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스가 찾아낸, 지구상에서 가장 기묘한 장소 26곳 (좌표 포함)

예전에는 위대한 탐험가만이 발견할 수 있었던 지구의 비밀들이, 이제는 우리 모두의 손안에 있는 '구글 어스'를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평범한 위성 지도 속에,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기묘하고 소름 돋는, 그리고 때로는 아름다운 '미스터리 스팟'들이 숨어있죠.

오늘은 전 세계 네티즌들을 열광시킨, 구글 어스가 찾아낸 대표적인 미스터리 스팟 27곳을 그곳의 '좌표'와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이 글을 다 읽고, 직접 좌표를 입력해 미스터리의 현장을 찾아가 보세요.

 

1. 비행기들의 무덤, '본야드' (미국, 애리조나)

 

좌표: 32°10′15.20″ N, 110°51′18.66″ W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 4,000대가 넘는 퇴역 군용기들이 끝없이 펼쳐진 '비행기들의 무덤'입니다.

 

건조한 공기 덕분에 녹슬지 않는 이곳은, 거대한 문명의 종말 이후를 보는 듯한 장엄하고도 기묘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2. 사막의 얼굴 시설 (미국, 네바다)

 

좌표: 37.401573° N, 116.867808° W

네바다 사막에 그려진 거대한 얼굴처럼 보이는 이것의 정체는, 미래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시뮬레이션하여 사막 생태계의 변화를 연구하는 'FACE'라는 과학 시설입니다.

 

그 모습이 마치 대지의 정령처럼 보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3. 사막의 거대한 입술 (수단)

 

좌표: 12°22′13.32″ N, 23°19′20.18″ E

수단의 사막 한가운데, 붉은 모래언덕이 만들어낸 거대한 입술 모양의 지형입니다.

 

어떤 인공적인 조작도 없는, 자연이 빚어낸 초현실적인 모습 때문에 많은 음모론을 낳기도 했습니다.

4. 버려진 마을을 지키는 허수아비, '나고로 마을' (일본)

 

좌표: 33.8444° N, 134.1559° E

주민들이 모두 떠나고 텅 비어버린 산골 마을.

 

 

 

이곳에 남은 한 예술가가 마을을 떠난 사람들을 추억하며 그들을 닮은 허수아비 300개를 만들어 마을 곳곳에 두었습니다.

 

구글 스트리트뷰로 보면 실제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워 기묘하고 애틋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5. 사막의 수호신, '배들랜즈 가디언' (캐나다, 앨버타)

 

좌표: 50°00′38.20″ N, 110°06′48.32″ W

캐나다의 황무지 상공에는, 인디언 추장의 옆모습을 한 거대한 얼굴이 땅에 새겨져 있습니다.

 

수만 년의 침식 작용이 우연히 만들어낸 자연 지형으로, 그 얼굴이 쓴 '이어폰'은 사실 석유 시추를 위한 도로와 유정입니다.

6. 나스카 라인보다 오래된 미스터리, '거석 바퀴' (요르단)

 

좌표: 31.029° N, 37.641° E

요르단의 검은 용암 사막에는, 고대인들이 돌로 만든 거대한 '바퀴' 모양의 문양들이 수천 개 흩어져 있습니다.

 

하늘에서만 그 형태를 알아볼 수 있는 이 구조물들이 고대의 달력이었는지, 제사를 지내던 장소였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7. 호주 사막의 미스터리 트라이앵글

 

좌표: 30.0305° S, 115.3565° E

호주의 사막 한가운데, 각 꼭짓점에 불빛이 달린 거대한 삼각형이 존재합니다.

 

기묘하게도, 이 삼각형의 위치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버뮤다 삼각지대'와 거의 대칭을 이룹니다.

8. 산 중턱에 추락한 거대 토끼 인형 (이탈리아)

 

좌표: 44.244273° N, 7.769737° E

2005년, 한 예술가 그룹이 이탈리아의 산 중턱에 길이 60미터의 거대한 핑크색 토끼 인형을 설치했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내장이 쏟아진 모습으로 만들어진 이 인형은, 2016년경 완전히 썩어 사라질 때까지 구글 어스의 명물이었습니다.

