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

세계가 감동한 "개를 쓰다듬는 북극곰"영상 뒤에 숨겨진 놀라운 진실

신비과학 2016. 11. 21. 20:59



북극곰이 개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있는 이 영상은 캐나다 매니토바 주의 북부 처칠지역에서 촬영된 것 입니다.

다른 종 끼리의 마음이 통했던 아름다운 장면이라며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갔습니다.


이 영상은 브라이언 라둔이 소유하고 있는 부지에서 라둔 본인이 촬영한 영상이지만, 사실 이 영상에 대한 약간의 소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부지 내에서 지난 주 1마리의 개가 북극곰에게 습격 당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었던 것입니다.



아래의 영상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 동영상입니다.

1마리의 북극곰이 브라이언 라둔의 부지 내에 있는 개의 몸을 가볍게 두드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상냥한 북극곰이 개를 쓰다듬어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1마리의 개가 북극곰의 습격으로 사망


라둔은 이곳에서 "마일 파이브 도그 생츄어리"를 경영하고 있으며, 설매를 끄는 개들을 사육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주 라둔이 소유하고 있는 개 한마리가 북극곰에게 습격 당해 죽게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매니토바 환경 유지 개발국의 직원들은 현장에 있던 3마리의 북극곰을 이송시켰습니다.

개를 죽인 1마리는 마취 총에 의해 북극곰 보호 시설로 이송되었으며, 모자 관계였던 2마리의 북극곰은 부지 내의 다른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라둔은 북극곰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라둔에 따르면, 개를 키우고 있는 부지 내에는 9마리의 북극곰이 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 한 마리가 개를 죽이고 먹어버렸던 것입니다.


"우연히 그날은 곰에게 먹이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런일은 처음입니다."

만약 북극 곰이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면 개가 짖었으며, 그 때 개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다고 합니다.




북극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매니토바의 멸종 위기 종 보호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멸종 위기, 멸종 위기에 처한 종, 재도입된 멸종 위기종을 죽이거나 손상시키거나 소유하거나 그들이 생활에 간섭해서는 안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북극곰의 보호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지만, 그들의 자연적인 행동에 간섭하는 것은 허용될 수는 없다고 합니다.




개를 덮쳤던 북극곰은 배가 고팠다.


라둔은 북극곰을 위해서 먹이를 주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애완견에게 벌어졌던 이번일은 법적으로 모두 자신의 책임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는 돈을 받고 관광객들을 데리고 나가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캐나다 환경부에서 40년 이상 북극 야생 동물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왔던 앨버타 대학의 외래 교수인 이안 스털링은 개를 죽인 북극곰은 매우 배가 고팠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라둔은 북극곰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개를 체인으로 묶어놓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북극에서 사냥을 하고 있는 이누이트의 사냥꾼 들에게 개를 감시견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사슬로 묶어두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쇠사슬에 묵여 있는 개들은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짖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북극곰의 변덕스러운 행동?


스털링에 따르면, 원래 라둔이 키우고 있던 개와 야생의 북극곰이 사이가 좋을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야생에서는 있을 수 없는 매우 부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야생 곰을 불러 먹이를 주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매우 부자연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나 먹이를 주는 사람과 친해지지게 된 것을 기억한 곰이라도 언제든 이러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스털링은 북극곰이 인간에게 먹이를 얻어먹고 있는 형편 상, 인간이 키우고 있는 강아지에게도 잠깐동안 우호적으로 대했던 것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라둔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부지 내의 개와 북극곰 사이가 좋았던 모습을 여러번 확인했었으며, 개와 북극곰의 관계를 "자연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자연스럽다고? 아니, 이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다."


라둔의 부지 내에서 접촉한 북극곰과 개들



곰은 영장류에 필적할 만큼 머리가 좋다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개나 고양이 등 다른 동물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모습이 인터넷 상에 많이 올라와 있기도 합니다.


북극곰의 일시적인 변덕이었는지, 정말 우정을 쌓아가고 있었는지, 아무리 친구라도 배가 고파지면 얘기가 달라지는지.. 그것은 곰 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