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2019년에 과학자들을 흥분시킨 이상한 외계 행성 7

신비과학 2020. 1. 10. 22:10

3개의 태양이 떠오르는 세계에서부터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세계에 이르기까지..

지난 한해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기한 행성들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2019년에 발견된 외계 행성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행성 7개를 골라봤습니다.

 

 

8. 티가든의 행성

2019년 6월 과학자들은 티 가든의 별(Teegarden 's Star)이라고 알려진 적색 왜성의 주위에서 지구와 비슷하게 생긴 행성 2개를 발견했습니다.

새롭게 발견된 이 행성들은 각각 4.9일과 11.4일을 주기로 중심별을 돌고 있었죠.

중심별에 너무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행성들은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habitable zone)"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성 표면에 액체 형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티 가든의 별이 너무 어둡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과학자들은 이 곳에 더 많은 행성들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7. 플루닛

과학자들은 방황하고 있는 이 외계의 위성에게 아주 멋진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2019년 7월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 외계 위성은 주인 행성의 중력에 의해 점점 당겨지다가 궤도를 이탈해 중심 별쪽으로 튕겨져 나갔습니다.

즉, 행성을 돌고 있던 위성이 이제는 항성을 돌게 된겁니다.

위성도 아니고 행성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이 이상한 외계 천체에게 과학자들은 플루닛(ploonet)이라는 특별한 이름을 붙여줬죠.

과학자들은 커다란 가스 행성이 많은 행성계에는 이러한 플루닛이 많이 존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6. 세 개의 태양

NASA의 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망원경 덕분에 과학자들은 약 320도의 표면 온도를 가진 이상한 외계 행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LTT 1445Ab라는 이름의 이 외계 행성은 지구에서 약 22.5광년 정도 떨어져 있으며, 세 개의 항성 중 가장 밝게 빛나는 LTT 1445A를 5일을 주기로 돌고 있죠.

이 행성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아마도 아주 밝게 빛나는 별 한 개와 어렴풋하게 빛나는 두 개의 별이 보일겁니다.

 

과학자들은 이 외계 행성이 중심별에서 떨어져 있는 거리가 지구와 비슷하기 때문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학자들은 머지않아 지상에 있는 망원경으로도 이 행성을 관측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5. 두 개의 태양을 가지고 있는 어린 가스 행성

2019년 3월 과학자들은 TESS 망원경을 사용하여 태어난지 불과 4천 4백만 년 밖에 되지 않은 가스 행성을 발견했습니다.

DS Tuc Ab라는 이름을 얻게된 이 어린 행성은 8일을 주기로 두 개의 별 중 한개의 별 주위를 돌고 있었죠.

DS Tuc Ab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우리 태양계에 있는 행성의 형성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한 예로, DS Tuc Ab는 강력한 중심별의 방사선으로 인해 상당량의 대기 가스를 잃어버렸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행성의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만약 우리 태양계의 행성들이 대기를 잃어 버리게 된다면 어떠한 일이 일어나게 될지 예측할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 GJ 357d은 생명체가 거주하고 있을까?

2019년 7월 과학자들은 TESS 망원경을 사용하여 생명체가 거주 할 수 있는 외계 행성 GJ 357d를 발견했습니다.

이 행성은 지구에서 31광년 떨어져 있었으며,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에 위치하고 있었죠.

또한 우리의 지구보다 1.2배 정도 더 크고 5배정도 더 무거웠기 때문에 "슈퍼 어스"로 분류되었습니다.

이 행성은 55일을 주기로 중심별을 돌고 있으며, 두꺼운 대기와 물을 가지고 있는 등 지구와 상당히 유사한 환경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만약 외계 행성에서 생명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면 아마 이 행성일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3. 럭비볼 모양의 세계

2019년 8월 과학자들은 마치 럭비공처럼 생긴 이상한 모양의 외계 행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행성은 중심별을 향해 아주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는데요, 그 과정중에 대기를 비롯해 철, 마그네슘과 같은 중금속을 거의 잃어버리게 되었죠.

WASP-121b라고 불리는 이 독특한 외계 행성은, "뜨거운 목성(Hot jupiter)"이라고도 불리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중심별에서 너무 가까워서 온도가 엄청나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중심별의 중력이 말 그대로 이 행성을 찢어버릴듯이 당기고 있기 때문에 모양이 럭비공 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NASA의 허블 우주 망원경을 사용하여 이 행성을 관측해 왔지만, 2021년에 출시될 예정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통해 더 자세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2. 수증기로 가득한 행성

2019년 9월에 발견된 최초의 수증기를 가진 외계 행성은 천문학계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K2-18b라는 이름을 얻게된 이 외계 행성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수증기와 구름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죠.

 

과학자들이 이 행성을 분석해본 결과, 이 행성의 대기에는 상당량의 수증기가 존재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온도도 0도 ~ 40도 정도로, 생명체가 거주하기에 딱 알맞는 온도를 가지고 있었죠.

과학자들은 이 행성의 환경에 대해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1. 백색 왜성 근처에서 발견된 행성

2019년에 과학자들은 아주 독특한 행성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 행성이 죽어가고 있던 백색 왜성을 돌고 있었던 건데요.

과학자들은 일찍이 이러한 사례를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행성이 아주 특별한 행성이라는 것을 즉시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이 행성은 지구에서 약 2,040광년 떨어져 있는 WDJ0914+1914라는 백색 왜성을 10일 주기로 돌고 있었습니다.

또한 백색 왜성을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돌고 있었기 때문에, 표면 온도가 약 28,000도에 달했으며 초당 3,640톤이라는 엄청난 속도로 증발되고 있었죠.

이 행성의 발견으로 과학자들은 우리 태양계의 미래를 조금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의미에서 이 행성계는 우리 태양계의 먼 미래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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