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ETC

달에 설치한 성조기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신비과학 2019. 5. 9. 15:22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아폴로 계획은 1969년 부터 1972년까지 총 6번 진행되었으며, 달을 방문할 때마다 미국의 국기가 설치되었습니다.

처음 국기가 설치되고 나서 약 50년이 지난 지금, 달에 설치된 성조기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NASA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현재 최악의 상태라고 합니다.

 

수십 년 동안 태양 광에 노출되어 강렬한 자외선을 받아온 결과, 가장 오래된 아폴로 11호에 의해 설치된 국기는 거의 사라져 버렸으며, 다른 5개의 깃발도 간신히 버티고는 있지만 머지않아 국기의 무늬가 사라져 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것은 1969년 7월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설치한 성조기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50년 전의 일이라고 할 수 있죠.

 

가장 최근에 설치한 것도 47년 전,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의 유진 서난과 해리슨 슈미트에 의해 설치된 것입니다.

그리고,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NASA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달 착륙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죠.

 

과거 아폴로 계획에 의해 설치된 국기는 2012년 달 정찰 위성에 의해 그 모습이 촬영되었는데요.

달에 설치되었던 국기들의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었던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폴로 11호가 설치한 국기는 설치했었던 자리의 흔적만 남아 있었으며, 다른 5개의 깃발도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미국의 지질학자인 폴 스푸디 씨는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40여년 동안 아폴로 우주 비행사에 의해 세워진 6개의 깃발은 매우 혹독한 환경에 놓여져 있었다.

달은 100도를 넘는 날과 영하 150를 밑도는 날이 14일 주기로 반복된다.

또한 강렬한 태양에 의한 자외선이 깃발을 서서히 파괴해 나갈 것이다.

이것은 깃발의 탈색뿐만 아니라 깃발 자체를 물리적으로 소멸시키는데 충분할 정도의 양이다."

 

참고로 NASA는 향후 2024년까지 다시 사람을 달에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추가로 달에 기지를 설치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달 착륙 계획을 실현시키려면 약 15조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국가로 부터 지원받는 예산은 약 2조원 정도라고 합니다.

이들이 지금까지 달에 가지 않고 있는 이유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명될 것 같은데요. 한마디로 돈이 너무 많이 들어 간다는 얘기입니다.

 

NASA의 짐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2019년 4월 9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와 자금뿐입니다" 라고도 말했죠.

 

NASA는 향후 우주 왕복선에서 파생된 대형 발사체인 "우주 발사 시스템(SLS)"개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계획대로라면 2024년에 처음으로 남녀 모두를 달에 착륙시킬 예정이며, 2028년에는 기지 설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엘론 머스크가 지휘하고 있는 스페이스X도 2023년까지 달에 사람을 보낼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거대 탄소 섬유 우주선인 "Big Falcon Rocket"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의 계획대로라면 그리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TV방송을 통해 사람이 달에 착륙하는 순간을 고화질 생방송으로 볼 수 있게 되는 날이 실제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날이 오면, 달과 관련된 음모론들도 이제 사라지게 되는 걸까요? 어떻게 될지 함께 기다려 봅시다.

 

 

https://youtu.be/1BWNM0xFP1Y?si=52MMXQDcJmGEz1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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