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과학

달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요?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지구와 원시 행성의 충돌로 만들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달이 만들어지기 까지는 약 수 백만 년의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죠. 그런데 최근에 이루어진 달 형성 시뮬레이션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요. 아주 놀랍게도 달은 불과 몇 시간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원시 행성 테이아(Theia)가 지구에 충돌했습니다. 이 충격으로 테이아는 완전히 파괴되었고, 지구 역시도 거의 대부분 파괴되었죠. 그리고 지구의 주변에는 이들의 파편들로 이루어진 고리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파편들은 약 수 백만 년에 걸쳐 서서히 냉각되고 뭉쳐지게 되었는데요. 이것이 과학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달이 만들어지게된 과정입니다. 그리고 이..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인은 생명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인은 당과 결합해서 DNA의 뼈대를 만들고, 세포막, 뼈, 신진대사에도 중요하게 작용하죠. 그래서 지구 외 행성에서 인이 발견되면,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인을 가지고 있는 천체가 이미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의 바다에서 인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엔셀라두스에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엔셀라두스에는 액체 형태의 바다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표면을 감싸고 있는 두꺼운 얼음 때문에 바다의 모..

약 10개월 전 NASA의 DART 우주선이(소행성 방어) 발사되었습니다. 목표는 지구에서 약 천 만km 떨어져 있는 소행성 디모포스(Dimorphos)였죠. 그리고 한국 시간으로 9월 27일 오전, 마침내 DART 우주선이 디모포스에 충돌했습니다. 이 충돌로 디모포스의 궤도가 변경된다면, 소행성 방어 테스트는 성공하게 됩니다. 거대한 소행성 디디모스가 지구에 가장 근접했습니다. 평균 반지름이 약 390미터로, 지구에 떨어지게 되면 전 세계적인 재앙이 일어나게 되죠. 그리고 그 주변에는 디디모스를 공전하고 있는 상대적으로 작은 소행성이 있습니다. 이 소행성의 이름은 디모포스이며, 평균 반지름은 약 80미터에 달합니다. 현재 이 소행성들은 지구에서 약 천 만km 떨어진 지점을 지나가고 있는데요. 정말 다행..

우리 은하의 중심에는 Sgr A* 이라는 블랙홀이 숨어있습니다. 무려 태양 질량의 400만 배가 넘는 엄청나게 거대한 블랙홀이죠. 하지만 다른 초대질량 블랙홀들에 비해서는 많이 조용한 편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이 블랙홀의 주변에서 이상한 물체가 발견되었는데요. 이 물체는 빛의 30% 달하는 속도로 이 블랙홀의 주위를 돌고 있었습니다. 과연 이 물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몇 년 전, 과학자들은 은하의 중심에서 강력한 플레어를 감지했습니다. 다른 프로젝트를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죠. 당시 이 플레어는 X선과 적외선으로 관측했을 때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광학 망원경으로 확인했을 때는 아무런 현상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과학자들은 이 플레어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서 분석을..

제임스 웹은 오랫동안 가려져 있던 우주의 빛을 드러냈습니다. 태초의 은하에서부터 장엄한 성운들 그리고 다양한 외계의 항성과 행성들까지... 뿐만 아니라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외계 행성의 대기 성분을 밝혀내기도 했죠. 어쩌면 제임스 웹은 외계 행성의 대기에서 생명의 흔적까지 찾아낼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제임스 웹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은 점점 더 높아져가고 있는데요. 그런데 얼마전, 이러한 기대와는 정반대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계 행성의 대기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잘못 분석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외계 행성의 대기 성분은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요? 외계 행성의 대기를 통과하는 중심별의 빛을 분석하면 추정할 수 있습니다. 외계 행성의 대기 성분에 따라서 통과하는 ..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우주의 시작은 정말 빅뱅이었을까요?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우주가 빅뱅에서 시작되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빅뱅이 일어나기 전에는 무한한 에너지의 작은 점이 있었죠. 그런데 이 작은 점의 정체는 무엇이고, 또 어떻게 갑자기 생겨나게 된 걸까요? 그냥 우연인 걸까요? 그런데 무에서 우연이라는 사건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서 일부 과학자들은 빅뱅 이론 자체가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지적합니다. 사실 이 우주는 더 높은 차원의 우주에서 필연적으로 만들어졌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주는 무에서 시작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어떠한 우주적 사건에 의해서 필연적으로 생겨나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죠. 그리고 ..

얼마전 아주 기이한 빛을 뿜어내고 있는 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마치 중심부에 있는 무언가가 빛을 진동시키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죠. 이 기이한 빛을 발견한 한 과학자는 "미쳤다" 라고 표현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과연 이 천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 천체의 이름은 WR 140 입니다. 지구에서 약 5,600광년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있죠. 사실 WR 140은 1980년 대에 처음 발견되어 여러차례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망원경이 가진 성능의 한계로 WR 140의 진짜 모습을 알아낼 수는 없었죠. 그리고 얼마전 과학자들은 제임스 웹을 이용해서 WR 140을 다시 한번 관측해 봤습니다. 그러자 WR 140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고, 과학자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제임스 웹이 포착한 ..

곧 있으면 인류의 달 착륙 미션인 아르테미스가 시작됩니다. 현재 과학자들은 9월 초에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할 예정인데요.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달을 향한 인류의 꿈은 다시 한번 시작될 수 있을 겁니다. 아르테미스 미션은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에 발사되는 아르테미스 1호는 아르테미스 3호를 향한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죠. 과학자들은 아르테미스 1호를 통해서 유인 탐사를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아르테미스 1호에는 실제로 우주 비행사가 탑승하지는 않는데요. 다만, 우주 비행사가 탑승할 수 있는 오리온이라는 우주선은 탑재되어 발사됩니다. 아르테미스 1호를 통해 우주로 올라간 오리온은 며칠 뒤에 달의 궤도에 진입할 예정인데요. 달의 궤도에 진입한 오리온은 약 4..

최근 외계 행성의 대기에서 이산화탄소가 발견되었습니다. 멀리 떨어진 외계 행성의 대기에서 이산화탄소가 발견된건 이번이 처음이었죠.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제임스 웹이 해냈습니다. 약 한 달 전, 제임스 웹이 촬영한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한 외계 행성의 대기 분석 결과도 같이 공개되었었는데요. 그 행성의 이름은 WASP-39 b였으며, 당시 물로 이루어진 구름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과학자들은 제임스 웹을 이용해서 WASP-39 b 행성을 계속 관찰해 왔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 행성의 대기에서 이산화탄소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죠. 참고로 WASP-39 b 행성은 지구에서 약 700광년 떨어진 태양과 비슷한 별을 돌고 있습니다. 공전 거리는 태양과 ..

거대한 별이 갑자기 어두워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별의 폭발을 얘기하며 크게 술렁이기 시작했죠. 더 큰 문제는 과학자들조차 이 별이 어두워진 원인을 알 수 없었다는 겁니다. 과연 이 거대한 별이 어두워진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별은 진짜로 폭발하게 되는 걸까요? 아주 다행스럽게도 이 별은 결국 폭발하지 않았습니다. 서서히 밝기를 회복하더니 수 개월 뒤에는 원래의 밝기로 거의 돌아왔죠. 이렇게 베텔게우스를 둘러싼 무성한 소문들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베텔게우스는 왜 갑자기 어두워지게 되었던 걸까요? 베텔게우스는 오리온 자리의 왼쪽 어깨에서 아주 밝게 빛나고 있는 별입니다. 크기는 태양의 약 750배에 달하며, 지구에서 약 640광년 정도 떨어져 있죠. 나이는 젊지만 크기와 질량이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