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테즈 메이니아 섬의 북동쪽 해안에는 베이 오브 파이어스(Bay of Fires)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타오르는 불과 같은 색의 커다란 바위들이 늘어서 있으며, 그 범위는 30km 븍쪽에 있는 비날론까지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 그리고 선명한 오렌지 빛을 띄고 있는 이끼에 싸인 거대한 화강암의 대비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마치 우주에 존재하는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듭니다.
그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조류와 해양 생물 등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세계에서도 보기 드믄 비경으로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불의 만(灣)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명(Bay of Fires)은 영국인의 해양 탐험가 "Tobias Furneaux"에 의해 1773년 명명되었습니다.
그는 당시 화염으로 형상화된 포구의 광경을 보고 그곳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을 것이라 믿었다고 합니다.
확실히 그 항만을 따라 원주민들이 살았었던 흔적을 아직 볼 수 있지만, 바위의 색깔을 불꽃으로 착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의류는 공생 관계에 있는 조류(藻類, 원생생물계에 속하는 진핵생물군)와 균류의 조합을 의미합니다.
균류가 조류(藻類)의 환경을 보호하고, 조류(藻類)의 광합성에 의해 음식물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의류는, 그것을 구성하는 유기체의 본질과는 매우 동떨어진 성질이 있습니다.
바위가 오렌지 빛을 띄고 있는 원인은 석이과 조류(藻類)의 색상으로 그들 몸의 일부인 엽상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의류는 비교적 눈에 띄기 쉬운 엽상체로 그룹을 나누지만, 개중에는 그래도 판별하기 어려운 부류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 베이 오프 파이어는 세계 10대 해변으로도 선정되기도 했었습니다.
기회가 되시는 분은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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