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

영국에서 기록된 가장 이상한 우연의 일치. 선박 침몰 사고에서 반드시 생존하는 "휴 윌리엄스"의 전설

신비과학 2016. 12. 8. 08:00



1664년 12월 5일, 영국 웨일즈의 매나이 해협에서 1척의 배가 침몰했습니다.

승무원 81명 사망했습니다. 휴 윌리엄스라는 사람이 유일한 생존자였다고 합니다.


1785년 12월 5일 메나이 해협에서 또 다른 배가 침몰했습니다.

또 다시 1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사망... 생존자의 이름은 휴 뮐리엄스 였습니다.


또한, 1820년 12월 5일, 메나이 해협에서 침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일한 생존자는 역시 휴 윌리엄스였습니다.


영국에는 믿을 수 없는 우연을 전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년도는 달라도 12월 5일에 배가 침몰했으며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사람의 이름이 휴 윌리엄스였던 것입니다.




자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생존자의 이름은 모두 휴 윌리엄스


이 전설에 대한 다른 자료에는 12월 5일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휴 윌리엄스라는 인물이 살아남은 두 척의 영국 선박에 대한 침몰 사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 1척은 2명의 생존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삼촌과 조차 2명 모두 휴 윌리엄스 라는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생존자가 2명이 있었지만, "유일한 생존자는 휴 윌리엄스"였다라고 해도 무방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스토리는 해외 사이트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자세한 설명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노스 웨일즈에 관한 서적에 기재되어 있던 전설을 반복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전설은 아마도 구전 문학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감각적이고 간결하게 휴 윌리엄스라는 남자에 얽힌 이상한 우연의 일치를 단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전설에서 언급되지 못한 센세이션이 없는 사실


메나이 해협에서는 많은 선박들이 운항하고 있었으며 위험한 항로였다.


우선 메나이 해협은 매우 위험한 항로라고 합니다.

해운에 크게 의존하는 섬나라 영국에서 날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 중 하나이며, 해난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웨일즈 연안 북부는 많은 선박들이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배의 수가 많으면 그 만큼 침몰선의 수도 늘어나게 됩니다.



불행하게도 당시의 노스 웨일즈 해역의 상세 지도를 찾을 수는 없지만, 아래의 지도에서 수년에 걸쳐 침몰 사고가 다량 발생했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설은 마치 메나이 해협을 항해하는 배가 3척 밖에 없는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지만, 실제로 300척에 가가운 배들이 운항하고 있었으며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12월은 특히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달


자, 다음은 날짜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메나이 해협 침몰 사고의 대부분은 겨울철에 발생되었던 것은 아닐까.

웨일즈의 전형적인 기후를 살펴보면 초 겨울의 습도와 바람, 그리고 폭풍으로 악명 높은 계절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바닷물도 매우 차갑습니다.


12월 5일은 바로 불안정한 계절의 중간이며, 얼어 붙은 바다가 사고 발생시의 사망률을 더욱 높이게 됩니다.




휴 윌리엄스는 흔한 이름


마지막으로 이름에 대한 부분입니다.

"윌리엄스"라는 성은 웨일즈에서 전혀 드물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휴" 라는 이름 또한 웨일즈에서 매우 인기 있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생존자 전원의 이름이 휴 윌리엄스였다라고 해도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닌 것입니다.



즉, 진실은


선박의 무덤이라 할 수 있는 위험한 메나이 해협에서 연중 특히 위험한 시기중에 우연히 같은 날 3척의 배가 침몰했으며 유일한 생존자의 이름인 "휴 윌리엄스"는 매우 흔한 이름이었다.


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진실을 알게 되니 조금 재미가 없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야기는 일부를 숨기고 유사성을 연결하여 맞추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그 후, 그 이야기는 점점 부풀려 지게 되며 사람들의 상상력을 부풀려 다양한 각색을 더해 웅장한 미스테리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믿고 싶은 것만 믿습니다.

일단 믿게 되어버리면 그것을 뒷받침하기에 편리한 정보만을 모아 자신을 지키려고 하는 생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