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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0년 전, 위대한 과학자 엔리코 페르미가 물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어디에 있나요?"
만약 우주에 지적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우리보다 훨씬 발달된 문명도 있을 텐데..
어째서 그들은 지구에 오지 않는 걸까요? 왜 신호를 보내지 않는 걸까요?
우리보다 고작 10만 년만 앞서 있어도, 그들은 이미 성간 여행 기술도 완성했을 겁니다.
우리에게 관심이 전혀 없는 걸까요? 아니면 우리보다 진보된 문명은 존재하지 않는 걸까요?
혹시...우리가 우주에서 지능을 가진 유일한 생명체인 것은 아니겠죠?
아니라면, 도대체 그들은 모두 어디에 있는 걸까요?
우주의 나이는 약 138억년 정도로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또한 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만 해도, 900억 광년 이상으로 매우 광할하죠.
그 만큼 이 우주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행성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리고 이 행성들 중 일부에는, 우리보다 훨씬 발달된 문명도 존재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는 그들의 존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어째서 그들은 우리를 찾으려고 하지 않는 걸까요?
어쩌면 지구는, 다른 행성들에 비해서 생명이 좀 더 일찍 탄생한 행성일 지도 모릅니다.
이는 우리 이상으로 진보된 문명이, 우주에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죠.
우주의 존재하는 대부분의 생명들은, 아직 진화 단계에 있거나 매우 원시적인 형태일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들이 지구에 신호를 보내올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어쩌면, 지적 생명체로 진화되는 과정 자체가 우주에서 매우 드문 일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행성에서 물이 만들어진 후 약 5억 년이 지나면 생명이 탄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지구의 역사를 살펴보면, 약 41억 전에 최초의 생명체의 증거가 발견되기도 했었습니다.
지구에서는 이 최초의 생명이 다양한 생물로 진화하게 되었지만, 사실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는 겁니다.
다른 행성에서 탄생한 최초의 생명들은, 지구에서 처럼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죠.
행성 초기의 발생되는 온실 효과와 기타 기후 변화로 인해서, 첫 번째 생명이 바로 사라졌을 수 있습니다.
즉, 우주에서 탄생한 거의 모든 생명체들은, 대부분 10억 년 이내에 멸종되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또는 복잡한 생명으로의 진화해 실패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복잡한 생명으로의 진화는 사실 우주에서 극히 드문 일일 수 있죠.
아니면 이와 반대로, 생명체가 지적 문명까지는 이룩했지만, 결국 스스로 무너지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실 인류의 사례를 보게 되면, 이 가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수긍이 가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인류는 과거에 핵전쟁에 매우 근접했던 적이 있었고,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인류가 만들어낸 기후 변화로 인해서, 지금도 지구의 많은 환경과 생명체들이 파괴되고 있죠.
이러한 과정들은 사실 지구 뿐만이 아니라, 문명을 이룩한 곳에서는 항상 공통적으로 발생되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겪었던 모든 문명들은, 지금은 모두 사라져서 없어졌거나 원시 형태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는, 대부분의 외계 지적 생명체들이, 우리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문명을 이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장소로, 엔셀라두스와 유로파의 바다를 지목했는데요.
만약 지적 생명체들이 이러한 곳에서 진화되었다면, 애초에 우주선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는 겁니다.
그리고 바다에서 진화된 문명들은, 바깥 세상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조차 전혀 관심이 없을 수도 있죠.
아니면, 외계인들의 심리적인 부분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실 이들은 지구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우리와 소통하거나 지구에 방문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이들은 우리를 매우 하찮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않고 있다는 거죠.
인류가 더 발전해서 우주 여기저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 때 우리를 만나러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아니라면, 그들은 다른 지적 생명체와의 접촉을 일부로 피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들은 오랜 경험 끝에, 다른 지적 생명체와의 접촉은, 결국 자신들에게 해가 될 수 있다고 결론내리게 되었죠.
그래서 다른 문명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있으며, 가급적 조용히 지내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겁니다.
예전에 스티븐 호킹 역시도 이와 비슷한 의견을 주장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스티븐 호킹은, 우리의 존재를 외계 지적 문명에게 알리게 되면, 결국 인류가 위험해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었습니다.
아니면 우리와 마찬가지로, 외계 생명체들 역시도 우리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류가 탄생한지 이제 고작 200,000만년이 지났으며, 이는 사실 우주에서 매우 짧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죠.
인류는 망원경을 약 400년 전에 발명했으며, 최초의 우주 탐사선은 약 60년 전에 발사되었습니다.
또한 인류는 1930년 대에 들어서야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즉, 이러한 시간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우리가 그들을 찾거나 반대로 그들이 우리를 찾을 시간이 아직 부족하다는 거죠.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리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외계 지적 생명체와 만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가능성으로는, 이 우주가 너무 넓다는 겁니다.
빛의 속도로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까지(태양제외)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4년 이상입니다.
우주선을 이용해서 시속 32,000km로 이동한다고 해도, 약 33,000년 이상이 걸리게 되는 거리죠.
또한 빛의 속도로 태양에서 은하의 중심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000년 입니다.
만약 우주선으로 은하의 중심을 간다고 하면, 무려 1억 7천 만년 이상이 걸리게 됩니다.
우주에 지적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해도, 이렇게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또 할 필요가 있을까요?
만약 가능하다고 해도, 반드시 지구를 방문해야만 되는 어떠한 중요한 이유가 그들에게 있을까요?
이러한 점들로 봤을 때, 지적 생명체들의 성간 이동은 생각보다 매우 복잡하고 또 어려운 문제일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만약 대부분의 지적 생명체들이 우리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의 문명이라면, 이 넓은 우주에서 서로 만나기란 더 불가능하죠.
암튼, 우리가 외계 지적 생명체를 아직도 만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이중에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우리가 외계 지적 생명체를 만나게 될 가능성은, 사실 매우 낮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지금도 여전히 외계의 생명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외계 행성은 5,000개가 넘었으며, 매년 더 많은 외계 행성들이 발견되고 있죠.
앞으로 강력한 망원경들이 더 개발된다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외계 행성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그들이 우리를 찾지 않거나 발견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먼저 그들의 존재를 찾아내면 됩니다.
만약 그들을 찾아낼 수 있다면, 왜 지금까지 지구에 오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될 겁니다.
다만, 스티븐 호킹의 우려대로, 그들이 우리에게 적대적이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E7Wca55kEoo?si=x0imQlZGK4prNg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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