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

과학자들은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을 찾았다.

신비과학 2024. 8. 17. 17:07

 

 

 

약 6,600만년 전,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당시에 존재했던 수 많은 생명들이 멸종되고 말았죠.

 

당시의 충돌 흔적은, 지금도 멕시코 해안가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거대한 소행성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걸까요?

 

어쩌면 이 소행성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연구는 Science 2024년 8월 15일 자에 게재되었습니다.

 

 

 

 

 

 

약 6,600만 년 전,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했습니다.

 

소행성의 지름은 약 10km였으며, 지금의 유카탄 반도에 떨어졌죠.

 

당시의 충돌은 거대한 충돌구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전 지구적인 쓰나미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지구 상의 76%의 생물들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룡을 멸종시켰던, 백악기-팔레오기 대멸종 사건입니다.

 

 

 

 

 

 

그런데 당시 지구에 충돌했던 이 소행성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걸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 과학자들은 충돌 지역의 퇴적층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소행성의 특성과 일치하는 광물들이 있는지를 찾아보기로 한 건데요.

 

그 결과 이곳에서 이리듐, 루테늄, 오스뮴, 로듐, 백금, 팔라듐 등의 광물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광물들은 지구에서 매우 희귀합니다. 특히 지표면에서는 더욱 그렇죠.

 

하지만 운석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그런 광물들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백악기-팔레오기 경계층

 

 

 

과학자들은 이곳에서 발견된 광물들에 대해서 더욱 정밀한 분석을 진행해보기로 했는데요.

 

특히 이 중에서도 루테늄이라는 광물을 더욱 집중적으로 분석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의 백악기-팔레오기 경계층에서 루테늄을 수집했습니다.

 

그리고 지구의 다른 지역에서 형성된 루테늄도 수집해서, 이 두 광물들을 비교 분석해 봤죠.

 

그 결과, 이 두 루테늄의 성분이 크게 달랐습니다. 특히 동위 원소의 비율이 완전히 달랐죠.

 

백악기-팔레오기 경계층에서 수집된 루테늄의 동위 원소 비율은, 운석의 비율과 매우 유사했습니다.

 

그 중에서 탄소가 풍부한 '탄소질 콘트라이트'라고 하는, 아주 희귀한 소행성과 가장 유사했는데요.

 

그렇다면 이 소행성은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소행성 대

 

 

 

이러한 성분 분석 결과는, 과거 대 멸종을 야기했던 거대한 바위의 정체를 드러냈습니다.

 

이 소행성의 정체는 바로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 대에서 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였죠.

 

탄소질 콘트라이트 소행성은,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 대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성은 대체적으로 이 소행성들을 붙잡아 놓고 있는 일종의 장벽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때때로 이 장벽을 통과해서 태양계 내부로 향하는 소행성들이 있습니다.

 

만약 거대한 소행성이 이 장벽을 뚫고 지구로 향하게 되면 대멸종 사건을 유발할 수 있죠.

 

6,600만 년 전에 이러한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완전히 우연히 말입니다.

 

그동안 과학계에서는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이 우리 태양계에서 왔을 것으로 추정해 왔는데요.

 

하지만 이 소행성이 정확히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해서 논란이 많이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번의 연구를 통해서, 이 소행성의 기원을 정확히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거대한 소행성 충돌 사건이 또 일어날 수 있을까요?

 

과학자들은 6,600만 년 전 보다는, 가능성이 훨씬 더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때보다 지금의 태양계가 훨씬 더 안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태양계에서 난폭하게 돌아다니는 천체들이 예전 보다 훨씬 줄어들었죠.

 

백악기-팔레오기 대멸종같은 사건이 태양계에서 시작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태양계의 바깥쪽이라면 어떨까요?

 

 

 

 

 

2024.08.12 - [지구・ 생명] - 과학자들은 뇌에서 '양자 얽힘'과 '양자 통신'을 발견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뇌에서 '양자 얽힘'과 '양자 통신'을 발견했습니다.

우리의 의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어쩌면 빛이 우리의 의식을 만들어내고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서로 얽혀있는, 수 많은 광자들에 의해서 말이죠. 어쩌면 우리의 뇌는 아주 오래전

livelive.tistory.com

2024.08.05 - [자연・우주] - 과학자들은 달이 금속성 물질들로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과학자들은 달이 금속성 물질들로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달은 금속성 물질들로 둘러싸여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물질들은 달의 어디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또 어떻게 유지가 되고 있는 걸까요? 가능성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어디선가

liveliv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