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뉴질랜드의 지진 발생 순간 하늘이 창백하게 빛나는 현상 발생

신비과학 2016. 11. 16. 00:00



2016년 11월 14일 오전 0시 (한국시간 13일 20시)가 지날 무렵, 뉴질랜드의 남쪽 섬, 크라이스트 처치 북동부에서 리히터 규모 7.8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약 23km.

진동이 거의 전역에서 느껴질 정도로 지속되었으며, 수십 차례의 강한 여진이 관측되었습니다.


이 지진 중에 남쪽 섬에 있는 도시 켄터베리 해머 스프링 지역의 하늘이 창백하게 빛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지진 전이나 지진이 발생되는 도중에 하늘이 빛나게 되는 "지진 발광(earthquake lights)"현상은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기원전 89년, 이탈리아 문학에서도 목격된 사례가 기록되어 있으며, 최근 휴대폰 카메라의 보급 등에 의해 속속히 이러한 현상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2007년 페루의 피스코 지진 때도 방범 카메라의 영상에 수수께끼의 발광 현상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에도 발생 30분 전에 상공에서 이상한 빛이 확인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지진 발광 현상에 대한 연구도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2014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수직에 가까운 단층 등에서 땅이 당겨질 때 응력에 의해 발생되는 전류가 지표를 향해 방출되면서 발생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연구의 대상이 된 65개의 발광 현상 중 97%가 수직에 가까운 단층 근처에서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발광의 모양과 색상이 유사하고 모두 지진 전이나 도중에 발생했다고 합니다.


발광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지하의 암석들이 서로 부딪히게 되고 급속하게 힘이 증가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지만,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진 당시에 목격했다는 UFO는 혹시 지진 발광 현상에 의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