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예언을 믿으시나요?
역사상 수많은 예언가들과 그들의 예언이 있어왔고, 최근에도 바바반가가 생전에 남겼던 2019년 예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언들의 적중률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걸 여러분들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아서, 이게 맞는건지 틀린건지 조차 알 수 없는 애매모호한 예언들도 많이 존재하죠.
그 반면에 실제로 이루어졌던 예언들도 제법 여럿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달 착륙이나 원자 폭탄의 발명, 런던 대화재 등 실제로 이루어진 예언 7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타이타닉 사고를 예언한 모건 로버튼슨
1898년 미국의 인기 작가 모건 로버튼슨은 중편 소설 "타이탄 호의 침몰 혹은 부질없음"을 출판했습니다.
이 소설은 타이탄이라는 호화 여객선이 거대한 빙산에 충돌하여 북 대서양 연안에서 침몰하게 된다는 내용의 소실이었죠.
여객선의 이름은 달랐지만, 이 소설의 내용과 비슷한 해난 사고가 14년 후에 실제로 일어나게 됩니다.
그 사건은 1,5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던 타이타닉 호의 침몰이었습니다.
소설과 실제로 일어난 사건 모두 북 대서양에서 발생됐으며, 여객선의 크기, 심지어 속도까지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건 모두 4월 달에 발생했으며, 구명 보트의 수가 극단적으로 적어서 절반 이상의 승객과 선원이 희생되었던 점도 같았죠.
또 놀라운 점은, 로버튼슨이 이 소설을 쓸 당시에는 타이타닉이라는 배에 대한 아이디어 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던 시기였다는 점입니다.
사실 로버튼슨이 예언가라는 식의 뉴스도 당시 보도되었지만, 그는 이것을 강하게 부정했었다고 합니다.
다만, 그는 당시 선박과 해상 사건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사고를 상상하여 소설을 쓰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2. 원자 폭탄을 예언한 H.G. 웰스
헐리우드 영화로도 만들어진 소설 "우주 전쟁(1898)"과 "타임 머신(1895)"의 저작자로 알려져 있는 H.G. 웰스는 제 2차 세계 대전을 실제로 겪었던 사람들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원자 폭탄으로 인한 도시의 파괴"를 예언했습니다.
그의 저작 "해방된 세계(1914)"에, 우라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수류탄이 세상이 끝날때까지 계속 폭발한다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죠.
웰스가 이 소설을 쓸 당시에 그는 원자 물리학 책을 읽고 있었고, 방사성 원소에 대해서도 상당한 지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 시대에 원자력을 이용한 무기가 진짜 등장하게 될 줄은 그도 알 수는 없었을 겁니다.
세계 최초의 원자 폭탄이 고안된 것은 그의 책이 출간된지 28년 후인 맨해튼 계획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죠.
맨해튼 계획은 원자 폭탄인 리틀 보이와 팻 맨의 개발 및 제조로 이어졌습니다.
이 원자 폭탄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되었으며, 총 22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3. 와이파이를 예언한 니콜라 테슬라
20세기의 위대한 발명가인 니콜라 테슬라는, 현대의 송전 시스템과 형광등 등 수많은 발명에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09년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를 진행할 때, 테슬라는 미래의 기술에 대한 전망과 견해를 밝혔는데요.
그는 그 취재에서 "미래에는 누구든 개인용 장치를 들고다니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무선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당시의 사람들에게 도저히 받아들이 수 없는 발언이었습니다.
최초의 휴대 전화가 제작된 것이 1973년, 와이파이가 도입된 것은 1991년으로, 그의 말보다 훨씬 뒤에 일어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또한 스카이프 등의 인터넷 전화나 화상 통화를 예견했다고도 하는데요.
1926년 그는 "텔레비전과 전화 기술을 통해서, 비록 수천 km 떨어져 있다고 해도 마치 서로가 얼굴을 맞대고 있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탁월한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지, 최근에는 사실 테슬라가 금성에서 온 외계인이었다라는 음모론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4. 로버트 보일의 장기 이식 예언
로버트 보일은 근대 화학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으며, 보일의 법칙 등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당시의 과학자들은 여러가지 가설을 논하는데에 중점을 뒀지만, 그는 실험을 통해 얻은 실질적인 결과만을 중요시 했습니다.
