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음모론

외계 지적 생명체가 보내온 것이라 생각되었던 신호 6

신비과학 2019. 2. 3. 22:30



광대한 우주에서 수많은 항성과 행성들이 새롭게 발견될 때마다 언젠가 우리 이외의 지적 생명체가 발견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SETI)의 연구원들과 천문학자들은 매일 망원경을 들여다보며 외계 문명이 보내온 전파를 포착하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고 있습니다.

한때, 혹시 이것이 외계 지적 생명체를 입증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 라고 생각되었던 몇 가지 사건들이 있었는데요.


결국 착각이나 오해로 밝혀지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 정확히 해명되지 않은 현상도 남아있죠.


어쨋든 우주는 매우 광대합니다. 그러므로 지적 생명체가 지구에만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느 시대든, 우리 지구인들은 이 넓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닐 것이라 믿고 싶어하죠.


이번 시간에는 정말 외계인의 증거라고 생각되었던 몇 가지 사건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6. HD 164595의 신호



2016년, 우리의 태양과 비슷한 항성인 "HD 164595"가 각국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곳에서 날아온 신호가 외계 지적 생명체가 보낸 것으로 의심되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HD 164595를 공전하고 있는 행성들은 생명체가 살아가기 어려운 행성들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미지의 행성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신호가 전파 망원경에서 단 1번 밖에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구에서 유래한 신호의 간섭에 의한 것이라 결론내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신호는 2초 정도 지속되었다고 하는데요, 신호가 발생한 정확한 지점의 파악은 불가능하며, 인공위성이 발원지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5. 수수께끼의 신호 "페리톤(Perytons)"의 정체는?



호주 파크스 천문대에서 이상한 신호를 감지했습니다.

이 불가사의한 신호는 신화속에 등장하는 괴조의 이름을 따서 "패리톤"이라는 이름이 붙었죠.


이 신호 역시 정체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지구 밖 지적 생명체가 보내온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요.

어떻게 보면"고속 전파 폭발(FRB)"과 비슷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나중에 패리톤의 발생원이 지구 근처라는 것이 판명되어 외계인 기원설은 부정되었지만, 확실한 발생원은 밝혀지지 않은채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신호의 정체가 드러난 것은 2015년이었는데요, 그 정체는 뜻밖에도 주방에 있던 한 가전 제품이었습니다.

연구원 중 한명이 전자 렌지의 문을 열었을 때 FRB와 비슷한 전파 펄스가 새어나왔던 것이었습니다.



4. 외계인의 우주선에서 발사되는 고속 전파 폭발 



종종 외계인의 메시지라고 오해하게 되는 고속 전파 폭발(FRB)에 대해서 2017년 새로운 학설이 제창되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FRB의 발생원은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외계인의 우주선일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메시지라고 하기 보다는, 외계인의 우주선의 강력한 동력을 작동시킬 때 발생되는 부산물일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학설을 옹호했었던 메나스비 리감(Manasvi Lingam)과 아비 로엡(Abraham Loeb)은 수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지만, FRB에 대한 최근 연구에서는 중성자 별이나 블랙홀과 관련이 있다는 이론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3. 태비의 별 부근의 거대한 구조물



은퇴한 우주 망원경 케플러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참 많이도 발견해 냈습니다.


2015년 케플러의 데이터를 조사하던 한 아마추어 과학자는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통칭 "태비의 별(tabby's star)"로 불리고 있는 "KIC 8462852"의 밝기가 비정상적일 정도로 변화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외계인이 만들어 낸 거대한 구조물이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는 것입니다.


별의 에너지를 통째로 이용하기 위해 별 주위를 달걀 껍질처럼 덮고 있는 가상의 구조물을 "다이슨 구"라고 하는데요.

태비의 별에서 감지되었던 이상한 밝기의 변화도 이러한 구조물 때문이 아니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설에 SETI도 큰 관심을 보였지만,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밝기의 변화는 인공물때문이 아니라, 먼지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2. 리틀 그린 맨



1967년, 영국의 뮬러드 전파 망원경이 이상한 신호를 감지했습니다.

이 신호는 마치 스스로를 외계 지적 생명체가 보내는 신호라고 말하고 있는 것 처럼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또 매우 빨랐습니다.


이 현상은 리틀 그린 맨 신호라고 불리며, 외계의 생명체가 보내온 신호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유사한 신호가 검출되면서 외계인 기원설은 부정되고 말았죠.

그 이유는, 외계의 다른 두 문명이 동시에 메시지를 전해왔을 가능성을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이 신호의 발원지는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전자파를 방출하는 펄서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펄서는 매우 빠르게 회전하고 있기 때문에, 방출되는 전자파가 일정 간격으로 감지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래서 얼핏 보면 외계 생명체가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1. 와우 신호



1977년, SETI의 제리 R 이먼은 빅 이어 전파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를 바라보고 있다가, 72초간의 강렬한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그 주파수 였는데요.

이 신호는 지구에서 보호받고 있는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즉, 지구상에서 어느 누구도 이 주파수 대역으로 방송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동시에, 이 주파수는 통신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이었습니다.


즉, 외계 지적 생명체들이 우주 배경 복사나 양자 잡음의 주파수와는 반대로 지구인들이 감지하기 쉬운 "채널"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었죠.

게다가 이 신호는 우주에서 가장 흔하고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수소 스펙트럼 계열과 파장이 비슷했습니다.


이먼은 이 신호 데이터가 인쇄된 종이에 그도 모르게 "Wow"라고 적었습니다.

이 와우 신호의 발생원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이 신호가 외계인이 보내온 신호일 가능성에 대해서 논란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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