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마침내 물방물 모양의 별을 발견했습니다.

천문학자들은 마침내 수십 년 동안 찾고 있던 천체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 쪽에서만 진동하는 물방울 모양의 별이었죠.

HD74423은 우리에게서 약 1500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 1.7배의 질량을 가지고 있는데요.

과학자들은 이 별의 물방울 모양이 주변에 있는 작은 별(동반성)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확인했습니다.

 

 

사실 별의 맥동(Pulsing)은 천문학자들에게 그렇게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별들(아마도 모든 별들)이 이러한 맥동을 가지고 있죠.

사실 우리 태양도 맥동에 의해 계속 변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별들의 맥동은 모두 표면에서 이루어진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별의 맥동이 대류와 자기장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죠.

하지만 HD74423의 경우는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요.

별의 내부에서 강렬한 맥동이 발생되고 있었던 겁니다.

그 이유는 이 별이 우리의 태양보다 훨씬 더 작은 적색 왜성을 옆에 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적색 왜성은 HD74423을 1.6일을 주기로 돌면서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었죠.

이러한 끌어당김은 HD74423의 모양과 맥동을 강하게 왜곡시켰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HD74423이 가지고 있는 유일하게 이상한 점은 아닙니다.

과학자들은 HD74423이 화학적으로 아주 특이한 별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일반적으로 별이 금속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반해, 이 별은 금속이 거의 없는 아주 희귀한 형태의 별이었죠.

이렇게 낮은 금속 함량은 아주 오래된 별들의 대표적인 특징이지만, 문제는 HD74423이 그렇게 오래된 별이 아니라는 겁니다.

HD74423의 금속 함량이 비정상적으로 낮았던 이유는, 금속을 가스의 형태로 계속 뿜어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맥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그냥 우연히 일어난 현상이죠.

사실 이러한 별은 아주 오래전부터 예측되어 왔었습니다.

1940년대에 쌍성계의 동반성이 주성의 맥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1980년대에는 동반성이 주성의 맥동을 왜곡시키고 더 나아가 모양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설도 등장했죠.

그리고 2020년에는 직접 관측을 통해 이러한 가설이 모두 사실이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수십년동안 가설속에만 존재했던 별을 마침내 찾아낸 겁니다.

 

천문학자들은 자금도 HD74423을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이와 비슷한 별을 찾고 있으며 동시에 이러한 쌍성계의 구동 원리를 수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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