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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동안 냉동되어 있는 남자. 제발 부활시켜줘...

과학・ETC

by 신비과학 2025. 2. 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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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사람을 냉동 보존하는, 냉동 보존 기술.

 

이 기술은 현대의 기술로 치료 불가능한 사람들을 냉동시켜, 미래에 치료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인체 냉동 보존 기술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그럼에도 인류는 그동안 몇몇 사람들에게 실제로 이 냉동 기술을 사용해 왔습니다.

 

그리고 2025년 현재, 무려 60년 동안이나 냉동되어 있는 한 남성이 있죠.

 

이 남성은 지금도 냉동 상태에서 부활의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남성의 이름은 '제임스 베드포드'입니다.

 

1893년에 태어나서 비교적 순조로운 삶을 살았던 남성이었죠.

 

하지만 이 남성은 70대가 되면서 아주 심각한 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 병은 바로, '말기 폐암'이었습니다.

 

 

 

 

 

말기 폐암은 지금도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불치병입니다.

 

당연히 당시에도 말기 폐암은 치료가 불가능했으며, 그가 곧 죽게 될 것은 확실해 보였죠.

 

제임스는 자신의 인생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 것을 절대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당시에 갓 등장했던 새로운 기술에 자신의 운명을 맡겨보기로 하는데요.

 

이 기술이 바로 '인체 냉동 보존' 기술이었습니다.

 

1960년 대의 인체 냉동 보존 기술은, 이제 막 연구가 시작된 거의 생소한 분야였습니다.

 

그럼에도 제임스는 미국 냉동 보존 협회(ACS)의 회장 '로버트 넬슨'에게 연락을 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넬슨은 흔쾌히 제임스에게 '수명 연장 기술'을 제공하겠다라고 답을 하게 됩니다.

 

결국 1967년 1월 12일, 오후 1시 15분. 

 

냉동 보존 협회의 의사들은 회의 끝에, 제임스를 냉동 보존하기로 최종 결정하게 되죠.

 

 

 

 

 

 

그리고 의사들은 제임스에게 인공 호흡기를 장착하여, 뇌에 산소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혈액의 경우 나중에 해동할 때, 팽창에 의해 혈관이 손상될 위험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의사들은 제임스의 정맥을 통해, 디메틸설폭사이드와 체액과 비슷한 링거액을 혼합하여 주입했습니다.

 

그리고 제임스의 몸은 금속 원통형의 캡슐에 담겨서, 장례식장의 냉동 보존 시설로 옮겨지게 되었죠.

 

이렇게 그는 세계 최초로, 살아있을 때 인체가 냉동으로 보존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냉동 캡슐의 보관 장소는 여러번 변경이 되었는데요.

 

처음에 장례식장에서 2년 동안 보관된 뒤, 1969년에는 캘리포니아의 한 냉동 보존 시설로 이동됩니다.

 

그리고 1973년에 다시 다른 장소로 이송되면서..제임스의 캡슐 유지보수 관리가 뭔가 좀 애매해지기 시작하죠.

 

결국 1982년에 제임스의 아들이 캡슐을 꺼내서, 자신의 집에서 냉동 보존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러던 중 1991년에 '알코르 라이프 익스텐션 재단'이 관리해주기로 제안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게 되었습니다.

 

제임스가 냉동된 이후로 지금까지 약 60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게 되었는데요.

 

현대의 냉동 보존 전문가들에 의하면, 제임스의 부활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당시의 냉동 보존 기술은 극초기의 단계로, 완성도가 그렇게 높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임스를 해동하더라도, 세포의 손상없이 소생시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죠.

 

 

 

 

 

 

그럼에도 제임스는 지금도 냉동된 상태로 부활의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연 제임스는 무사히 부활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언제쯤 부활하게 될까요?

 

결국 제임스의 부활은, 말기 폐암을 고칠 수 있는 기술의 여부따라 결정될 듯 합니다.

 

만약 지금 부활이 가능하다고 해도, 어차피 말기 폐암으로 다시 죽게 될 테니까요.

 

 

또한 현재의 기술로 아무런 손상없이 제임스를 부활시키는 것도 사실 어려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임스의 부활은 좀 더 시간이 흐른 뒤에 시도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100년 후에 다시 만나자...' 라는 모 영화의 대사처럼...

 

제임스는 그가 냉동된지 100년 후가 흐른 뒤에, 부활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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