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우편 또는 택배 배달일을 하고 있다고 합시다.
어느 화창한 오후, 당신은 조용한 주택가에서 평소와 같이 배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어느 집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자, 당신은 어떻게 할건가요?
그 집으로 가서 살펴볼까? 경찰을 불러야 되나? 아니면 무서우니까 그냥 지나칠까?
이런 고민에 빠질 수 있을 텐데요.
그러나 그 도움의 외침이 어딘가 좀 이상한 것이었습니다.
주택지에서 도움을 청하는 소리가!
리 씨는 미국 오리건 주에서 택배 배달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날도 포틀랜드 교외 주택지에서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고 길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어느 집에서 "Hele me!"라는 외침이 계속 들려왔습니다.
영화나 소설을 보면, 즉시 그 집으로 달려가서 확인하고, 우연히 악당을 만나게 되거나, 시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게 될텐데요.
하지만 리 씨는 그 어느쪽도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악당이 무서워서 그랬던 건 아닙니다.
단지 약간의 위화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만약 정말로 누군가가 위기에 빠져 있다면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리 씨는 고민끝에 911에 신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도와줘! 라고 외치고 있던 것은....앵무새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들은 그 집으로 긴급히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소리의 정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Help me!!"를 거듭 외치고 있었던 것은 그 집에서 키우고 있던 앵무새였던 것입니다.
집에 혼자 남아 외로웠던 것일까?
이 앵무새의 이름은 디에고.
주인인 수잔 베어드 씨는 "얘는 늘 이래요"라고 놀라는 기색도 없었다고 합니다.
"혼자 남게되면 디에고는 늘 "Help me"라고 외쳐대요. 그냥 혼자가 되는 것이 싫은 것 같아요." 라고 말하는 수잔 씨.
"항상 내 곁에 있기를 원하는 것 같아요."
올해 41살이 된 디에고는 사람을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아기처럼 업어주는 것도 좋아한다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일 수도 있지만..홀로 집을 지키는 것은 그야말로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외침이었을 것 같네요.
적어도 디에고에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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