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

여러분들이 잘 모르는 우파루파(아홀로틀)에 대한 사실 6

신비과학 2019. 3. 12. 04:06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우파루파는 사실 도롱뇽의 동료입니다.

그리고 우파루파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건너온 이름인데요, 이 동물의 정식 이름은 "아홀로틀"입니다.

하지만 편의를 위해서 오늘은 잘 알려져 있는 우파루파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로 하겠습니다.

 

우파루파는 다른 도롱뇽들과 뚜렷하게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이번 시간에는 우파루파에 대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 6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야생 우파루파는 하얗지 않다.

 

 

사람들에 의해 길러진 개체는 주로 흰색이지만, 야상 개체는 얼룩 무늬를 가지고 있는 검은색과 갈색이 대부분으로 도롱뇽과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육되고 있는 흰색의 몸에 검은 눈을 가지고 있는 우파루파는 백변종의 우파루파인데요.

이 흰색 변종의 우파루파는 1863년에 파리로 수송된 돌연변이의 수컷이 조상이라고 하며, 이 백변종의 우파루파가 애완동물로 인기가 가장 많습니다.

 

 

또한 위의 사진과 같이 애완용 우파루파는 회색, 금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야생 우파루파는 한 곳에서만 자란다.

 

 

우파루파는 수족관과 애완 동물 가게에서 주로 볼 수 있지만, 야생 개체는 멕시코 남부에 있는 소치밀코(Xochimilco)호수에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한때 이 호수 근처에 있는 찰코 호수(lake Chalco)에도 살고 있었지만, 홍수를 막기 위해 물을 다 빼내면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09년 경의 조사에 따르면, 700 ~ 1200마리의 개체가 살고 있을 것으로 추측되었지만, 2013년 조사에서는 단 한마리도 발견할 수 없었으며, 이미 야생 개체의 멸종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3. 우파루파는 아기의 모습을 살아간다.

 

 

개구리처럼 대부분의 양서류는 처음에 올챙이와 같은 모습으로 태어나 아가미 호흡을 하며 수중에서 생활합니다.

그러나 변태 과정을 통해 폐 호흡이 가능해지고 육지로의 이동도 가능해지지만, 우파루파 대부분은 아기때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성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양서류의 성체에서는 일반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깃털 모양의 아가미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고, 육지로 이동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이빨도 발달되지 않아서 먹이를 빨아들여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눈도 매우 안좋다고 하네요.

 

 

4. 특정 조건에서 변태하여 완전체가 될 수 있다.

 

▲ 변태한 우파루파

 

일반적으로 아기때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살아가는 우파루파이지만, 요오드가 충분한 환경이라면 변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변태에 의해 폐가 발달하는 대신 반대로 아가미가 없어지게 되어 더 이상 수중에서 호흡을 할 수 없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변태된 우파루파는 어쩔 수 없이 육상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또한, 완전히 변태된 우파루파의 외형은 일반적인 도룡농과 비슷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태 이후의 모습이 우파루파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유는, 일반적인 우파루파의 경우 약 10년 정도를 살 수 있지만, 변태된 우파루파의 경우는 몸이 약해 1년도 안되어 대부분 죽게되기 때문입니다.

 

 

5. 거의 모든 부위가 재생된다.

 

 

다수의 양서류가 신체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재생이 되는 부분은 꼬리와 다리 등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파루파의 재생 능력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은데요.

턱과 척추, 피부, 뇌의 일부도 재생될 수 있죠. 게다가 1회성이 아닌 50회든 100회든 얼마든지 완벽하게 재생됩니다.

 

이러한 재생 능력에 많은 과학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정확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인간에게 이 능력을 이식할 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6. 이미 예전부터 먹고 있었다.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기 전, 서식지인 소치밀코 호수 근처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이 우파루파를 잡아 먹고 있었습니다.

특히 주민들은 옥수수를 짓이겨서 만드는 반죽에 우파루파를 통째로 넣어 먹는 것을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1787년에 한 역사가는 "우파루파는 건강에 좋은 음식이며 장어와 비슷한 맛이 난다"라고 기록했습니다.

 

현재도 양식된 우파루파는 먹을 수 있는데요.

주로 일본에서 삶아먹거나 튀김의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생선 살과 같은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qSDX6vwUaB4?si=E3zBOb-V1W2yHa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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