9. 남극의 거대한 '깨진 얼굴'

 

 

좌표: 72°00′36″ S, 168°34′40″ E

남극의 한 빙하 지역에는, 마치 거대한 사람의 옆얼굴처럼 보이는 지형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자연적인 침식과 그림자가 만들어낸 우연이지만, 이마와 코, 입과 턱의 형상이 너무나 뚜렷하여 '외계인이 남긴 조각'이라는 주장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10. 사이언톨로지의 비밀 지하 벙커 (미국, 뉴멕시코)

 

좌표: 35.524423, -104.571726

뉴멕시코 사막 한가운데 그려진 기이한 원과 다이아몬드 문양.

 

이곳은 종교 '사이언톨로지'가 핵전쟁을 대비해 교주 론 허버드의 저작물을 보존하기 위해 만든 거대한 지하 벙커의 입구입니다.

 

지상의 문양은, 우주로 피신했던 신도들이 돌아올 때 이곳을 찾기 위한 이정표라고 합니다.

11. 하켄크로이츠 모양의 미 해군 건물 (미국, 캘리포니아)

 

좌표: 32.676193° N, 117.157661° W

샌디에이고의 미 해군 기지에는,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모양을 한 건물 단지가 있습니다.

 

1960년대에 지어진 이 건물은, 구글 어스가 대중화된 후에야 그 모양이 알려져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군 측은 '우연'이라고 해명하고, 현재는 나무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모양을 가렸습니다.

12. 핏빛으로 물든 호수 (이라크)

 

좌표: 33.3961° N, 44.4875° E

2007년, 이라크 바그다드 외곽의 한 호수가 위성 사진에서 섬뜩한 핏빛으로 발견되어 '피의 호수'라 불리며 수많은 추측을 낳았습니다.

 

도축장의 피를 버린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염도가 높은 호수에서 특정 조류가 번식할 때 나타나는 자연 현상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13. 핏빛 호수 (몽골)

 

좌표: 45.694355° N, 106.948480° E

이라크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몽골의 고비 사막 근처에도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호수가 존재합니다.

 

주변의 푸른 초원과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초현실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14. 바다에 잠긴 고대 로마의 '라스베이거스', 바이아 (이탈리아)

 

좌표: 40.821233, 14.077730

과거 로마 제국 시절, 황제와 귀족들이 향락을 즐기던 최고급 휴양 도시 '바이아'.

 

화산 활동으로 지반이 침하되면서, 이 거대한 도시는 통째로 바닷속에 잠겨버렸습니다.

 

 

 

지금은 수중 고고학 공원이 되어, 다이버들은 물속에서 고대의 빌라와 조각상들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15. 녹슨 선체 위로 자라난 숲, 'SS 에어필드' (호주, 시드니)

 

좌표: -33.836473, 151.080489

시드니 홈부시만에는, 맹그로브 나무로 가득 찬 '떠다니는 숲'이 있습니다.

 

이 숲의 정체는, 1972년 폐선 처리된 100년 넘은 증기선 'SS 에어필드'호입니다.

 

수십 년의 세월 동안, 녹슨 선체 안에서 자라난 나무들이 배 전체를 뒤덮어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16. 마약왕의 비행기 무덤 (바하마)

 

좌표: 25.718966, -77.819995

카리브해의 얕고 투명한 바닷속에는, 1980년대 악명 높았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마약 밀수 비행기가 추락한 채 잠들어 있습니다.

 

지금은 수많은 열대어들의 안식처이자, 다이버들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17. 거대한 펜타그램 (카자흐스탄)

 

좌표: 52.479620, 62.185790

카자흐스탄의 외딴 호숫가에는, 지름 366미터의 거대한 오각형 별, 펜타그램이 새겨져 있습니다.

 

악마 숭배 의식의 장소라는 음모론이 무성했지만, 사실은 구소련 시절에 계획되었다가 버려진 '공원'의 도로 흔적이라고 합니다.

