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의 달에서 발견된 기괴한 용암호수, 과연 용암호수 아래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

 

 

 

 

얼마전, 목성 탐사선 주노가 이오를 근접 비행했습니다.

 

2023년 12월, 2024년 2월, 이렇게 두 번에 걸쳐서 진행이 되었는데요.

 

두 번의 근접 비행은 모두 이오의 표면 약 1,500km 이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이오의 탐사가 시작된 이후로. 이오에 가장 근접한 거리였죠.

 

주노는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이오의 표면을 자세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의 예상대로 이오의 표면은, 여전히 수 많은 화산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일부 화산들은 지금도 활동 중인 것으로 보였죠.

 

 

 

 

 

 

하지만 과학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사진은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이오의 가장 거대한 용암 호수인 로키 파테라(Loki Patera)의 사진이었습니다.

 

로키 파테라는 200km의 길이를 가진, 엄청나게 거대한 용암 호수인데요.

 

하지만 그 이름과 다르게 호수의 표면은 차갑습니다. 왜냐하면 딱딱하게 굳어있기 때문이죠.

 

물론 호수 표면의 아래 쪽은 여전히 뜨거운 용암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렇게 이 용암 호수의 표면은 계속 굳어가면서 점점 그 두께도 두꺼워지고 있는데요.

 

그 결과 호수 표면의 무게도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결국 무거워진 표면은 천천히 가라앉게 되고, 그 과정에서 주변의 표면을 끌어당기고 있죠.

 

이오의 로키 파테 용암 호수는, 현재 이러한 과정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오의 용암 호수

 

 

 

또한 과학자들은 이 용암 호수의 표면이 반짝거린다는 특성을 발견했는데요.

 

이러한 특성은 이 용암 호수의 일부가 유리처럼 매끄럽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용암 호수의 표면은 지구의 흑요석이나 유리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죠.

 

그리고 용암 호수 가운데에 있는 섬의 모습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용암 호수를 실제로 가까이서 보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바로 이러한 느낌일 겁니다.

 

 

 

 

https://youtu.be/lg2Szj_OG_Q

 

 

 

또한 주노는 이오의 스티플 마운틴(Steeple Mountain)이는 산도 근접 촬영했는데요.

 

이 산의 높이는 무려 5~7km에 이르는, 이오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지구의 에베레스트 산보다는 낮지만, 이오의 크기를 감안하면 상당히 큰 산입니다.

 

참고로 이오는 지구의 달보다 약간 더 큰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티플 마운틴을 가까이서 보게되면 어떤 느낌일까요?

 

이번에도 영상으로 한번 확인해 보시죠.

 

 

https://youtu.be/Gajd3mcYnbA

 

 

 

이외에도 주노 탐사선은 이오에 대한 많은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데이터를 이용해서 이오에 대해서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더 많은 이오의 자세한 사진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주노 탐사선은 2025년 9월까지 운용이 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서 목성과 목성의 위성들의 비밀을 끝까지 파헤져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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