이러한 실험들을 통해 보일은 당시의 사람들보다 몇 세기나 앞선 과학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었는데요.
1660년대 보일은 미래의 과학에 대한 전망을 자신의 일기장에 적어놓곤 했었습니다.
그 일기에서 그는 "미래에는 장기 이식에 의한 병의 치료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라고 적어놓기도 했었죠.
이러한 미래의 예측이 있은 후, 약 300만 년 후인 1954년 첫 장기 이식 수술이 성공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조지프 머리가 집도했던 신장 이식 수술이 그것이었습니다.
현재 장기 이식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내고 있으며, 매년 수술 건수는 10만건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보일이 예상한 것은 이 뿐만이 아니었는데요, 그는 자신의 일기에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잠수함과 유전자 변형 작물, 환각제에 대해서도 기록했었습니다.
5. 자신의 죽음을 예언한 마크 트웨인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톰소여의 모험"의 저자로 알려져 있는 마크 트웨인은 1909년에 불길한 예언을 자서전에 기록했는데요.
그것은 바로 "자신의 죽음"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트웨인은 핼리 혜성이 관측된 직후 1835년 11월 30일에 태어났는데요.
핼리 혜성은 약 75년 주기로 지구에 가장 근접하게 되는데, 이때 지구에서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됩니다.
트웨인은 74세 때 자서전에,
"나는 1835년 핼리 혜성과 함께 태어났다. 이제 내년에 핼리 혜성이 다시 온다. 나는 혜성과 함께 떠나고 싶다" 라고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그의 바램은 현실이 되었는데요.
핼리 혜성이 나타난 다음날인 1910년 4월 21일 마크 트웨인은 심장 마비로 사망했습니다.
6. 달 착륙을 예언한 쥘 베른
프랑스의 저명한 소설가 "쥘 베른"은 "15소년 표류기", "해저 2만리" 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SF계의 대부로 꼽힙니다.
그는 1865년 SF 단편 소설 "달세계 여행"을 집필했는데요, 이 소설은 인류가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딛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약 100년 후, 1969년 7월 20일, 베른이 소설로 만들었던 그 이야기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는 단순하게 인류가 달에 갔다라는 추상적인 내용을 적었던 것이 아니라, 실제로 아폴로 계획과 유사한 점을 많이 기록해놨는데요.
예를 들어, 우주 비행사의 수와 로켓이 플로리다에서 발사된다라는 내용 등이 그것이었죠.
또한 그는 소설 속에서 우주 비행사들이 겪게 되는 무중력에 대해서 묘사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당시 과학자들도 잘 알고 있지 못했던 지식이기도 했으며, 그는 이러한 점을 상세하게 묘사해냈습니다.
7. 런던 대화재 예언 노스트라다무스
16세기의 의사이자 점성가였던 노스트라다무스는 수많은 에언을 적중시킨 것으로 유명합니다.
놀랍게도 그의 예언은 사후 400년 이상이 지난 후의 일까지도 적중되었죠.
특히 유명한 예언으로는, 1666년에 일어난 런던 대화재가 있습니다
이 대화재는 8만 가구였던 런던의 주택 중 85% 이상을 불태웠고, 중세의 런던을 완전 잿더미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 사건은 노스트라다무스가 1555년에 출간한 "노스트라다무스 대예언"에
"런던이 정의의 피를 요구하리니
6이 세번 반복되는 해에 불벼락이 내리리라.
고대의 여인이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그와 같은 많은 전당들이 소실되리라."
라고 써있으며, 그 장소와 연도까지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의 저서에서 1789년에 일어났던 프랑스 대혁명도 예언되어 있었는데요.
공포 정치 속에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등 수천 명의 사람들이 단두대에 의해 처형되는 상황을 기록했습니다.
그 외에도 루이 파스퇴르의 백신 개발, 유럽에서 히틀러의 등장, 나폴레옹의 프랑스 제압, 원자 폭탄, 미국의 동시 다발적인 테러까지 예언했었다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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