18. 지옥의 문 (투르크메니스탄)

 

좌표: 40.2525° N, 58.4395° E

투르크메니스탄 사막 한가운데, 50년 넘게 불타고 있는 거대한 가스 분화구입니다.

 

1980년대, 소련 과학자들이 유독 가스 분출을 막기 위해 붙인 불이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있는, 인간의 실수가 만들어낸 초현실적인 풍경입니다.

19. 프랑스 낭시의 발코니 유령

 

 

좌표: 48.700568° N, 6.189389° E

프랑스 낭시의 한 아파트 발코니에, 기이한 형상의 '무언가'가 서 있는 모습이 구글 맵에 포착되었습니다.

 

외계인, 유령이라는 소문이 퍼졌지만, 아마도 티키(Tiki) 조각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글이 나중에 이 부분을 흐릿하게 처리하면서, 미스터리는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20. 존재하지 않는 '샌디 섬'

 

좌표: 19.22° S, 159.93° E

100년 넘게 지도에 존재했던 '샌디 섬'.

 

하지만 2012년, 한 연구팀이 그 좌표로 직접 항해해 본 결과, 그곳에는 깊은 바다 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1876년 고래잡이배가, 물에 떠다니는 거대한 '부석' 덩어리를 섬으로 착각한 것이 100년간의 유령 섬을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21. 비둘기 가면을 쓴 사람들 (일본, 도쿄)

 

좌표: 35.704074, 139.557731

도쿄의 한 주택가를 구글 스트리트뷰로 탐색하다 보면, 비둘기 가면을 쓴 사람들이 길 양옆에 일렬로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기묘한 장면을 마주치게 됩니다. 인근 예술대학 학생들의 장난으로 추정됩니다.

22. 유령 도시, 프리피야트 (우크라이나)

 

좌표: 51.4041° N, 30.0571° E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 단 하루 만에 5만 명의 주민이 모두 떠나버린 유령 도시입니다.

 

개장 직전에 멈춰버린 놀이공원의 관람차는, 20세기 최악의 재앙을 상징하는 슬픈 기념비가 되었습니다.

23. 배 모양의 쇼핑센터, 왐포아 가든 (홍콩)

 

좌표: 22.303930° N, 114.189917° E

홍콩의 한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거대한 유람선 한 척이 통째로 들어와 있는 듯한 모습.

 

과거 이곳이 아시아 최대의 조선소였던 역사를 기리기 위해, 쇼핑센터 자체를 배 모양으로 지은 것입니다.

24. 골드러시의 유령 도시, 라이얼라이트 (미국, 네바다)

 

좌표: 36.9005° N, 116.8273° W

1900년대 초, 금광이 발견되면서 순식간에 수만 명이 모여들었다가, 금이 고갈되자 10년 만에 모두가 떠나버린 유령 도시입니다.

 

 

 

당시의 번영을 보여주는 은행 건물과, 수천 개의 유리병으로 지은 집의 잔해가 사막 한가운데 남아있습니다.

25. 나스카 라인 (페루)

 

좌표: 14.7390° S, 75.1300° W

하늘에서만 볼 수 있도록, 고대 나스카인들이 사막에 새겨놓은 거대한 그림들입니다.

 

벌새, 원숭이, 거미 등 그 정교하고 거대한 그림을 왜 그렸는지는 여전히 인류 최대의 미스터리 중 하나입니다.

26. 사막의 숨결, '데저트 브레스' (이집트)

 

좌표: 27.380583° N, 33.631839° E

이집트 사막 한가운데, 거대한 나선형 모양으로 펼쳐진 대지 예술 작품입니다.

 

1997년 한 예술가 그룹이 만든 것으로, 외계인의 메시지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죠.

 

시간이 지나며 바람에 의해 서서히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구글 맵에서 20m의 거인이 포착되었다?! 과연 그 정체는?

구글 맵에서 20m의 거인이 포착되었다?! 과연 그 정체는?

여러분들이 전혀 몰랐던 놀라운 사실 30가지!

여러분들이 전혀 몰랐던 놀라운 사실 30가지!

가짜로 밝혀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11가지

가짜로 밝혀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11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