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심해 공포증 클릭 금지, 소름 돋는 수중 인공 구조물 10

인류・ 역사

by 신비과학 2025. 10. 2. 18:11

본문

 

깊고 어두운 물에 대한 공포 '탈라소포비아(Thalassophobia)'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기묘한 공포가 있는데요.

 

바로, 물속에 잠겨있는 거대한 인공 구조물에 대한 공포 '서프메카노포비아(Submechanophobia)'입니다.

 

원래는 그곳에 있어서는 안 될 비행기, 동상, 심지어 건물까지..

 

깊고 어두운 물속에서 녹슬고 해초에 뒤덮인 채 우리를 마주하는 구조물들은, 말로 설명하기 힘든 원초적인 두려움을 자아냅니다.

 

오늘은 전 세계 다이어들을 공포에 떨게 한, 가장 기묘하고 소름 돋는 수중 인공 구조물 10가지를 만나 보겠습니다.

 

 

 

10. 화산 폭발로 바다에 잠긴 묘지 (필리핀, 카미긴)

 

 

1871년, 필리핀 카미긴 섬의 히복히복 화산이 폭발하면서, 인근 마을 전체가 묘지와 함께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지금은 그 위치를 알리기 위해 거대한 십자가 하나가 바다 위에 세워져 있죠.

 

 

스노클링을 하고 물속을 들여다보면, 발 아래 해저에 누워있는 수많은 묘비와 십자가들이 희미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고요한 물속에 잠겨있는 공동묘지, 그 섬뜩한 풍경은 보는 이를 소름돋게 만들고 있습니다.

 

 

9. 호수 밑바닥의 괴물, 오고포고 동상 (캐나다, 오카나간 호수)

 

 

캐나다 오카나간 호수에는 '오고포고'라는 전설의 괴물이 산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호수 수심 9미터 아래에는 진짜 '오고포고' 동상이 잠들어 있는데요.

 

 

시야가 좋지 않은 날, 다이버가 그 위를 지나다가 아래를 내려다보면, 희미한 녹색 그림자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엄청난 공포감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8. 산호가 먹어치우는 인간, 제이슨 드케어스 테일러의 조각상들

 

 

예술가 제이슨 드케어스 테일러는 전 세계 바닷가속에 수백 개의 조각상을 설치하는 '수중 박물관' 프로젝트로 유명합니다.

 

그의 조각상들은 산호와 해조류가 자라나는 인공 암초 역할을 하죠.

 

 

하지만 사람의 모습을 한 이 조각상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해양 생물에 의해 잠식되고 부식되어, 마치 피부가 썩어 들어가는 듯한 기괴하고 소름 돋는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7. 조종석에 '해골'이 앉아있는 C-130 수송기 (요르단, 아카바만)

 

 

붉은 바다 아카바만 아래에는 거대한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잠들어 있습니다.

 

인공 어초를 만들기 위해 2017년에 의도적으로 침몰시켰었는데요.

 

다이버들은 화물칸은 물론 조종석까지 들어가 볼 수 있는데, 그 조종석 의자에는 비행복을 입은 '플라스틱 해골'이 앉아있어 다이버들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심지어 2020년 폭풍으로 동체가 두 동강 나면서, 그 기괴함은 배가 되었습니다.

 

 

6. 역사가 깃든 수중 감옥, 쾨바냐 광산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거리 밑에는, 중세 시대부터 석회암을 채굴하던 거대한 지하 광산이 있습니다.

 

채굴이 중단된 후에는 와인 저장고,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방공호로 쓰였죠.

 

1990년대 이후 지하수가 차올라 거대한 수중 동굴이 된 이곳은, 현재 다이버들의 탐험 장소가 되었습니다.

 

 

칠흑같은 어둠속, 버려진 채 녹슬어가는 채굴 장비와 터널들은 마치 과거의 역사가 통째로 수장된 듯한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5. 다가갈 수 있는 가장 거대한 유령선, SS 프레지던트 쿨리지호 (바누아투)

 

 

타이타닉은 너무 깊어 탐사가 불가능하지만, 인간이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거대한 침몰선은 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잠들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병력 수송선으로 쓰였던 호화 여객선 'SS 프레지던트 쿨리지'호는, 길이 20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선체 그대로 해안 근처에 가라앉아 있죠.

