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화성에 갈 수 있게 된다면 무조건 가봐야 되는 곳 7

신비과학 2019. 7. 22. 12:31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화성은 커다란 대조를 이루고 있는 행성입니다.

거대한 화산과 깊은 협곡, 그리고 과거에 많은 물을 저장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말라버린 분화구 등등..

 

만약 우리가 화성을 식민지화하는데 성공한다면, 이곳은 미래의 관광객들이 놀러갈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될겁니다.

이번 시간에는 미래의 사람들이 놀러갈 수 있는 화성 최고의 관광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올림푸스 몬스(Olympus 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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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몬스는 태양계에서 가장 극적인 화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NASA에 따르면, 이 화산은 타르시스(Tharsis) 화산 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넓이에 맞먹는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높이도 무려 27km나 되죠.

 

참고로 지구의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가 8.9km라고 하니 얼마나 높은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올림푸스 몬스는 거대한 방패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는 용암이 서서히 언덕을 흘러 내려오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는 이 산이 5%라는 아주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것은 미래의 관광객들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정상에 도착하게 되면 용암에 의해 붕괴된 넓이 약 85km의 거대한 마그마굄이라는 장관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2. 타르시스 화산 지대(Tharsis)

 

올림푸스 몬스 화산을 등반하는 동안 타르시스 화산 지역의 다른 화산들도 살펴볼 가치가 있습니다.

NASA에 따르면 타르시스 화산 지대는 대략 4000km의 넓이에 12개의 거대한 화산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올림푸스 몬스와 마찬가지로 이 화산 지대에 있는 화산들 대부분은 지구의 화산 보다 훨씬 더 거대합니다.

아마도 화성이 지구보다 더 약한 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이러한 화산들은 화성의 역사에서 절반이나 차지하는 약 20억 년 이라는 시간동안 아주 활발하게 활동했었을 겁니다.

 

3. 매리너 계곡(Valles Marineris)

 

화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의 협곡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NASA에 따르면, 이 매리너 계곡의 길이는 대략 3000km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약 446km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협곡인 그랜드 캐년보다도 7배나 더 길죠.

 

과학자들은 매리너 계곡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 형성에 관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데요.

많은 과학자들은 타르시스 지대의 형성이 매리너 계곡이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화산 지역을 통과했던 용암은 지각을 윗 방향으로 밀어 내어 다른 지각과의 균열을 만들어냈죠.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현상은 매리너 계곡을 만들어내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4. 게일 분화구 및 샤프 산(Gale Crater and Mount Sharp)

 

2012년 큐리오시티 탐사선의 착륙으로 유명해진 게일 분화구는 과거의 물에 대한 광범위한 증거가 있는 곳입니다.

큐리오시티는 착륙한지 몇 주 만에 물이 흘렀던 자국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고, 분화구의 바닥을 따라 이동하는 동안 더 많은 물의 증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큐리오시티는 샤프 산이라는 화산 근처에서 여러가지 지질학적 특징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큐리오시티의 가장 흥미 진진한 발견 중 하나는 이 지역에서 복합 유기 분자를 여러 차례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이 유기물들은 35억년 된 암석에서 유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과학자들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대기 중의 메탄 농도가 변화되고 있다는 것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메탄은 미생물뿐만 아니라 지질 학적 현상에 의해서도 생성 될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이것이 생명의 신호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5. 메두사 포시(Medusae Fossae)

 

메두사 포시는 화성에서 가장 특이한 곳 중 하나로, 어떤 사람들은 이곳에 UFO 충돌 흔적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곳은 미국 크기의 약 1/5에 해당하는 거대한 퇴적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는 오랜 시간 동안 바람에 의해 깎여진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도 많이 존재하고 있죠.

하지만 과학자들은 메두사 포시가 정확히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이 장소는 5억년에 걸쳐 발생한 수 백 차례의 거대한 화산 폭발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6. 한쪽에서 반복되는 경사면(Recurring Slope Lineae)

 

화성은 가파른 분화구의 측면에서 형성되는 반복적인 경사면(RSL, Recurring Slope Lineae)이라는 것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RSL이 정확히 무엇인지 아직 잘 모릅니다.

 

과학자들은 헤일 분화구(Hale Crater)의 경사면을 촬영한 사진들을 분석한 뒤, 이곳에 수분이 존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NASA는 소금물이 이 경사면 표면을 흐르고 있을 것이라 발표했죠.

하지만 나중에 대기 중의 물 또는 건조한 모래의 흐름으로도 형성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미래의 인류가 화성에 놀러갔을 때, 이 RSL의 정체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절대로 그래서는 안됩니다.

이곳에는 아주 심각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RSL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생물이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로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는 안됩니다.

이곳의 정체가 정확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망원경을 이용해 멀리 떨어져서 구경하는 걸 추천합니다.

 

7. 유령의 언덕(Ghost Dunes)

 

화성은 대기가 희박해지면서 모든 물이 증발해 버렸기 때문에, 오늘날 남아있는 지형은 대부분 바람에 의해 형성된 것입니다.

 

우리는 녹티스 라비란투스(Noctis Labyrinthus)와 헬라스 분지(Hellas basin) 에서 발견된 "유령의 언덕"과 같은 장소에서 과거의 물에 대한 광범위한 증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과거 이 지역에 수십 미터의 높이를 가진 거대한 모래 언덕이 있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죠.

 

이 모래 언덕은 나중에 용암이나 여러 퇴적물에 의해 잠겨지게 되었고, 그 덕에 이 모래 언덕은 바람에 의해 망가지지 않고 지금까지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이들과 같이 오래된 모래 언덕은 고대의 화성에서 바람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보여주며, 기후 학자들에게 고대 행성의 환경에 대한 힌트를 제공해 줍니다.

 

또한, 이 지역에는 흥미진진한 반전이 숨어 있을 수도 있는데요.

이 모래 언덕의 깊은 곳은 방사능과 바람으로 부터 안전하기 때문에, 고대의 미생물들이 바글바글 거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여러분 세대에서 화성 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면, 오늘 소개한 장소를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pjF_dMQDe18?si=WFa0pug0oC9Bne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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