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68년만의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슈퍼문을 놓치지 말자! 11월 14일 벌어지는 천체 쇼!

신비과학 2016. 11. 8. 11:29



11월 14일, 1948년 이후 68년만의 대 접근이 이루어지는 슈퍼 문이 드디어 온다!

날씨마저 좋다면, 이달의 보름달은 아마 평생의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날 달의 크기는 평소보다 약 14% 증가하고 30% 더 밝게 빛나게 됩니다.


근지점(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위치)에 도달하기 전후 1시간 이내에 보름달이 되며,  일반 슈퍼 문보다 더 크게 보이기 때문에, 이번의 슈퍼 문은 엑스트라 슈퍼 문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21세기 최대의 크기!


슈퍼 문 자체는 1년에 4 ~ 6회 정도 발생하지만, 11월 14일의 슈퍼 문은 금 세기 들어 가장 가까이 접근하게 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구에서 본 달의 크기는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울 때 가장 크고, 멀 때 가장 작아보이게 되며, 달의 궤도는 태양과 지구 등의 중력에 영향을 받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위치(근지점)와 가장 멀어지는 위치(원지점)는 매번 달라지게 됩니다.



겨울철의 슈퍼 문이 특히 크게 보이는 것은, 지구가 매년 12월에 태양에 가장 근접하기 때문입니다.

태양의 중력이 평소보다 달을 지구쪽으로 더 끌어들이고 있는 것 입니다.


달의 궤도는 타원형을 하고 있으며, 근지점은 원지점보다 48,280km더 지구에 가깝습니다.

근지점에서 삭망(朔望 : 지구, 태양, 달이 일직선 모양으로 늘어선 배치)때, 달이 지구를 끼고 태양의 반대쪽에 있으면 근지점 달이 됩니다. 

즉, 슈퍼문이 되는 것입니다.



■ 관측시간


2016년 11월 14일 20시 21분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

2016년 11월 14일 22시 52분 보름달 등장!



동쪽 하늘에서 올라온 달은 20시 21분에 근지점(지구를 중심으로 약 35만 6천km)을 통과하게 됩니다.

그리고 22시 52분 일반 보름달보다 14% 정도 더 큰 슈퍼 문이 30% 증가된 빛을 내며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달이 낮은 위치에 있을 때 그 크기와 광택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날씨가 좋지 않아 슈퍼 문을 볼 수 없게 된다고 하더라고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11월에는 천체 쇼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기회를 노려봅시다!



2016년 11월의 천체 쇼


11월 6, 12, 17일 - 황소 자리 유성군과 사자 자리 유성군



황소 자리 남쪽 유성군, 황소 자리 북쪽 유성군, 사자 자리 유성군이 각각 6일, 12일, 17일에 극대화 됩니다.

이름의 유래는 이것들이 날아오는 방향의 별자리 때문이지만, 관측시에는 특정 방향을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유성군에 의해 발생하는 유성(별똥별)은 혜성이 남긴 파편의 입자가 지구의 대기권에서 불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대량의 구리가 포함되어 있다면 녹색 유성도 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11월 15, 16일 - 알데바란



15일 저녁부터 16일 새벽까지 양자리의 눈 위치에서 달이 떠오르게 됩니다.

평소 양자리의 눈에 해당하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별은 지구에서 67광년 떨어져 있으며, 이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알데바란 입니다.

이것이 달에 의해 가려지게 됩니다.


11월 25일 - 목성과 달



태양계 최대의 행성이 달 옆에 등장하게 됩니다.

밤하늘에 떠 있는 목성과 달이 거리는 불과 2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 됩니다.

00시 부터 06시 까지 달 옆에 있는 목성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1월 부터 2월 - 오리온 자리



11월 부터 2월까지 아름다운 오리온 자리가 잘 보이게 됩니다.

벨트 모양으로 늘어선 3개의 별과 태양의 5 ~ 30배의 질량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어깨 부분의 배텔기우스를 특징으로 하는 별자리 입니다.

하지만 무기에 해당하는 부분의 가운데 빛은 별이 아닌 성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