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

주민이 사라진 죽음의 도시 - 유령마을로 변해버린 세계의 도시 5!

신비과학 2017. 8. 4. 22:41


문명의 발전과는 반대로 대기 및 수질 오염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세계에는 주변 환경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 오염되어 주민들이 강제 퇴거된 지역들이 존재합니다.


이번에는 환경 오염에 의해 유령 마을로 변해버린 도시 5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클라호마 피쳐



미국 오클라호마 북동부에 있는 피쳐는 1914년에 납과 아연 광산이 발견되면서 광물 자원 거래의 중요한 거점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세계 최대의 납과 아연의 수출지로 성장했었지만, 1970년대에 폐광된 이후에는 대량의 독성 부산물들이 남게되었습니다.


마을 주변에는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량의 광산 폐기물이 거대한 인공 언덕을 이루고 있으며, 1990년대 중반에는 도시 학생의 46%가 혈중에 납 농도가 위험 수준까지 도달했었습니다.



광산 폐기물에 의한 오염이 계속된 피쳐는 서서히 철거가 진행되어 현재는 말 그대로 "유령 도시"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비키니 환초



마셜 제도에 속하며 태평양 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비키니 환초.

1946년 7월 미군이 "크로스로드 작전"이라는 이름의 핵실험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했었으며, 많은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또한 미군은 1954년 3월에도 히로시마 원폭의 1,000배 이상 위력이 있는 폭탄을 사용하여 수폭 실험을 실시했으며, 폭발의 영향으로 주위 3개의 섬이 증발되고 광범위한 방사성 물질이 그 주변에 뿌려지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에는 미국이 비키니 환초에서의 핵 영향은 사라졌다고 발표하여 많은 사람들이 섬으로 돌아왔지만, 10년 후 방사능 영향에 의한 갑상선 질환 환자가 속출하게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높은 수준의 방사선 량이 검출되었기 때문이며, 사람들은 다시 섬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호주 위트눔



제 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대 호주 북서부의 위트눔에서 "청석면"이라는 섬유질 광석이 발견되어 광산 도시르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석면이 발단이 되어 광산에서 채굴작업을 하던 작업원 2만명 중 적어도 2,000명이상이 목숨을 잃게되었습니다.



또한 이 땅에서 자란 아이들의 암 사망률은 다른 지역의 아이들에 비해 20 ~ 80%정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민에게는 퇴거 권고가 내려졌으며, 공공 시설도 1993년까지 모두 폐쇄 되고 결국 지도에서조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벤토 로드리게스



2015년 11월, 브라질의 벤토 로드리게스 마을의 철광석 광산에서 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되었습니다.

독성 광산 폐기물을 대량으로 포함하고 있는 3,500만 리터의 새빨간 흙탕물이 순식간에 거리를 삼켰으며, 광산 근로자와 주민을 포함한 19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UN전문가에 의한 조사 결과, 도시를 삼킨 흙탕물에서 높은 수준의 독성 물질과 화학 물질이 검출되었으며 주민들은 터전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브라질 역사상 최악의 환경 재앙으로도 불리는 이 사고는 1년 이상이 경과한 지금도 진흙으로 덮여 있으며, 이 지역의 회복은 적어도 수십년이 걸릴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칸투벡



우즈베키스탄 보즈로즈데니야 섬에는 화학 무기가 보관되어 있다는 칸투벡마을이 지금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구 소련 시대에 건설된 이곳의 연구소는 소련의 과학자들이 박테리아를 무기화하는 실험을 진행했으며, 탄저균, 천연두 바이러스, 페스트 균, 브루셀라 균 등 40종류의 세균을 배양하는 실험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러한 실험의 원인으로 섬 주민 10명이 천연두에 감염되어 3명이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과학자들은 섬에 서식하고 있는 설치류의 일부가 세균 무기 수준의 전염병에 감염되어 벼룩을 매개체로 감염이 확장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