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

560km 바다를 표류하다 발견된 디지털 카메라. 과연 무슨 내용이 담겨져 있었을까?

신비과학 2017. 12. 16. 15:00



작은 디지털 카메라가 독일 앞바다의 작은 섬 "Süderoog"해안으로 밀려왔습니다.

그것을 섬의 유일한 주민인 농부 Ronald Spreer와 그의 아내가 줍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무리 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카메라가 왜 떠내려왔는지, 그 주인은 누구였는지가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방수 가공 디지털 마케라 안에 있던 메모리 카드는 아직 살아 있었으며, 바다에 휠쓸렸던 영상이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녹슨 디지털 카메라, 독일의 작은 섬에 도착



이상한 것들이 해안으로 밀려오는 일은 자주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출처나 어떠한 여정 때문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독일 해상의 아주 작은 섬 "Süderoog"섬에는 여러가지 물건들이 밀려온다고 합니다.

Ronald Spreer씨와 그의 아내는 해안에 도착한 기구, 어구, 하이힐 등 잔해들을 모아 조그마한 박물관을 만들고 있다는데요.


이 카메라도 박물관에 보관하기 위해 건져내었다고 합니다.



메모리 카드가 아직 살아있다!


다행이 이 디지털 카메라는 방수 기능이 있었기 때문에 안의 메모리 카드는 멀쩡했습니다.

부부가 조금 살펴보니 이 카메라는 많은 것들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주인이 누구인지, 왜 바다로 떠내려가게 되었는지를.


부부는 이 디지털 카메라의 기록을 모두와 공유하려고 페이스 북에 게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영상은 계속 공유되고 있으며, 해외의 언론이 영어로 번역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다양한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500km 떨어진 곳에서 놀던 소년이 잃어버린 것이었다!


영상이 전 세계로 확산된 결과, 이 카메라는 잉글랜드 동쪽 요크셔 플렘보로라는 곳에서 온것이라 판명되었습니다.

주인은 이 영상에 등장하는 소년입니다.


소년은 자신의 디지털 카메라로 자신의 가족과 자신의 "위업"을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영상에는 수조로 덮인 바다의 바위 위에 올라선 소년이 양동이에 물얼 담고 있는 장면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소년은 해안을 산책하고 있는 자신과 가족의 모습을 촬영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약 90초 후 소년은 해안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 위에 카메라를 두고 멀어져 갑니다.

그의 모습은 점점 멀어지고 결국 카메라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몇 분 후, 바닷물이 밀려오고 카메라는 바다로 풍덩!



소용돌이치는 해초 사이에서 빙글빙글 돌며 약 560km 떨어진 "Süderoog"로의 여행을 출발한 것입니다.



현재 이 카메라를 소년에게 돌려주려는 움직임이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 해상 수색 구조 협회의 직원이 관심을 갖고 소년이 있던 장소가 잉글랜드 동쪽 요크셔 플렘보로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또한 직원은 크리스마스까지 이 카메라를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페이스 북으로 확산된 결과 소년의 아버지로부터 연락이 오게되었다고 하는데요.

카메라의 소유자인 소년은 영국 킹스턴 어폰 헐에 거주하고 있는 윌리엄 군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직 카메라는 반환되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까지 소년에게 돌아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연히 발견된 물건이 순진 무구한 소년의 카메라였기 때문에 흐뭇한 전개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의 므훗한 컬렉션이 듬뿍 담긴 카메라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것이 제 3자에 의해 소유자가 공개되어버렸다면...


어떻게봐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지는 않아보이네요.

지금부터 각자 메모리 카드의 소재 및 점검을 철저히 하시기를 조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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