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우주에 대해서 점점 더 많은 것들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이제 과학자들은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답할 수 없는 우주의 오래된 미스터리가 있습니다.
어쩌면 이 미스터리에 대한 답은 우리 세대에서는 들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우주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빛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이 많은 빛들이 어디에서 오고 있는 것인지 아직 잘 모르고 있죠.
작년에 과학자들은 우주가 실제로 얼마나 밝은지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NASA의 뉴 호라이즌 탐사선이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해 알려져 있는 우주의 모든 빛들을 제거해 본겁니다.
실험 결과는 과학자들의 예상과는 완전 달랐는데요.
빛을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주에는 여전히 많은 빛들이 남아 있습니다.
물론 뉴 호라이즌의 기술적인 문제나 과학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계산 착오 때문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우주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빛들이 존재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암튼, 우주에서 밝게 빛나고 있는 빛의 절반에 대해서 과학자들은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논문 출처 : https://arxiv.org/pdf/2011.03052.pdf
지구는 태양계에서 생명이 존재하고 있는 유일한 행성입니다.
또한 태양계 바깥의 우주에서도 생명을 품고 있는 행성은 아직 한개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주의 크기는 약 920억 광년(관측 가능한)으로 엄청나게 거대한데요.
이렇게 거대한 우주에는 아무리 낮게 잡아도 1000억 개 이상의 은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은하에만 최소한 약 1000억 개 이상의 별들이 존재하고 있죠.
또한 우주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별들은 최소한 하나 이상의 행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주에는 과연 몇 개의 행성들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계산해보면 최소한 10,000,000,000,000,000,000,000(100해)개가 넘는 행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가장 최소한의 수치를 적용해서 계산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많은 행성 중에서 지구와 비슷한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은 정말 단 한 개도 없는 걸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과학자들은 여전히 답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적어도 한 두개 쯤은 있어도 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과학은 그런식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주의 시작에 대해서 약간은 추정할 수 있지만, 마지막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우주의 마지막에 대해서 많은 논쟁이 있어왔지만, 아직도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고 있죠.
그래도 과학자들은 우주의 마지막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일단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가설로는 빅뱅과 반대되는 개념인 빅 크런치 가설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가설은 우주가 계속 팽창하다가 어느날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면 반대로 수축하게 되어, 다시 빅뱅이 일어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빅 크런치는 무한히 반복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빅 바운스라는 순환 모델로 연결되죠.
또 다른 가설로는 빅 프리즈라는 가설이 있는데, 이 가설에 의하면 우주의 마지막에는 모든 열이 사라져 공허만 남게 된다는 겁니다.
우주에 존재했던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사라지고 분산되어 우주는 절대 영도에 가까운 영원한 공허만이 남게 된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빅 립(Big Rip)이라는 가설도 있는데, 이 가설은 암흑 에너지가 우주의 팽창보다 훨씬 빠르게 축적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시간이 흘러 우주에 너무 과도한 암흑 에너지가 쌓이게 되면 우주는 폭발하게 되어 결국 산산 조각나게 된다고 합니다.
얼핏 우주의 상당 부분은 어떠한 개체들로 구성되어 있을거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항성, 행성, 소행성 그리고 이들을 이루고 있는 은하 같은 것들로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물체들은 전체 우주에서 약 10%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떠한 연구에서는 1% 미만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과학자들은 우주를 구성하는 90 ~ 99%는 대략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이 두 물질은 바로 암흑 에너지와 암흑 물질이며, 대략 7:3 정도의 비율로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여전히 암흑 에너지나 암흑 물질의 발견은 커녕 이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조차도 모르고 있죠.
이 오래된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은 과연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요?
우주는 약 138억년 전에 빅뱅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빅뱅 직후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죠.
비록 가설이긴 해도 우리는 빅뱅의 1초 후에 대해서는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빅뱅 1초 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상하는 것조차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는데요.
빅뱅 이전이라는 개념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논리를 무시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한가지 추정할 수 있는 건, 빅뱅이 일어나기 전이기 때문에 어떠한 사건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태라는 겁니다.
즉, 시간과 공간은 빅뱅 이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빅뱅 이전에는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것만으로도 벌써 인간의 이해를 아득히 뛰어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죠.
어쩌면 스티븐 호킹의 말대로 정말 의미가 없는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선례도, 개념도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과학적 개념을 묻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들은 태어나기 전에 무엇이었나요? 남극의 남쪽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처럼 말입니다.
빅뱅 이전의 세계에 대해서는 일단 묻어 두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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