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이 세상은 모두 컴퓨터 시뮬레이션일까? 과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신비과학 2019. 7. 27. 11:28

 

"우리는 정말 컴퓨터 시뮬레이션 속에서 살고 있는 걸까?"

우리가 아주 완벽한 존재들이 만들어낸 거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속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면 여러분 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우 우스꽝스럽다며 비웃거나 무시할 겁니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서 절대로 우스꽝스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떠한 과학자들은 우리가 가상 현실 속에서 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죠.

 

 

 

입자 물리학자인 대니얼 화이트슨(Daniel Whiteson) 박사와 로봇 공학자 출신인 조나단 참(Jorge Cham)은 "우리는 시뮬레이션속 에서 살고 있을까?"라는 아주 놀라운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입자 물리 연구소(CERN)에서 근무하고 있는 화이트슨 박사는, 이 세상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비웃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박사는 

"물리학자들은 새롭고 놀라운 발견을 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약 현재의 우주관을 바꿔버릴 수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면, 물리학 역사상 가장 놀라운 발견이 될 겁니다." 라고 말하고 있죠.

 

1970년대의 게임 "Pong"

이러한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사람 중에는 테슬라와 스페이스 X의 CEO인 엘론 머스크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엘론 머스크는 1970년대의 "pong"과 같은 게임에서 수 백 만명이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는 오늘날의 아주 정교하고 현실적인 온라인 게임으로 발전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엘론 머스크는 이러한 급격한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언젠가는 현실과 구별할 수 없는 시뮬레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죠.

또한, 미래의 진보된 문명이 우리가 어떻게 살았었는지를 보기 위해 그들의 조상, 즉 우리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만들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선진 문명과 미래가 지금이라는 의미이고, 우리는 진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화이트슨 박사와 조나단 참도 이러한 엘론 머스크의 생각에 동의하고 있는데요.

특히 화이트슨 박사는 우리의 우주가 너무나 정교하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이 될 수 없다라는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는 항상, 빠르게 그리고 훨씬 더 정교해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말이죠.

 

또한 화이트슨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물리학은 이 우주의 규칙이 무엇인지, 이 우주를 움직이고 있는 기본 코드는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하는 학문입니다.

그리고 우주는 몇 가지의 규칙을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

 

"만약 여러분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시뮬레이션된 우주의 법칙을 알아내려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본질적으로 우주에 코딩된 물리 법칙이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그것이 지금의 물리학자들입니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개최되었던 2016년의 토론에서, 천체 물리학자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Neil deGrasse Tyson) 박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현실이 아닐 가능성을 50%로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DNA의 98% 이상을 침팬지와 공유하면서도 훨씬 더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죠.

 

또한 타이슨 박사는, 우주에는 우리보다 훨씬 더 똑똑한 다른 무언가가 존재하며,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 가짜 우주를 만들어 내어 즐기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과학자들의 말처럼, 만약 우리가 진짜 시뮬레이션 속에 살고 있는 것이라면, 여러 종교에서 오래전 부터 말해왔던 것들, 즉 영생과 부활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의미로도 이어지게 됩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우리가 하나의 프로그램이라면 언제든지 프로그램을 다시 실행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이 우주가 진짜인지 아니면 거대한 시뮬레이션인지를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요?

바로 이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입니다. 가설은 만들 수 있지만 입증하는게 아주 어렵다는 얘기죠.

 

 

정말 우리가 시뮬레이션 속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면, 우리들도 언젠가는 이와 같은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낼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여러 시뮬레이션이 가동되고, 시간이 흐르면 우리가 만들어낸 시뮬레이션 속의 인간들이 또 다른 시뮬레이션을 만들게 될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영원히 반복되겠죠.

 

우리는 "진짜"로 존재하는 걸까요? 아니면 수 많은 시뮬레이션 속의 한 프로그램일 뿐인 걸까요?

 

데카르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그 어떠한 것이 되었든 우리는 우리가 느끼고 있는 이 "현실"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이 세상이 정말 시뮬레이션이라고 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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