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어떠한 가설로도 설명할 수 없는 천체 "HD 139139"

신비과학 2019. 7. 13. 17:32

아쉽게도 지난해 10월 NASA에서 활동하고 있던 우주 망원경 "케플러"가 은퇴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은퇴한 케플러의 데이터를 정리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죠.

그것은 350 광년 떨어진 곳에서 이상한 빛을 뿜어내고 있던 정체 불명의 별이었습니다.

 

케플러는 그동안 이 별의 밝기 변화를 계속 관측해 오면서 데이터를 쌓아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지구와 닮아 있는 외계 행성을 찾기 위해 케플러는 그동안 많은 미션을 수행해 왔습니다.

케플러가 발견한 천체의 수만 해도 50만 개 이상에 이르죠.

이렇게 뛰어난 활약을 해왔던 NASA의 우주 망원경 케플러는 작년 10월 운용이 종료되었지만, 마지막까지도 과학자들에게 커다란 숙제를 던져주고 떠났습니다.

 

MIT의 카블리 천문학 우주 연구소(Kavli Institute for Astrophysics and Space Research)의 연구팀이 케플러의 두 번째 미션이었던 "K2"의 15번 째 캠페인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지구에서 약 350광년 떨어진 곳에서 이상한 별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 이상한 별은 2개의 별로 이루어진 "쌍성"계에 속해 있었으며, "HD 139139(또는 EPIC 249706694)"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총 97일 간의 관찰 기간 동안 이 별에서 28회 이상의 "감광" 현상이 확인되었는데요.

일반적으로 별의 빛이 변화되는 원인은 주로 행성들이 별의 주위를 주기적으로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별의 감광이 규칙적이라면 그 주변을 돌고 있는 행성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별의 문제는 전혀 규칙성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만약 HD 139139의 주위를 돌고 있던 다른 행성이 원인이었다면 분명 규칙성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 별의 감광 현상은 랜덤하게 변화되고 있었고, 또 다시 과학자들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고 있죠.

그리고 사실 이전에도 이러한 수수께끼의 별이 발견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별이 바로, 외계인의 거대한 구조물인 "다이슨 구"로 의심받고 있는 "KIC 8462852" 입니다.

일명 "태비의 별"이라고도 불리고 있죠.

 

이 태비의 별은 외계인이 별의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설치한 인공 구조물이라는 설 등 다양한 가설이 등장했지만, 정확히 밝혀진건 아직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외에도 거대한 먼지 고리 설, 내부 열전달 흐름 설 등이 있음)

 

과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HD 139139는 쌍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 크기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HD 139139는 태양 보다 약간 더 크고, 다른 한쪽은 대략 1/3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규칙한 감광 현상이 서로 움직이고 있는 쌍성의 위치 변화에 의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움직임이 아무리 복잡하다고 하더라도, 일정한 규칙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게 훨씬 더 자연스럽죠.

이것으로 이 천체의 불규칙 성을 설명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몇 가지의 가설이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첫 번째는, 먼지를 방출하고 있는 작은 행성에 의한 것이라는 설입니다.

이 쌍성을 돌고 있는 어떠한 행성이 불규칙적으로 먼지를 방출하고 있다면, 이 불규칙적인 감광 현상을 설명할 수 있지만, 감광 상태의 균일성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는, 이 쌍성계에 속해 있는 수 많은 행성들의 주기성이 끊임없이 변화되고 있을 가능성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진행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결과는 케플러의 데이터와 전혀 일치하지 않았죠.

 

마지막으로, 별의 주위를 돌고 있는 가스 원반인 "강착 원반"이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 규모의 강착 원반을 가지고 있기에는 천체의 나이가 너무 많고, 설사 강착 원반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주기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암튼, 그 어떠한 가설로도 이 천체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 과학자들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별 자체의 밝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메카니즘, 예를 들면 일시적인 흑점 등의 대한 가설도 등장하고 있죠.

 

어쨋든, 이 HD 139139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모든 과학적인 가설을 고려한다고 해도 역시 다이슨 구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천체가 인공 구조물일 경우 감광 상태나 그 불규칙 성에 대한 문제가 단 번에 해결되기 때문이죠.

 

수수께끼가 점점 더해가고 있는 HD 139139.

일단 이 별에 대한 속보를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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