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태양과 비슷한 31개의 별에서 외계 문명의 신호를 검색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외계 문명의 신호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탐색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어떠한 결과도 아직까지 얻지 못하고 있죠.

 

이 넓은 우주에서 우리는 정말 혼자인 걸까요?

 

과학자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를 가동시켰습니다.

 

 

과학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전파 망원경인 그린 뱅크 망원경(Green Bank Telescope)을 가동시켰습니다.

 

그리고 태양과 조건이 비슷한 31개의 별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에 초점을 맞추었죠.

 

과학자들의 목적은 외계 문명이 남긴 기술의 흔적(Technosignatures)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곳에 문명이 존재하고 있다면 이 강력한 망원경에 의해 그 흔적이 발견될 수 있을 겁니다.

 

직경 100미터, 높이 148m, 무게 7,600톤

 

관측 결과 과학자들은 이곳에서 총 26,631,913개의 기술의 흔적을 감지했습니다.

 

놀라셨나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 모든 신호가 외계에서 온 신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구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신호들도 같이 탐지가 되기 때문에 이들을 걸러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성, 휴대폰, 전자 레인지, 항공기, 기타 무선 통신 등과 같은 인위적인 신호들들 모두 걸러내야만 하죠.

 

다행이 우리는 감지된 신호가 인위적인 신호인지 아니면 외계에서 온 신호인지를 자동으로 걸러낼 수 있는기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기술을 이용하여 지구에서 발생된 신호들을 걸러냈는데요.

 

그 결과 43,020개의 신호가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신호들도 대부분 우리에게 익숙한 무선 통신 대역의 신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 신호들을 다시 한번 걸러냈고 그 결과 4,539개의 신호들이 최종적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남게된 신호들은 이제 자동으로 걸러낼 수가 없습니다.

 

모든 신호들을 하나씩 들여다 보며 아주 신중하게 검증해서 걸러내야만 하죠.

 

운이 좋다면 이 신호들 중에서 외계의 문명이 남겨놓은 기술의 흔적이 발견될 수도 있을 겁니다.

 

최근에 과학자들은 4,539개의 신호에 대한 모든 검증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아쉽게도 모든 신호에서 인위적인(anthropogenic) 특징이 발견되었습니다.

 

인위적인 신호의 특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하늘의 여러 방향에서 감지가 된다는 겁니다.

 

만약 외계에서 온 신호였다면 오직 한 방향에서만 반복적으로 신호가 감지가 되었을 겁니다.

 

아쉽긴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닙니다.

 

이미 올해 초에 진행된 천만 개의 별에 대한 검색에서도 단 한개의 기술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왜 우리는 외계 문명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는 걸까요? 이 넓은 우주에서 우리가 유일한 문명이기 때문인 걸까요?

 

아니면 우리와 사용하는 기술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술과 그들의 기술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우리의 탐사 능력 부족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알고리즘은 두 개의 신호가 교차하는 경우에 더 높은 신호만 선택하며, 잡음이 많이 섞여 있는 신호는 누락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주로 지구에서 감지되는 무선 주파수 간섭(RFI, Radio Frequency Interference)이나 대기에 포함된 전리층의 간섭 때문에 발생하게 되죠.

 

이는 모든 천문학자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로, 반드시 개선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지금 달의 뒷면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달의 뒷면에 전파 망원경을 설치한다면(루너 크레이터 전파 망원경(LCRT)), 다양한 간섭에 의해 발생될 수 있는 문제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와우 신호(Wow! Signal)를 뛰어넘는 의미있는 기술의 흔적을 감지할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정말 우리는 혼자인 걸까요? 

 

우리는 아직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을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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