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

21마리의 고양이를 죽인남자, 징역 16년 받은 사연

신비과학 2017. 9. 15. 11:01



한국에서는 동물을 죽인다고 해서 무거운 형벌의 대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서양쪽이 더 앞서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샌타클레라의 고등 법원에서 21마리의 고양이를 살해한 26살의 로버트 로이파머에게 징역 16년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동물 학대에 의한 중죄 21건, 폭행과 만취의 의한 경범죄 1건으로 피고는 유죄를 인정했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대량 실종과 경찰의 수사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캠브리안 파크 근교에서 애완용 고양이가 사라지기 시작한 것은 2015년 9월 입니다.

사라진 고양이들은 나중에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가정용 감시 카메라의 영상을 입수하게 되었는데요.

영상에는 한 백인 남자가 남의 집에서 고양이를 납치해 달아나는 모습이 찍혀있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애완 동물 실종 사건을 "추적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용의자 체포


2015년 10월 8일, 경찰은 파머 씨가 주차장에 세워둔 차 안에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파머 씨는 새너제이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아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차를 수색해서 1마리의 고양이 시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털 덩어리와 피 자국이 차량 바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경찰은 털 투성이의 장갑과 사냥용 칼이 들어있던 배낭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재판의 논점


파머 씨는 고양이를 살해한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재판의 논점은 다른 부분에 있었습니다.


재판에서 차에서 발견된 피해 고양이의 부검 결과가 증거로 제출되었는데요.

생식기가 팽창되어 있다는 점을 봐서 성적 학대를 하지 않았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잘려진 손톱의 DNA는 피고의 것과 일치했습니다.



파머씨의 변호사는 검찰이 주장했던 "고양이에 대한 성적 학대"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고양이 신체의 일부분이 팽창하는 것은 성적인 동기에 의해서만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단지 고문을 했을 뿐이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죽은 고양이를 고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상반된 주장에의해, 감옥에서 출소 후 파머 씨가 성 범죄자로 등록 여부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재판관들의 판단은 아니었습니다. 검찰의 주장은 "증거가 부족하다" 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피고에게는 "출소 후에도 10년간 고양이와 죄를 저지른 지역에 접근하지 말라"라는 명령도 내려졌습니다.



한국에서도 동물 보호법이 있지만, 처벌이 그렇게 무겁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동물이라도 같이 살게되면 가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한국도 애완 동물에 관한 법률에 대한 정비가 진행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