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ETC

우리의 몸에서 숨겨져 있던 새로운 부분이 발견되었습니다.

신비과학 2021. 12. 29. 23:00

 

마침내 생물학 교과서를 업데이트할 시간이 왔습니다.

 

얼마전 우리의 몸에서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부위가 발견되었기 때문인데요.

 

사실 우리의 몸은, 다른 분야에 비해서 아주 잘 연구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우리의 몸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우리의 턱에서 새로운 근육을 발견했습니다.

 

이 새로운 근육은 교근이라고 하는 턱 근육 아주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었죠.

 

참고로 교근은 우리가 음식을 씹을 때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근육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 손을 어금니 뒤쪽에 갖다대면 이 근육이 움직이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는데요.

 

이 교근은 지금까지 두 개의 근육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물론 몇몇 과거의 연구에서 세 번째 근육의 존재 가능성이 제기된 적도 있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위치의 일관성이 명확하지가 않았기 때문에, 학계에서 받아들여지 않고 있었죠.

 

그러던 중, 최근 한 과학자팀이 이 교근의 구조에 대해서 다시 한번 분석을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약물로 잘 보존된 12구의 사체와 사망한지 얼마 안된 16구의 사체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CT와 MRI를 이용해서 이 사체들의 머리를 아주 정밀하게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살아있는 피험자 1명의 머리도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정밀한 분석이 진행되었습니다.

 

 

분석 결과는 아주 놀라웠습니다. 모든 피험자들의 교근 깊숙한 곳에서 세 번째 근육이 발견된 겁니다.

 

이 세 번째 근육은 광대뼈의 일부분(zygomatic process, 광대뼈 돌기)과 이어져 있었으며, 귀 바로 앞에 있는 뼈에서 부터 아래턱 뼈의 삼각 돌출부(coronoid process, 하악근의 근육 돌기)까지 이어져 있었죠.

 

그리고 이 세 번째의 근육은 위치와 기능면에서 다른 두 근육들과 확연하게 구분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 새로운 근육은 다른 두 근육들 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으며, 크기도 더 작았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근육이 근육 돌기와 연동되어 아래턱의 움직임을 안정화시키고 있을 것이라 결론내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턱 뼈를 뒤쪽으로 당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교근의 유일한 근육이기도 했죠.

 

과학자들은 이 새로은 근육에 Musculus masseter pars coronidea(교근의 근육 돌기 부분, coronoid section of the masseter)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는데요.

※ 새로운 용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잘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국내 자료에서는 관상 돌기 또는 관상근육이라는 용어을 쓰는데, 보통 coronoid process를 근육 돌기(근돌기)라고 합니다.(저련 용어는 검색해도 거의 쓰이지 않더군요.)

(의학용어 사전 : http://kmle.co.kr/search.php?Search=coronoid)

 

그 이유는 이 새로운 교근의 근육이 아래턱 쪽의 근육(coronoid process, 근육 돌기)과 붙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C부분

 

사실 과거의 연구에서, 교근 부위에서 두 개 이상의 근육을 가진 동물이 발견된 적이 있었습니다.

(다람쥐원숭이 및 아무르큰곰)

 

하지만 동물과 인간의 세 번째 근육이 동일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알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같은 영장류인 침팬지에게서는 희한하게도 이 세 번째의 근육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암튼, 이번의 발견은 생물학 교과서를 업데이트하는 것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가 이 세 번째 근육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턱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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