 

 

다이버들은 그 안을 탐험하며 대포와 총 같은 군용 물품과, 화려한 샹들리에와 모자이크 타일 수영장 같은 과거의 영광을 동시에 엿볼 수 있습니다.

 

 

4. 제2차 세계대전의 수중 무덤, 축 라군 (미크로네시아)

 

 

단 한 척이 아니라, 함대 전체가 바닷속에 잠겨있는 곳도 있습니다.

 

미크로네시아의 축 라군은, 1944년 미군의 공습(헤일스톤 작전)으로 격침된 구 일본 해군의 함대가 잠들어있는 '선박들의 공동묘지'입니다.

 

 

약 60척에 달하는 군함과 비행기들이 해저에 가라앉아 있으며, 일부 선체에는 당시 희생된 군인들의 유해가 그대로 남아있어 숙연함을 더합니다.

 

 

3. 스위스 호수 속의 상어 동상

 

 

평화로운 스위스 뇌샤텔 호수.

 

이곳에서 상어를 마주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호수 밑바닥에는, 이빨을 드러낸 채 웃고 있는 6미터 길이의 거대한 '상어' 동상이 잠들어 있는데요.

 

 

원래 단편 영화 소품으로 사용되었다가 촬영 후 그대로 버려진 것인데, 시간이 지나며 페인트가 벗겨지고 물이끼가 끼면서, 우연히 마주친 다이버들을 기겁하게 만드는 공포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2. 냉전 시대의 수중 핵미사일 기지, 타이탄 1호 사일로 (미국, 워싱턴)

 

 

냉전 시절, 미국은 전역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관하는 지하 사일로를 건설했습니다.

 

그중 워싱턴주에 있던 '타이탄 1호' 사일로는, 폐기된 후 펌프가 꺼지면서 거대한 수중 구조물로 변했죠.

 

지상의 작은 구멍을 통해 33미터 아래로 하강하면, 미사일이 수직으로 서 있던 거대한 콘크리트와 강철의 공간, 그리고 복잡한 터널들이 미로처럼 펼쳐집니다.

 

 

냉전 시대의 긴장감이 물속에 그대로 얼어붙은 듯한, 독특하고 오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1. '13일의 금요일' 제이슨 동상 (미국, 미네소타)

 

 

공포 영화 '13일의 금요일'의 주인공 '제이슨 부히스'는 영화 속에서 호수에 빠져 죽고, 호수 밑바닥에 쇠사슬로 묶이기도 합니다.

 

2013년, 한 열성팬이 이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실제 사람 크기의 제이슨 동상을 만들어 미네소타의 한 채석장 호수 밑바닥에 쇠사슬로 묶어놓았습니다.

 

 

하키 마스크를 쓴 채 마체테를 들고 물속에 서 있는 동상의 모습은, 다이버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하고 소름돋는 '수중 명물'이 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이 발견한 기괴하고 설명할 수 없는 것들 7가지

 

과학자들이 발견한 기괴하고 설명할 수 없는 것들 7가지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과학은 많은 비밀을 풀어 진실을 밝혀내기도 하지만, 모든 발견이 과학으로 설명

livelive.tistory.com

정말 지구라고? 지구라고 생각되지 않는 신비한 장소 6

 

정말 지구라고? 지구라고 생각되지 않는 신비한 장소 6

우리 지구는 정말 멋진 곳으로 가득차 있습니다.하지만 슬프게도 우리가 실제로 가볼 수 있는 곳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데요. 이번에는 이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지만 도저히 믿기 어려운 장소

livelive.tistory.com

실제로 존재하는 세계의 놀라운 해저 유적 및 도시 7곳

 

실제로 존재하는 세계의 놀라운 해저 유적 및 도시 7곳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이번에는 이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놀라운 해저 유적 7가지를 소개합니다. 1. 고

livelive.tistory.com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