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모든 천체들은 고유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체의 진동이나, 움직임, 상태 등에 따라 다양한 주파수를 만들어내죠.
그리고 이 주파수를 증폭시키면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변환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그동안 과학자들은 다양한 천체들의 소리를 기록해 왔었는데요.
특히 이 중에는 태양계의 바깥에서 전해져 오는 소리들도 일부 있었습니다.
과연 태양계의 바깥, 더 깊은 우주에서는 어떠한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을까요?
1. 적색거성 74 드라코니스
74 드라코니스는 용자리에 위치한 적색 거성입니다.
지구에서 약 210광년 떨어져 있으며, 매우 희미하게 보이는 별이죠.
이 별은 뜨거운 가스가 솟아올랐다가 가라앉는 과정에서 파동을 생성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파동을 포착해서 약 300만 배로 증폭시켜봤는데요.
그러자 이러한 소리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2. M16(수리 성운)
지구에서 약 7000광년 떨어져 있는 수리 성운.
별의 첨탑과 창조의 기둥으로 더 유명한 성운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이 성운 안에서는 지금도 수 많은 별들이 태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 거대한 별의 공장에서는 어떠한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을까요?
별들이 탄생하는 소리일까요?
3. 보이저 1호 성간 우주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인공 물체, 보이저 1호.
무려 빛의 속도로도 하루가 걸리는 거리까지 멀어져 있습니다.
현재 보이저 1호는 태양계를 벗어나서 깊은 성간 우주를 향해 계속 나아가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보이저 1호는, 이온화된 가스의 진동을 감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보이저가 이곳에서 "들었던" 소리를 다시 재현했죠.
과연 보이저는 이곳에서 어떠한 소리를 들었을까요?
4. 용자리 이오타
이오타는 지구에서 약 101광년 떨어져 있는 적생 거성입니다.
상당히 늙은 별로, 이미 상당량의 질량이 우주로 방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죠.
이오타는 앞으로도 계속 물질들을 방출하며, 결국 백색 왜성이 될 겁니다.
또한 이오타는 이 과정에서 규칙적인 파동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과학자들은 이 파동을 감지해서 우리가 들을 수 있게 증폭시켰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소리는 이오타가 죽어가는 소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5. 태초의 소리
과학자들은 마침내 초기 우주의 소리를 포착해냈습니다.
이 소리는 초기 우주에 존재했던 아원자들 사이에서 작용한 힘에 의해 발생되었는데요.
이때 만들어진 파동은 전 우주로 퍼져나가 영구적인 흔적을 남겨놓았습니다.
또한 시공간을 아득히 초월하여, 결국 우리에게까지 도착하게 되었죠.
과학자들은 이 파동을 포착해서 우리가 들을 수 있는 형태로 변환했습니다.
빅뱅 직후에 만들어진 태초의 소리.
이 소리는 우주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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