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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추움' 타이틀 하나로 30년째 군림하는 고인물 성운 ㄷㄷ

자연・우주

by 신비과학 2025. 8. 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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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안녕~

 

오늘 좀 황당하고 재밌는 거 알아와서 글 씀 ㅋㅋ

 

다들 겨울에 춥다고 패딩 껴입고 난리잖아?

솔직히 그거 다 엄살임. 진짜 추위를 못 봐서 그럼.

 

 

 

 

 

오늘 소개할 곳은 '부메랑 성운'이라는 덴데, 얘 온도가 영하 272도임 ㄷㄷㄷㄷㄷ

 

아니 영하 272도가 얼마나 추운 건지 감이 안 오지?

 

이게 왜 진짜 미친 거냐면, 원래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우주 공간 온도가 영하 270도임.

 

 

 

 

이게 '우주배경복사'라고, 빅뱅 때 남은 열이라 사실상 우주의 국룰 온도거든?

 

근데 이 부메랑 성운이라는 놈은 그 국룰을 어기고 혼자 영하 272도를 찍고 있는 거임 ㅋㅋㅋㅋ

 

시스템을 거스르는 미친놈이라고 할 수 있지.

 

 

 

 

아니 그럼 얘는 대체 왜 혼자 이렇게까지 추운 거임?

 

이유는 좀 슬픈데...

 

얘가 사실 '행성상 성운'이라고 해서, 태양 같은 별이 이제 늙고 병들어서 죽기 직전에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상태임.

 

근데 그 마지막 숨을... 시속 60만km로 내뱉음 ㄷㄷㄷㄷㄷㄷ

 

 

 

 

 

님들 데오드란트 스프레이 같은 거 뿌리면 캔 갑자기 차가워지잖아?

 

압축된 가스가 미친 속도로 팽창하면서 열을 뺏어가서 그런 거거든.

 

부메랑 성운이 딱 그 원리임.

 

근데 그 스케일이 그냥 우주급인 거지 ㅋㅋㅋㅋㅋ

 

자기 몸이었던 가스를 우주에다 대고 미친 듯이 뿌려대니까 스스로 냉각돼서 얼어붙어 버린 거.

 

자체 제작 우주 냉동고랄까.

 

아 그리고 제일 웃긴 거 ㅋㅋㅋㅋㅋ 이름은 '부메랑 성운'인데 정작 부메랑처럼 안 생김.

 

 

 

 

 

이게 1980년대에 호주 형들이 처음 발견하고 '어? 저거 부메랑같이 생겼네?' 하고 이름을 그냥 그렇게 붙여버림 ㅋㅋㅋㅋ

(역시 뭐든 원조가 이름 짓는 게 짱임)

 

근데 나중에 허블 망원경으로 다시 보니까...

 

 

 

 

 

이런 예쁜 나비넥타이 모양이었다고 함. 이름이랑 생긴 게 완전 딴판 ㅋㅋㅋ

 

 

그래서 오늘의 3줄 요약:

 

  1. 우주에 '부메랑 성운'이라는 영하 272도짜리 개추운 곳이 있음.
  2. 죽어가는 별이 가스를 스프레이처럼 초고속으로 뿜어서 우주 평균보다 더 추워짐.
  3. 근데 정작 부메랑처럼 안 생김. (호주 형들이 잘못 봄)

 

암튼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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