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이라고 하면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요.
여름이 끝나가고 있는 이쯤이 되면 이제 안심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노로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성 식중독은 오히려 겨울에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계절이 달라진다고 방심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윌리엄 말러씨는 미국의 식중독 사건에서 피해자들의 대리인으로 활약해온 유명한 변호사입니다.
20년 이상 식중독과 관련된 소송 사건을 통해 절대로 먹지않는 음식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식중독 전문가가 밝힌 절대로 먹지 않는 음식 6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6. 생굴
말러 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조개나 갑각류와 관련된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굴은 하루에 300 ~ 400리터의 해수를 흡입하고 그 성분을 통해 성장하기 때문에 해수에 포함된 세균이나 미생물이 체내에 축적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구 온난화에 따라 수온이 상승하면 미생물의 성장이 촉진되고, 생굴과 함께 먹게되는 미생물의 수도 증가하게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또한, 하수 처리장에서 완전히 살균하지 못하고 바다에 흘러나온 노로 바이러스를 굴이 흡수하고, 그 굴을 먹은 사람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생식 용 굴은 생활 하수가 유입되지 않는 안전한 해역에서 길러지고 있긴 하지만, 식중독에 걸리기 싫다면 굴을 제대로 익혀서 먹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5. 절단된 과일 / 채소
미리 세척되서 나온 절단된 채소와 과일들은 먹기에 정말 편리합니다.
그러나 말리 씨에 따르면, 제조 과정에서 여러가지 처리 과정과 사람의 손을 통과하게 될 수록 식품이 오염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잘려진 채소는 정해진 농도의 차아염소산 나트륨 용액으로 소독되어 있습니다만, 판매량 증가 등의 이유로 용액에 담구는 채소의 양이 증가하게 되어 충분히 소독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잘려진 채소는 단면에서 침출액이 나오므로, 단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가되기 쉽다고 합니다.
상온을 피하여 10도 이하에서 보관하고, 샐러드 및 볶음 등 가능한 가열하여 먹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4. 생고기
스테이크를 굽는 정도를 기준으로 로우(생고기) -> 블루 -> 블루 레어 -> 레어 -> 미디엄 레어 -> 미디엄 -> 미디엄 웰 -> 웰 -> 웰던 -> 베리 웰던(붉은색가 육즙도 없는 상태)의 10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미디엄 레어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말러 씨는 미디엄 웰 또는 그 이상의 구은 스테이크 밖에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생고기에 숨어있는 주요 원인균으로는, 캄필로박터 균, 살모넬라 균, 대장균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소량으로도 식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고기 자체가 아무리 신선하다고 해도 식중독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안전을 생각한다면, 고기의 색이 완전히 변할 정도로 확실하게 익혀 먹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3. 요리전의 달걀
미국에서는 1980년대부터 90년대 초에 걸쳐 달걀과 관련된 살모넬라 균 식중독이 유행했었습니다.
최근에는 달걀에 의한 식중독은 감소되었지만, 위험성이 0이 된 것은 아니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달걀이 오염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배설물과 함께 균이 달걀 껍질에 뭍게되는 경우, 두 번째는 달결 내부에 균이 들어가게 되는 경우입니다.
균에 감염된 닭이 알을 낳게되면 두 번째의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첫 번째의 경우는 세척, 살균을 할 수 있지만, 두 번째의 경우는 원천적으로 균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달걀의 유통 기한은, 만약 달걀 내부에 균이 있다고 해도 증식하기 전에 먹을 수 있는 기간으로 설정된다고 합니다.
2. 생 싹 양배추
우리에게 싹 양배추는 그렇게 일반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싹 양배추에 의한 식중독이 흔한 일이라고 합니다.
싹 양배추 관련 식중독의 대부분은 씨앗에 있던 세균이 원인으로 발생되며, 새싹일 때 주로 증식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한 세균이 증식된 싹 양배추를 생으로, 또는 살짝 조리해서 먹게되면 식중독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1. 가열 살균되지 않은 우유, 쥬스
가열 살균하게 되면 영양소까지 파괴되기 때문에 살균된 우유나 쥬스를 마시는 것보다 생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말러 씨는 생 우유나 쥬스의 경우 안전을 위한 처리 과정이 생략되고 있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생 채소에는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절단 부위에 O157을 비롯한 원인 균이 붙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우유 원액에도 대장균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살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게다가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우유의 대부분은 120 ~ 150도의 초고온에서 1 ~ 3초만 살균하는 UHT공법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 A ,B2 등에는 특별한 영향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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