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 앎?
우리 인간은 다른 포유류 대부분이랑 다르게
몸에서 비타민C를 스스로 못 만듦.
고양이나 개는 지가 알아서 만드는데 우리는 못함.
그래서 과일, 채소 안 챙겨 먹으면
바로 괴혈병 걸려서 죽을 수도 있는,
설계부터 뭔가 잘못된 '결함'이 있는 몸이야.
진화론에 따르면 이런 개손해인 특징은
도태돼야 정상이거든?
근데 왜 인류는 수천만 년 동안
이 '결함'을 그대로 가지고 진화했을까?

옛날엔 "과일 많이 먹어서 필요 없어져서 그럼ㅋ" 이랬는데,
솔직히 이건 좀 설명이 약했음.
근데 최근에 진짜 소름 돋는 가설이 하나 나왔어.
"이거 약점 아니고,
사실 기생충 막으려고 일부러 버린 기능 아니냐?"
기생충을 '굶겨 죽이는' 인류의 생존 전략이라는 거지.
최근 중국이랑 미국 공동 연구진이 이걸 실험해 봄.
'주혈흡충'이라는,
피 빨아먹고 사는 개빡센 기생충이 있는데,
얘네는 숙주 몸에서 비타민C를 훔쳐 먹어야만 번식이 가능해.

그래서 과학자들이 인간처럼
비타민C를 못 만드는 특수 쥐를 데려다가,
이 기생충에 감염시켜 봤어.
한 그룹은 비타민C를 주고, 한 그룹은 안 줬지.
결과는 충격적.
비타민C를 정상적으로 먹은 쥐는
기생충이 몸속에서 알을 수천 개씩 낳아서
장기가 다 망가짐.
근데 비타민C를 못 먹은 쥐의 몸에 들어간 기생충은,
번식을 못 함. 알을 거의 못 낳아.

기생충 자체는 살아있는데,
후손을 못 만드니까 큰 병으로 이어지지가 않는 거야.
거의 '강제 불임' 상태로 만들어 버린 거지.
기생충을 살려는 두되 말려 죽이는 전략임.
비타민C = 기생충의 '번식 스위치'
알고 보니,
이 기생충은 비타민C를 '번식 스위치'로 썼던 거야.
숙주 몸에서 비타민C를 훔쳐 먹어야만
"아, 이제 알 낳아도 되겠다!" 하고 알 공장을 돌리는 거지.

근데 비타민C가 없으니까?
스위치가 안 켜짐 ㅋㅋㅋ
기생충 입장에선
"아니, 재료가 안 들어오네? 공장 올스톱!" 상태가 된 것.
진화의 위대한 '거래(Trade-off)'
이게 바로 진화의 '트레이드오프(Trade-off)'라는 거야.
우리 조상들이 이런 선택을 한 거지.
"괴혈병에 걸릴 위험(단점)을 감수하는 대신,
치명적인 기생충 감염으로
떼죽음 당할 확률(더 큰 단점)을 낮춘다."
스마트폰 용량이 부족해서,
자주 안 쓰는 유용한 앱(비타민C 합성 능력)을 지우고,
그 자리에 강력한 백신(기생충 저항력)을 깐 거라고 보면 됨.

결론:
인간의 '비타민C 합성 불가'라는 약점은,
사실 수천만 년 전 우리 조상들이
기생충과의 끔찍한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고기 방패'이자 '병참 차단' 전략이었을 수 있다는 거.
물론 아직 쥐 실험 단계라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진짜 소름 돋는 이야기 아니냐?
우리의 결함이,
사실은 생존을 위한 가장 위대한 무기였다니.
진짜 진화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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