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의 DNA에 무언가 이상한게 섞여 있다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수만 년 전 '외계의 존재'가 심어놓은 유전자가 같은거 말입니다.
새로나온 넷플릭스 드라마 얘기냐구요? 아닙니다.
최근 한 과학자가 발표한, 전 세계를 충격과 논란에 빠뜨린 연구 결과입니다.
DNA 공명 연구재단의 설립자인 맥스 렘펠 박사는, 일부 인간의 유전체에서 부모에게서는 물려받지 않은, 정체불명의 '거대한 유전자 조각(DNA 염기서열)'이 삽입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인류의 진화는 우리가 알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던게 됩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 중 일부는 이미 '하이브리드'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렘펠 박사는 최근 '1000 유전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곳에 등록된 581개 가족의 DNA를 분석하던 중, 아주 기묘한 패턴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11개 가족의 자녀들에게서 348개의 유전자 변이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겁니다.
이 유전자 변이는 이 자녀들의 부모에게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유전자들이었죠.
더욱 놀라운 것은,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 아이들 중 일부는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가 발명되기 훨씬 이전인 1990년 이전에 태어났다는 사실입니다.
즉, 인간의 기술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그들의 DNA에 개입했다는 강력한 증거라는 겁니다.

그의 연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는데요.
그는 스스로 '외계인에게 납치된 경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유전자 데이터(23andMe)를 추가로 분석해 봤습니다.
그러자 아주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일부 가족에게서, 이전 연구와 마찬가지로 부모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낯선 유전자 정보들이 길게 이어져 있는 것이 발견이 된 겁니다.('비친부 표식(non-parental markers)'의 긴 배열)
렘펠 박사는 이것이 '외계 존재에 의한 유전자 변형', 즉 '하이브리드화'의 증거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주장합니다.
그는 이 현상이 자폐증이나 ADHD 같은 '신경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날 수 있다는, 아직은 추측에 불과한 대담한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

물론, 이 충격적인 주장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는데요.
UFO 연구가 나이젤 왓슨은,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가 너무 적고, '외계인 납치'라는 주관적인 경험에 의존하고 있어서, 과학적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유전자 분석 과정에서의 기술적 오류나, 아직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미지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이런 변이를 만들어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NASA와 미 국방부는 현재까지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어떠한 결정적인 증거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렘펠 박사 역시 자신의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더 정밀한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WGS)이 필요하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는 아주 의미심장한 예측을 내놓았는데요.
"곧 있을 중국과 인도의 달 탐사 생중계에서,
우리는 달 표면에 남겨진 고대 인류 문명의 흔적과 '우리가 아는 언어'로 쓰인 비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모든 것을 증명할 '결정적 증거'가 될 것이다."
과연, 우리의 DNA는 순수한 인류의 유산일까요?
아니면, 까마득한 과거에 시작된 거대한 '실험'의 일부일까요?
렘펠 박사의 주장은 과학계의 이단아적인 외침일 수도, 혹은 인류의 기원을 뒤흔들 거대한 진실의 서막일 수도 있습니다.
판단은,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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