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속에서 42,000년만에 께어난 벌레
잠깐 잠들었다 깼는데,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지 순간적으로 헷갈렸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오늘 소개할 이 벌레는 무려 42,000년동안 잠들어 있다가 밤금 깨어났습니다. 이 벌레에게 지능이 있었다면 지금 몇시지? 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층이 녹게되면서 플라이스토세(홍적세) 때 얼어붙었던 벌레들이 땅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수만년 동안 얼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벌레들 둥 두 종은 성공적으로 부활했다고 과학자들이 보고했습니다. 이 벌레(선충, 대략 1mm 정도 크기)은 아주 작지만 꽤나 인상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일부는 지구 표면 1.3km 아래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요, 일반적인 다세포 동물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깊은 곳에서 살고 있죠. 또한 인도양의 한 섬에 살고..
지구・ 생명
2020. 2. 21.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