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ETC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난 충격적인 동물 7

신비과학 2018. 8. 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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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날마다 인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와 실험을 실시 해왔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과학자들이 유전자 재조합으로 탄생시킨 7가지의 동물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빛나는 개

 

 

 

2009년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으로 탄생한 개가 공개되었습니다.

루피라는 이름을 갖게된 이 강아지는, 형제가 4마리 있었으며, 모두 자외선을 비추면 빛을 내는 형광 단백질을 체내에 가지고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빛나는 개를 탄생시킨 곳은 서울대학교의 연구팀이라고 하는데요.

이 연구팀은 말미잘이 가지고 있는 적색 형광 유전자를 개의 유전자와 재조합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실험에서, 형광 단백질을 도입한 344개의 복제 배아를 만들어 20마리의 암컷 개의 자궁에 도입되었지만,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개는 5마리 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실험의 성공으로 인해 동물에 대한 유전자 도입 기술이 더욱 발전하게 되었으며, 유전성 암, 유전성 실명질환, 수면 발작 등의 해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 인간의 모유를 만들어내는 쥐

 

 

모든 어머니들이 아기에게 충분한 모유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분유의 신세를 지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하지만 아기가 분유를 계속 먹게되면 아기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모유의 성분인 락토페린이 부족해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의 과학자팀이 팔을 걷어 부쳤다고 하는데요.

이 연구팀은 락토페린 성분을 함유한 모유를 만들어내는 쥐를 탄생시키기 위해 부모 쥐에게 인간의 유전자를 통합시켰다고 합니다.

그 결과, 락토페린의 비율이 인간보다 40배다 더 높은 모유를 만들어내는 쥐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쥐의 모유 양이 너무나 적었기 때문에, 전 세계의 아기들이 필요로 하는 분유의 양을 생산하는데에는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만약 나중에 이 기술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게 된다면, 토끼와 염소, 소와 같은 동물에게도 이러한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3. 거미줄을 만들어내는 염소

 

 

거미줄은 생물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강인한 물질이라고 합니다.

의료 및 과학 분야에서의 응용이 기대되고 있지만,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인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와이오밍 대학의 연구팀은 염소의 유전자를 조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염소 우유에 거미 실을 만들수 있는 단백질이 포함되도록 유전자를 수정했던 것인데요.

염소는 1일 1회의 젖을 짜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 부분에서도 가장 적합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염소에서 추출, 가공된 거미줄은 바이오 스틸이라고 불리며, 강철의 7 ~ 10배의 강도를 가지고 있고, 최대 20배까지 강도를 유지한 채 늘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20 ~ 330도의 매우 광범위한 온도에서도 이러한 성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4. 빛나는 고양이

 

 

빛나는 개에 이어, 이번에는 고양이에게 해파리의 형광 단백질(GFP)이 도입되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빛나는 단백질 뿐만 아니라 고양이 에이즈(FIV)라는 병을 연구하기 위해 붉은 털 원숭이의 유전자까지 도입되었다고 하는데요.

 

붉은 털 원숭이는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성을 가지고 있어서, 유전자 조작이 성공하게 된다면 고양이 에이즈 뿐만 아니라 인간의 에이즈(HIV)의 연구에서도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고 합니다.

 

실험 결과, 이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고양이는 자외선을 조사했을 때 빛을 발하게 되었다고 하며, 또한 세포 내에서 에이즈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5. 방귀를 안뀌는 소

 

 

온실 가스의 주범 중 하나이며,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메탄가스는, 세계적으로 15억 마리나 되는 소의 배설물과 트림, 방귀에서 대량으로 방출되고 있습니다.

 

1,000만 마리 이상의 소가 살고 있는 영국은, 전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의 3%, 메탄 가스 배출량의 25 ~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목축업이 활발한 뉴질랜드는 양을 포함한 가축들이 온실 가스 배출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엘버타 대학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스 배출이 적은 소를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메탄을 생산하는 박테리아를 식별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을 소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가스 배출량이 25% 줄어든 소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6. 성체가 되기 전에 죽는 모기

 

 

모기는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고 있는 생물"이며, 그 피해자는 10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한,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댐으로써 다양한 감염과 질병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영국의 바이오 기업인 옥시텍은, 이집트 숫모기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성체가 되기 전에 죽을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유전자 조작에 의해 수컷과 교미하여 태어난 새끼는 성체가 되기 전에 죽게되었고, 또한 새로운 자손을 남길 수도 없게되었다고 합니다.

 

2018년에는 브라질의 특정 지역에서 이 유전가 조작된 모기를 대량으로 풀어놓았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약 3개월동안 최대 80%의 모기를 죽이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꼭 한국에도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 시금치 돼지

 

 

시금치 돼지는 식물의 유전자를 포유 동물에 도입한 세계 최초의 사례이며, 2002년 일본의 긴키 대학 등의 연구팀에 의해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이 돼지에는 시금치의 뿌리에서 추출된 유전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 돼지 보다 불포화 지방이 20%나 더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를 발판으로, 다른 가축들에게도 이 기술이 응용된다면,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걱정 없이 고기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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