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없는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사실 게임에 전혀 흥미가 없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더욱이 스마트 폰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에 접해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음..이렇게 보면 살면서 게임을 전혀 해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만약, 사람이 전혀 게임을 하지 않는 생활을 보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어디까지나 "게임을 하는 사람과 비교해서"라는 상대적인 의미가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욕구를 참기 힘들다.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행동할 수 없다는 숙명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좋아하는 것을 먹는것, 술을 마시는 것, 담배를 피우는 것 등의 행위는 정도를 지키지 않으면 나중에 커다란 댓가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욕구를 참기 어려운 것 또한 인간의 숙명이겠죠.
하지만, 이러한 욕구들은 게임을 하는 것 만으로도 억제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영국 플리머스 대학과 호주의 퀸즐랜드 대학이 실시한 시험에 따르면, 테트리스를 풀레이하는 것 만으로도 이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실험은 18세에서 27세까지의 피험자 31명을 대상으로하여 테트리스를 플레이하기 전후, 욕망과 관련된 사고 방식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그러자 술이나 담배를 피고 싶다는 욕구, 애인과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성욕 등의 여러가지 욕구가 약해졌던 것입니다.
인간이 뭔가를 원할 때 그 원하는 대상과 경험을 머릿속에서 이미지화 하게 되는데, 테트리스터럼 시각에 크게 의존하는 게임을 하게 되면 그러한 과정이 약해지고, 욕구 자체도 억제된다고 합니다.
2. 통증이 감소된다.
간호사들이 아이들에게 주사를 놓을 때, 아이가 좋아할 만한 주제로 말을 거는 행위를 본적이 있을 겁니다.
이와 비슷한 효과를 비디오 게임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판단과 결정을 요구받게 되는데요, 뇌는 이러한 요구를 처리하는 동안 고통을 느낄 여유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게임 내에서 적을 쓰러뜨리는 순간 등의 쾌감을 느낄때는 도파민이 분비되는데요.
이 때에도 뇌는 통증을 느끼기 어려워 집니다.
2010년 미국에서 이러한 사실을 응용한 실험을 실시했었는데요.
화상을 입은 환자에게 VR헤드 셋을 장착시킨 뒤 수술 중에 버추얼 리얼리티 게임을 플레이하게 했습니다.
실험 결과, 게임을 하고 있을 때가 그렇지 않을 때 보다 수술 중에 느끼는 통증이 30% ~ 50% 정도 감소되었습니다.
또한 워싱턴 대학에서 행해진 실험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었는데요.
혹한의 땅에서 살고 있는 펭귄을 눈덩이를 던져 잡는다는 내용의 VR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열에 의한 통증을 느끼는 비율이 줄어들었던 것입니다.
뜨거움과는 정반대의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게임이었기 때문에, 열에 의한 뜨거움을 느끼는 감각이 무뎌졌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3. 반사 신경을 단련할 수 없다.
일상 생활에서 반사 신경이 요구되는 상황도 꽤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 폰을 꺼내는 순간 손에서 미끄러져 바닥으로 떨어질 때, 초인적인 반응 속도로 폰을 잡아낼 수 있다면, 폰이 손상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겠죠.
암튼, 뉴욕의 로체스터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은 신체의 반응 속도를 일정량 향상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비디오 게임은 "삼국지"와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니라,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행동해야 하는 1인칭 슈팅(FPS) 게임입니다.
FPS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만으로, 반응 속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물건을 기억하는 능력,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런던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FPS게임을 하게 되면, 선입관에 얽매이지 않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능력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4. 공격성이 약해진다.
"몬헌에서 캐릭터 만드는데 30분이나 걸렸어"
아마도 몬스터 헌터 게임을 해봤던 사람이라면 공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에 따라서는 자신의 캐릭터 만들기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러한 캐릭터를 만드는 것에는 하나의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영국 수섹스 대학과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 대학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만든 캐릭터를 가지고 폭력성이 높은 비디오 게임을 하게되면, 실제로 자신의 공격성과 가학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좀전에 얘기했던 "몬스터 헌터 월드" 같은 게임에서는 얼굴의 윤곽과 머리 모양, 피부색 등 세세한 부분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잘만하면 자신과 닮은 캐릭터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공격성이 높아진다"라는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를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캐릭터 만들기에 얼마나 시간을 할애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즉,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들여 만든 캐릭터로 폭력적인 게임을 하게되면 자신의 공격성도 높아진다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몬스터 헌터"와 같은 사냥 게임에서는 자신이 조작하는 캐릭터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반면, 격투 게임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사실 격투 게임의 폭력성이 더욱 강하지만, 사냥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이 게임 중에 화를 낼 가능성이 더 높은 것도 이러한 것과 관계가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5. 자존심을 유지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애착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는 애착의 정도를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차원으로까지 높여버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나의 신부"라 지칭하며 그 캐릭터와 관련된 상품을 사들이거나, 자신만의 소설을 만들어 내거나, 또는 그 캐릭터의 코스튬을 하는등의 행동들 말이죠.
미국 미시간 대학과 캘리포니아 대학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게임 캐릭터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 일수록 자존감이 낮은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완벽한 캐릭터라도 해도, 객관적으로 보면 가상의 존재에게 애정을 쏟아붓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가 결국 실망감과 공허함을 낳게되고, 더 나아가 자존감의 저하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캔자스 주립대학의 리처드 해리스 교수에 따르면,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와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에 등장하는 여성 케릭터처럼 완벽한 몸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을 15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체형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성향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이러한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 쪽이 더욱 강하다고 하네요.
6.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
비디오 게임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 중의 하나는 "바이오 해저드"나 "아웃 라스트" 등으로 대표되는 공포 장르입니다.
그리고 공포 게임은 단순하게 공포감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공포를 느끼는 것은 칼로리의 소비로 이어진다라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90분 길이의 공포 영화를 보게되면, 약 184kcal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스펀지 케이크 1조각의 칼로리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서운 체험을 하게되면 체내의 혈류량과 아드레날린의 분비량이 증가하여 신진 대사가 촉진되는 반면, 식욕은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이는 결과적으로 칼로리의 소비로 이어지게 됩니다.
즉, 수동적으로 감상만 하게되는 영화보다는 더욱 역동적일 수 있는 게임이 더욱 공포를 느끼게 되는 빈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VR을 이용한 공포 게임 게임이라면 훨씬 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눈의 기능 저하
게임을 많이 하게 되면 눈이 나빠지게 된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을 겁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이와는 반대의 보고도 있었는데요.
2009년 네이처 뉴로사이언스가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평소 액션 게임을 자주 플레이하는 사람은 "대비 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비 감도란, 미묘한 색상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요.
이 능력은 시야가 좁아질 수 있는 한밤 중의 운전 등에서 중요하게 작용됩니다.
이 능력은 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저하되는데요, 액션 게임을 즐겨 하는 것만으로도 능력의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계속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오히려 눈의 피로나 시력의 저하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하겠습니다.
8. 노화가 빨라진다.
특정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면, 뇌가 활성화 된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이미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2013년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 실험을 위해 특수 개발된 레이싱 게임을 50세 이상의 피험자들에게 플레이 시켰더니, 멀티 태스킹 능력과 인지 기능이 향상되었으며, 그 효과는 무려 6개월 동안이나 지속되었습니다.
또한,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 대학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63세 이상 연령층의 35% 정도는 일주일에 1회 이상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이러한 사람들은 대체로 일상 생활에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한편, 전혀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기 쉬웠으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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