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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도 숨길 수 없었다... 화성 탐사선이 찍어 보낸 '충격적인 사진'의 정체

자연・우주

by 신비과학 2025. 8.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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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ASA의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 표면에서 기이한 산호 모양의 암석을 촬영해 보내오면서,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마치 지구의 바닷속에서나 볼 법한 이 기묘한 형태에 사람들은 "이것이야말로 고대 생명체의 진짜 흔적이다!",

 

"엄청난 발견!"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죠.

 

정말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다는 거대한 증거일까요?

 

 

물과 바람이 빚어낸 예술 작품

 

 

NASA의 설명에 따르면, 아쉽게도 이 '화성 산호'의 정체는 실제 생명체가 아닌, 수십억 년 전 물과 바람이 빚어낸 아름다운 조각품에 가깝습니다.

 

아주 오래전,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풍부했을 시절을 상상해 보세요.

 

미네랄(광물)이 풍부하게 녹아있던 물이 암석의 작은 틈새로 스며들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물은 모두 증발했지만, 그 안에 녹아있던 단단한 미네랄 성분은 마치 핏줄처럼 암석 틈에 그대로 남아 굳었죠.

 

그 후 수십억 년 동안, 화성의 거센 모래바람이 주변의 연한 암석들을 끊임없이 깎아냈습니다.

 

그 결과, 단단한 미네랄 부분만 침식되지 않고 남아 지금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양을 드러내게 된 것입니다.

 

큐리오시티는 현재 게일 분화구(Gale Crater)에서 이런 종류의 지형들을 탐사하며, 한때 생명체가 살았을지도 모르는 화성이 어떻게 오늘날의 춥고 메마른 사막으로 변했는지 그 비밀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더 결정적인 단서, '체야바 폭포' 암석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사실 이보다 더 직접적으로 '고대 생명체의 증거'일 가능성이 있는 발견이 이미 있었습니다.

 

바로 또 다른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찾아낸 놀라운 암석입니다.

 

2024년, 퍼시비어런스는 '체야바 폭포(Cheyava Falls)'라는 이름이 붙은 특별한 암석을 발견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암석에서 '최초의 가능한(possible) 고대 생명체 흔적'을 찾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암석에는 미생물이 살았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여러 단서가 있었습니다.

 

 

  • 유기 화합물과 에너지원: 생명체의 기본 구성 요소인 유기 화합물과, 미생물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었을 화학 물질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 수상한 '표범 무늬' 반점: 더욱 놀라운 것은 암석 곳곳에서 발견된 '표범 무늬' 같은 반점들이었습니다.
    과학자들이 이 반점을 정밀 분석해보니, 검은 테두리는 철(iron)과 인산염(phosphate)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지구에서는 바로 이런 구조가 종종 지하에 살던 미생물의 화석 기록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퍼시비어런스 프로젝트의 과학자 켄 팔리(Ken Farley)는 "체야바 폭포는 지금까지 조사한 암석 중 가장 흥미롭고 복잡하며, 잠재적으로 가장 중요한 암석"이라고 말하며, 과학계의 흥분을 전했습니다.

 

 

 

붉은 행성의 미스터리는 계속된다

 

큐리오시티가 발견한 '산호 바위'와 퍼시비어런스가 찾아낸 '체야바 폭포' 암석.

 

이 두 가지 발견은 화성이 한때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생명이 살기 좋은 환경이었을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여줍니다.

 

물론 이것이 외계 생명체를 100% 확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류는 지금 붉은 행성 표면에서 고대 생명이 남긴 희미한 속삭임을 듣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화성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인류의 탐사는 이제 막 가장 흥미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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