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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존재할까? 지평좌표계 얘기는 이제 그만!

물리학・ETC

by 신비과학 2025. 7. 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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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좌표계 고정"보다 확실한 반박: 알갱이 이론

 
 
 
요새 인터넷에서 "귀신은 지평좌표계를 고정했나?"라는 말로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려는 시도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지구가 자전하고 공전하며 엄청난 속도로 우주 공간을 움직이는데, 귀신이 특정 장소에 계속 머무르려면 이 움직임을 전부 계산해서 따라와야 하니 불가능하다는 논리죠.
 
하지만 이 주장은 귀신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반박할 겁니다. "귀신은 인간의 과학 법칙을 초월한 신적인 존재야. 우리가 이해 못 하는 힘으로 공간에 머무는 거지, 왜 거기에 물리 이론을 들이밀어? 귀신은 벽을 통과하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중력이나 좌표계 같은 규칙을 그냥 무시하는 존재라고!"

"그럼 드론은? 새는? 자석은 어떻게 공중에 뜰 수 있는거지?

모두 지평좌표계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건가? 아니잖아. 각자 양력이나 전자기력처럼 필요한 힘을 제어하는 거지.

귀신도 마찬가지야. 우리가 아직 모르는 어떠한 힘을 통해 공중에 뜨는 것뿐이야.

솔직히 인간이 중력도 아직 완벽히 모르잖아. 혹시 알아? 귀신이 중력자(Graviton) 같은 중력 매개 입자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존재일지."
 


이렇게 '초월적 존재'라는 말을 꺼내면 더 이상 대화가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모든 반박이 "귀신은 원래 그런 거니까"라는 한마디에 막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귀신이 정말 우리 세상에 나타나는 존재라면 피해 갈 수 없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바로 '알갱이 이론'입니다.
 

 

 

 

우주는 '알갱이 상자'와 같다 📦

 
 
아주 작은 점성 플라스틱 알갱이가 가득 든 거대한 상자를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그 상자를 10년, 100년, 아주 오랫동안 미친 듯이 흔드는 겁니다.
 
상자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알갱이들이 서로 부딪치고 엉키면서 다양한 모양의 플라스틱 덩어리들이 만들어질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오래 흔들어도, 그 상자 안에서 갑자기 유리구슬이나 쇠붙이가 '뿅'하고 나타날 수 있을까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상자 안에는 플라스틱 알갱이만 들어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모든 것은 반드시 플라스틱 알갱이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 우주도 이 상자와 똑같습니다.
 
우주라는 상자 안에는 '근본 알갱이'들이 들어있습니다.
 


바로 쿼크, 전자, 광자 같은 기본 입자들이죠.
 
우주는 138억 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 동안 이 알갱이들을 흔들어서 지금의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몸, 우리가 딛고 선 지구, 밤하늘의 별은 물론, 상상조차 힘든 거대한 초대질량 블랙홀까지...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예외 없이 이 '알갱이'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규칙을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귀신은 어떤 알갱이인가? 🤔

  
자, 이제 핵심 질문입니다.
 
귀신도 이 우주 안에 나타나는 존재라면, 반드시 이 알갱이들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귀신은 대체 어떤 알갱이로 만들어져 있을까요? 
 

  • 1. 우리와 같은 원자?

    만약 귀신이 우리처럼 쿼크와 전자로 이루어진 '원자'로 만들어졌다면, 질량을 가지므로 중력의 영향을 받고 바닥에 서 있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원자들과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벽을 통과할 수도 없으며, 당연히 우리 눈에도 뚜렷하게 보여야 합니다.

    이건 귀신이 아니라 그냥 다른 사람이겠죠? 그러니 이건 아닙니다.


  • 2. 빛(광자)?

    귀신이 투명하고 날아다니니 혹시 빛, 즉 '광자'로 이루어진 존재일까요?

    하지만 광자는 거울에 반사되고 검은 옷에 흡수됩니다.

    무엇보다 벽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손전등을 벽에 비춰도 빛이 벽을 뚫고 지나가지 못하는 것처럼요. 그러니 이것도 아닙니다.


  • 3. 중성미자?

    "그래! 중성미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중성미자는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아서 우리 몸이나 지구를 그대로 통과하는 입자니까요.

    벽을 통과하는 귀신의 특징과 비슷하죠.

    하지만 바로 그 점이 문제입니다.

    물질과 상호작용을 안 한다는 것은, 우리 눈의 망막과도 반응하지 않아 보이지 않고, 공기를 진동시킬 수 없어 소리를 내지 못하며, 물건을 만질 수도 없다는 뜻입니다.

    중성미자로 된 존재가 있다면 우리는 그 존재를 인지할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이것도 아니네요.


  • 4. 미지의 암흑 물질?

    그렇다면 과학자들이 아직 정체를 밝혀내지 못한 '암흑 물질'은 어떨까요?

    하지만 암흑 물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빛과 전혀 상호작용하지 않고 오직 중력으로만 존재를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즉, 암흑 물질로 된 귀신은 원천적으로 눈에 보일 수 없습니다.

 


 결론: 규칙을 위배하는 '모순 덩어리'

 
결론은 간단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귀신이 되려면, 아래의 두 가지 모순된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합니다.
 

  1. 벽을 통과하기 위해 물질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2. 우리 눈에 보이고 소리를 내기 위해 물질과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하나의 존재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면서 동시에 안 할' 수 있을까요? 이는 불가능합니다.
 
'지평좌표계' 같은 복잡한 논리보다, 이 '알갱이 이론'이 훨씬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귀신이 우리 우주 안의 존재라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구성 재료'의 규칙을 정면으로 위배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우주를 구성하는 그 어떤 '알갱이'로도 귀신을 만들 수 없으며, 이러한 물리 법칙의 관점에서 귀신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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