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무수히 많은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빛의 입자를 '광자'라고 하며, 꽤 오래전에 확인되었죠.
하지만 광자는 너무 불규칙해서 그 모습을 직접 관측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빛의 입자를 처음으로 관측하는데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본적이 없는 빛의 입자.
과연 빛의 입자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이번 내용은 Physical Review Letters 2024년 11월 14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마침내 빛의 입자가 처음으로 관측되었습니다.
하지만 빛의 입자의 관측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좀 다른데요.
광자는 단순히 현미경으로 볼 수 있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광자가 물질과 상호 작용하여 남겨놓은 흔적을 포착해 분석해야 하죠.
그래서 과학자들은 나노 스케일로 분석할 수 있는 특수 광학 장치를 준비했습니다.
광자가 이 장치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광자의 미세한 흔적이 남게 되는데요.
예를 들면, 광자가 장치 내부 벽에 부딪히게 되면 파장이 미세하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장치 내부의 전자들은 광자에 의해서 에너지를 얻어 움직임이 변화될 수도 있죠.
또한 광자들끼리의 간섭으로 만들어지는 무늬 등 다양한 흔적들이 장치 내부에 남게 됩니다.
과학자들은 장치 내부에 남겨진 빛의 흔적들을 추적하여 광자의 형태를 분석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빛의 흔적을 과학적으로 해석해서, 마침내 광자의 형상을 영상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 형상은 인류가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싶어 했던 빛의 입자입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이미지, 그동안 과학 영상에서 봐왔던 광자의 형상과는 많이 다른데요.
그 모양은 마치 레몬의 단면을 보는 듯한 아주 독특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광자의 모양이, 이번 실험의 조건에서 형성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즉, 관측되는 광자의 모양은 실험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빛의 입자를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광자의 관측 성공은 현대 물리학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광자는 양자역학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광자를 이해할 수 있다면, 양자역학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죠.
또한 기존의 양자 역학 이론을 보완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이론을 만드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겁니다.
빛은 우리가 세상을 인지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래서 빛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곧 이 세상의 근본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것으로 직결되죠.
따라서 빛의 연구는 우주의 기원, 물질의 구성 등 인류의 가장 큰 질문들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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