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시작점 빅뱅.
우주는 지금으로부터 약 138억년 전에 일어난 이 사건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암흑 물질이 빅뱅 이전에 존재했을지도 모른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빅뱅 이론의 입지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빅뱅 이전에 존재했었던 별의 존재가 확인되었습니다.
지구에서 약 2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고대의 항성 "HD 140283", 일명 "므두셀라"라고 불리고 있는 이 별이 빅뱅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왕립 천문 학회의 물리 학자 로버트 메튜스(Robert Matthews)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몇가지 결과는 우리 우주가 이 별보다 더 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일반 상대성 이론을 사용하여 우주의 나이를 계산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우주의 나이가 약 138억년 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죠.
이 결과는 물리학의 핵심 이론인 상대성 이론을 이용해 도출된 것이리서, 물리 학회에서 오랜시간 동안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3년,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하워드 본드 교수팀이, 허블 망원경을 사용하여 므두셀라의 나이를 측정해본 결과 145억년 (+-8억년)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되었는데요.
므두셀라는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이기 때문에, 이러한 측정 값의 신뢰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습니다.
또한, 므두셀라는 철의 함유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철이 우주에서 흔한 물질이 되기 이전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죠.
그렇다면 정말 이 별이 우주보다 먼저 존재하고 있었던 것일까?
사실, 문제는 이 별의 나이가 아니라 빅뱅 이론 자체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과학자들은 은하계의 천체들이 지구에서 멀어지면서 이동한 거리를 측정하여 우주의 나이를 계산합니다.(허블 상수)
하지만 2017년에 두 중성자 별의 충돌을 관찰하여 우주가 팽창하는 속도를 다시 계산해본 결과, 기존의 속도와 많이 다르다는 점이 발견되었죠.
그리고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주의 나이를 새롭게 계산해 봤더니 그 나이가 므두셀라의 나이보다 훨씬 더 어렸습니다.
현재까지 이러한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가설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메튜 박사는 "불가능한 것을 생각해내야 할 때가 왔는지도 모른다."라고 말합니다.
사실 우주의 시작점이라고 하는 빅뱅을 상상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물리학자들은 그 이상의 것을 생각해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에 있죠.
이제 우리는 무엇을 상상해야 할까요? 어쩌 빅뱅 이론을 거부해야 할 때가 온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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