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지구의 달이 2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즉, 지구의 궤도에 묶이게 되는 위성이 하나 더 추가된다는 말입니다.
다만, 그 기간은 9월 말부터 11월 말까지로 제한이 되는데요.
이 기간이 지나게 되면, 두 번째 달은 다시 지구를 이탈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에는, 지구는 2개의 달을 갖게 됩니다.
2024년 8월 7일, 과학자들은 새로운 소행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새로운 소행성의 이름은 2024 PT5.
발견 당시 이 소행성은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소행성은 지구에 충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2024 PT5는 지구에서 약 344만km 떨어진 지점을 지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지구와 달 거리의 대략 10배 정도 떨어진 곳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물론 소행성이 이보다 훨씬 더 가까기 다가올 수 있다는 계산도 있기는 있습니다.
하지만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소행성의 지름이 불과 11미터에 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소행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의 궤도를 아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소행성이 일정 기간 동안 지구의 중력에 묶이기 때문이죠.
2024 PT5는 아주 특이하게도, 일정 기간 동안 지구를 공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의 중력에 묶이게 되는 시점은, 2024년 9월 29일입니다.
그리고 11월 25일 까지 지구를 완전히 바퀴 돌고, 다시 지구를 이탈하게될 예정이죠.
즉, 이 두 달 간의 기간 동안 지구의 위성이 2개로 늘어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어디서 왔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궤도를 추적해 보기도 했는데요.
그 결과 이 소행성은, 아르주나라고 하는 소행성 그룹(Arjuna asteroid)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아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간 동안에는, 밤 하늘에 두 개의 달이 떠오르게 되는 걸까요?
아쉽게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단 2024 PT5는 지름이 11미터로 매우 작습니다.
즉, 이 얘기는 소행성의 밝기가 너무 어둡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망원경을 이용해도 거의 보이지가 않죠.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두 번째의 달은, 2024년 11월 25일이 되면 지구를 이탈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의 이별은 영원한 이별은 아닌데요.
2024 PT5는 2025년 1월에 지구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지구의 궤도를 일정 기간 동안 공전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죠.
또한 2024 PT5는 2055년에도, 지구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제 며칠 뒤에는, 지구의 달이 2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물론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두 번째 달은 분명히 밤하늘 어딘가에 떠 있을 겁니다.
지금부터 약 두 달 동안 지구를 돌게되는 두 번째의 달.
밤 하늘을 올려다보며, 두 번째의 달을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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