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암 비가 내리는 WASP-76b: 뜨거운 쇳물 폭포
먼저, 2013년에 발견된 WASP-76b 행성을 만나볼까요?
이 행성은 마치 '태양 바라기'처럼
한쪽 면만 항상 별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별을 향한 면은 무려 2,500℃까지 올라가죠.
이 온도면 쇳덩이도 녹아서 증발할 정도입니다.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뜨겁게 증발한 철이 강력한 바람을 타고
반대쪽으로 이동하면서 식게 됩니다.
그리고 액체 상태의 쇳물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뜨거운 쇳물 폭포가 내리는 것 같은데요.
천문학자들은 특별한 망원경으로
이 행성의 대기를 분석해서 한쪽 면에서
철이 사라지는 걸 보고 이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2. 녹은 유리 비가 내리는 HD 189733 b: 푸른 유리 구슬 행성!
다음은 푸른 유리 구슬처럼 보이는
HD 189733 b 행성입니다.
겉보기엔 정말 아름답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위험한 곳이죠.
이 행성에선 녹은 유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초음속 바람이 시속 9,000km로 불면서
녹은 유리 비가 옆으로 쏟아지고 있는데요.
마치 날카로운 유리 조각들이 바람에 휘날리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행성은 별에 너무 가까워서
엄청난 방사선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기가 점점 우주로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3. 두 번째 대기를 가진 Gliese 1132 b: 부활하는 행성!
Gliese 1132 b는 지구와 비슷한 점이 많은 행성입니다.
크기나 질량, 나이까지 비슷하죠.
하지만 이 행성은 적색 왜성에
너무 가까워서 표면 온도가 137℃나 되는데요.
그래서 원래 가지고 있던 대기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별의 강력한 중력이 행성을 잡아당겨서
행성 내부에서 화산 활동이 일어났고,
그 결과 새로운 대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죽었던 행성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기도 한데요.
천문학자들은 이 새로운 대기를 분석해서
행성 내부의 화학 성분을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용암 바다가 넘실거리는 Kepler-10b: 불타는 꼬리를 가진 행성!
Kepler-10b는 별에 너무 가까워서
하루도 안 돼서 중심 별을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표면 온도는 1,300℃가 넘고,
행성 전체가 용암 바다로 뒤덮여 있죠.
게다가 별에서 나오는 강력한 바람 때문에
용암 방울들이 우주로 흩날리면서
마치 불타는 꼬리처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마치 영화 '스타워즈'의 무스타파 행성처럼 생겼죠?
천문학자들은 이 행성을 '지옥 행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ㄷㄷ
5. 불과 얼음의 행성 Upsilon Andromedae b: 극과 극의 온도 차이!
마지막으로, Upsilon Andromedae b 행성을 만나볼까요?
이 행성은 한쪽 면은 1,600℃까지 올라가지만,
반대쪽 면은 영하 20℃까지 내려가는
극과 극의 온도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화산 옆에 얼음 동굴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이런 극단적인 온도 차이는 별이 너무 크거나,
행성의 한쪽 면만 집중적으로 가열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6. HR 5183 b: 채찍 행성!
이번엔, HR 5183 b라는 '슈퍼 목성'을 소개할게요.
이 행성은 태양계의 목성보다
3배나 더 큰 거대한 가스 행성입니다.
그런데 이 행성의 궤도가 정말 특이한데요.
마치 채찍처럼 찌그러진 타원형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보통 행성들은 거의 원형으로 궤도를 도는데,
HR 5183 b는 중심 별에 엄청나게 가까워졌다가,
엄청나게 멀어지는 식으로 궤도를 돌아요.
만약 이 행성이 우리 태양계에 있었다면,
목성보다 더 가까이 다가갔다가,
해왕성보다 더 멀리까지 날아가게 되었을 겁니다.
이 행성의 궤도를 완전히 관측하려면
74년이나 걸린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죠?
7. OGLE-2016-BLG-1928: 우주를 떠도는 고아 행성!
다음은 OGLE-2016-BLG-1928이라는 떠돌이 행성입니다.
이 행성은 별을 잃고 홀로 우주를 떠돌고 있죠.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에 이렇게 별을 잃은
떠돌이 행성들이 엄청나게 많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성들은 별의 영향을 통해 관측하는(트랜짓)
기존의 방법으로는 찾기가 정말 어려운데요.
하지만 2020년에 '중력 렌즈 효과'라는
특별한 방법을 사용해서 지구 크기의 고아 행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행성은 지금까지 발견된 고아 행성 중 가장 작다고 합니다.
마치 우주를 떠도는 작은 방랑자 같죠?
8. TOI-178 시스템: 조화와 혼돈의 공존!
TOI-178 시스템은 겉보기에는 평범한 행성계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정말 놀라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의 6개 행성 중 5개 행성이
서로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데요.
이 5개 행성은 18:9:6:4:3의 공명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음악의 화음처럼 정확한 비율로 궤도를 돌고 있는 거죠.
이렇게 복잡한 공명 관계는
행성계가 형성된 이후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 행성들의 구성 성분은 혼돈 그 자체입니다.
지구와 비슷한 밀도의 행성 옆에 솜털처럼 가벼운 행성이 있고,
또 그 옆에는 해왕성과 비슷한 밀도의 행성이 있죠.
정말 특이하죠?
9. 55 Cancri e: 우주에서 가장 값비싼 행성!
55 Cancri e는 별에 매우 가까이 붙어 있어서
18시간도 안 돼서 궤도를 한 바퀴 도는 행성입니다.
표면 온도는 2,300℃나 되죠!
하지만 이 행성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구성 성분인데요.
이 행성은 지구보다 2배나 크지만
질량은 9배나 더 무겁습니다.
그래서 천문학자들은 이 행성이 흑연과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져 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마치 거대한 다이아몬드 덩어리 같은데요.
이 행성의 가치는 지구 전체 GDP의 384경 배나 된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하죠?
10. 블래닛: 블랙홀의 극단적인 외계 행성!
마지막으로, 가장 극단적인 외계 행성인
'블래닛'을 소개할게요.
이 행성은 별이 아니라
초거대 블랙홀 주위를 돌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 실제로 발견된 적은 없지만,
천문학자들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블래닛은 블랙홀 주변의 거대한 먼지 원반에서 형성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행성보다
훨씬 더 멀리 떨어져서 궤도를 돌기 때문에,
궤도를 한 바퀴 도는 데 백만 년이나 걸릴 수도 있죠!
블랙홀에서 나오는 강력한 방사선 때문에
블래닛은 일반적인 행성보다
훨씬 더 거대한 크기로 성장할 수도 있다고 해요.
마치 상상 속의 거대한 행성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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