세 개의 몸통, 한쌍의 촉각, 6개의 다리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곤충으로 분류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박사는 꿀벌, 호박벌과 매우 비슷한 생물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곤충들의 둥지까지 확인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로모서 박사는 곤충 뿐만 아니라 뱀과 같은 파충류 형의 생물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진짜로 이렇게 다양한 생명체가 화성에 존재한다면 이는 화성에 물이 존재한다는 것의 반증이며, 먹이 사슬까지 완성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즉, 화성에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생태학적인 환경이 충분히 완성되어 있었다는 것이죠.
박사의 말대로 정말로 화성에는 생명체가 존재하는 걸까요?
이것이 바로 NASA가 화성 탐사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인 걸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러한 로모서 박사의 주장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이러한 사진을 가르켜 곤충이나 파충류 처럼 생겼다라고 설명한다면, 이를 보고 있는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파레이톨리(pareidolia)아 현상의 한 예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거죠.
※ 파레이톨리아 현상 : 모호하고 연관성이 없는 현상이나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추출해내려는 심리 현상
또한 화성의 사진들은 정확히 식별하기 어려운 수준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전혀 없다라고도 말합니다.
이렇게 해상도가 낮은 사진을 통해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생명체의 존재에 대해 쉽게 결론을 내리는 것은 썩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거죠.
그렇다면 NASA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번의 발표에 대해 NASA는 화성 표면의 현재 상태는 액체 형태의 물이나 복잡한 생명체가 살아가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며, 내년에 발사되는 "화성 2020 탐사선"을 통해 더욱 정확하게 조사할 수 있게 될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또한 NASA는 아직 외계 생명체의 징후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끊임없이 태양계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천체들들 조사해오고 있습니다.
화성의 물을 연구하고 엔셀라두스, 유로파, 타이탄과 같은 유망한 "해양 세계"를 탐사하는 것에서부터 우리 태양계 밖에 있는 외계 행성의 대기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일까지 말이죠.
결론적으로 과학자들은 로모서 박사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생명의 증거"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또한, 이렇게 과장된 주장은 충분히 훈련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주장이 오하이오 대학교와 곤충 학회라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죠.
어쨋든 우리는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해서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과연 2년뒤에 발사될 최신의 화성 탐사선은 우리에게 이에 대한 답을 가르쳐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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