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치명적인 위험을 가지고 있는 지옥같은 행성 5

신비과학 2019. 8. 24. 13:30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과학자들이 발견한 대부분의 행성들은 우리에게 적대적입니다.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가오는 모든 것들을 순식간에 끝장낼 수 있는 치명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죠.

이것은 단순하게 덥고 추운 문제가 아닙니다. 

이들은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훨신 더 끔찍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5. WASP-121b

 

 

WASP-121b는 아주 이상한 외계 행성입니다.

일단, 이 행성은 구형이 아니라 럭비 공처럼 생겼죠.

하지만 이러한 특이한 모양 때문에 이 행성이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은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 행성이 항성에 너무 가깝다는 점입니다.

 

WASP-121b는 항성에 너무 가까워서 온도가 무려 2,540도에 이릅니다.

고체 또는 액체 형테의 물질은 이 행성에서 형성될 수 없으며, 모든 것이 가스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죠.

또한 이곳은 철분과 마그네슘 가스로 채워져 있어서 짙은 금속성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심각한 것은 이 행성이 대기를 영원히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행성의 특이한 모양은 강력한 항성의 중력때문에 변형된 것인데요.

WASP-121b도 나름대로 항성의 중력에 저항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특이한 모양으로 변형 되었습니다.

 

4. 웁실론 안드로메다 b

 

 

웁실론 안드로메다 b는 지구에서 44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별 웁실론 안드로메다 A를 돌고 있는 이상한 행성입니다.

이 외계 행성은 항성과 너무 가까워서 불과 4.6일 만에 항성의 궤도를 완전히 돌 수 있죠.

그리고 이 행성의 한쪽은 영구적으로 항성쪽을 향하고 있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행성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인 "웜 스팟(Warm spot)"이 항성쪽으로 향하고 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즉, 빛을 받지 않는 곳이 가장 뜨겁다는 얘기이며, 이러한 모순은 천문학자들을 매우 당혹스럽게 만들었죠.

천문학자들은 바람이 가열된 공기를 행성의 반대편으로 밀어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항성 웁실론 안드로메다 A의 열이 행성 웁실론 안드로메다 b의 측면에 부딪쳐 공기가 가열됩니다.

그리고 그 공기가 충분히 뜨거워지면 바람에 의해 행성의 반대쪽으로 공기가 이동하게 되죠.

동시에 바람은 반대쪽에 있던 시원한 공기를 항성과 마주 보는 쪽으로 운반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세스는 계속 반복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항성으로부터 보호되고 있는 면에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뜨거운 공기가 흐르고 있는 반면, 항성을 마주하고 있는 면에는 이보다 훨씬 더 차가운 공기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TrES-2b

 

 

TrES-2b는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중 가장 어두운 행성입니다.

이 행성은 너무 어두워서 바로 옆에 석탄을 놔두면 오히려 석탄이 더 밝게 보일 정도죠.

이 행성은 목성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지구에서 750 광년 떨어진 용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TrES-2b는 대기가 항성으로부터 받는 빛의 99% 이상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어둡습니다.

천문학자들은 이 외계 행성이 기화된 나트륨과 칼륨 또는 기체 티타늄 산화물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빛을 거의 반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죠.

그리고 이렇게 어두운 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결코 이 외계 행성이 시원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 행성의 대기 온도는 980도에 이르죠.

이렇게 극도로 높은 온도는 석탄이나 전기 히터의 코일을 태우는 것처럼, 이 외계 행성의 일부가 붉은 색의 빛을 낼 수 있게 만듭니다.

 

2. 금성

 

 

치명적으로 위험한 행성을 찾기 위해 반드시 멀리 이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태양계, 심지어 지구에서 가까운 곳에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죠.

 

의심의 여지 없이 금성은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행성입니다.

금성을 둘러싸고 있는 구름은 햇빛이 행성 표면에 도달하는 것을 막고 있으며, 치명적인 이산화탄소가 대기에 계속 머물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금성의 표면에는 많은 양의 열과 이산화탄소를 뿜어내는 화산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또한 두꺼운 구름은 열과 가스를 가두어 행성을 치명적으로 뜨겁게 만들어 버리죠.

그 온도는 무려 467도에 이릅니다.

 

흥미롭게도 금성에도 비와 눈이 내립니다. 물론, 지구의 비와 눈과는 많이 다른데요.

눈은 액체가 아니라 방연광 및 비스무트로 만들어지며, 비의 경우는 매우 치명적인 황산으로 이루어져 있죠.

그리고 금성의 높은 온도는 이러한 눈과 비가 땅에 닿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이들은 또 다른 구름을 형상하기 위해 중간 지점에서 증발됩니다.

 

1. 프록시마 b

 

 

프록시마 b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 천문학자들은 이 행성이 지구와 비슷한 환경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행성은 지구에서 약 4.24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적색 왜성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돌고 있는데요.

처음에 천문학자들은 이 행성에 지구와 같은 성질의 물이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죠.

그러나 그들은 곧 이러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프록시마 b는 프록시마 센타우리와 너무 가까워서 불과 11.2일만에 궤도를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또한 한쪽은 치명적으로 뜨겁고 다른 한쪽은 치명적으로 차갑죠.

이 둘 사이에는 이보다 훨씬 더 평온한 지역이 존재하지만, 프록시마 센타우리 때문에 생명이 살 수 있는 환경은 되지 못할 겁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적색 왜성입니다.

이러한 별들의 특징 중 하나는 2 ~ 3개월 마다 자신의 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을 향해 플레어를 방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플레어는 행성의 오존층을 파괴하게 되어 아무리 평화로운 지역이 있다고 해도 생명이 살 수 있는 환경은 못됩니다.

 

2017년 3월 24일, 프록시마 센타우리가 프록시마 b를 향해 강력한 플레어를 뿜어내고 있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이 플레어는 너무 강력해서 프록시마 b의 밝기가 10초 동안 1000배나 더 밝아지게 되었죠.

그리고 프록시마 b는 태양 플레어로부터 지구가 받게 되는 방사선의 4,000배를 받게 됩니다.

만약에 이 행성에서 살고 있는 생명체가 있자면, 2~3개월 마다 쏟아지는 슈퍼 플레어에 대한 대비를 반드시 세워놔야만 할 겁니다.

 

 

https://youtu.be/1BWNM0xFP1Y?si=tsfO0WODWhkHRC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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