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웨스트 버지니아 그린 뱅크에 있는 그린 뱅크 전파 망원경이 비정상적인 신호를 감지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외계 생명체의 발견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 조직 SETI의 회장 세스 쇼스탁(seth shostak) 씨는 우주의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는 지적 행성에서 발신된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라 확신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출처는 유럽의 인공위성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태를 악화시킨 것은 신호의 성질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조지아의 두 번째 망원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었던 점입니다,
그래도 쇼스탁씨는 이 오보가 천문학자들에게 귀중한 예행 연습이었다라고 말합니다.
만약 신호가 진짜라고 판명된 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989년 국제 우주 여행 아카데미는 지적 생명체가 발견된 경우의 지침을 담은 "SETI 검출 후 프로토콜"을 채택했습니다.
SETI의 연구자들은 가까운 장래에 이 프로토콜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1992년 최초의 외계의 행성이 발견된 이래, 외계에서 1,900여 개의 행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렇게 행성들이 발견될 때마다, 지구형 행성이 발견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일부 추산에 따르면, 지구에서 33.6광년 떨어져 있는 항성중에는 약 140개의 거주 가능한 행성이 존재한다라고 합니다.
향후 25 ~ 30년 내에 생명이 존재하는 행성이 발견될 것이라 생각하는 천문학자들도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처음 언급했었던 SETI의 오보 당시, 그린 뱅크 전파 망원경 관찰에 입회했었던 SETI의 전 디렉터, 질 타터(JillTarter) 씨는 처음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는 그 신호가 정말 다른 항성계에서 온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SETI는 NASA와 미국 국립 과학 재단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자체적으로 검증하여 SETI의 신뢰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SETI 검출 후 프로토콜에 의한 지적 생명체 대응 프로세스
우선 전파 신호를 철저하게 확인한 뒤 공식 발표
그들이 찾아내는 전파 신호는 우주 마이크로 배경 복사의 소음에서부터 검출된다고 합니다.
동시에 인공 위성과 지상의 간섭, 또는 미지의 천문 현상에 의해서도 발생됩니다.
만약 신호가 좁은 주파수만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그것은 자연의 우주 방사선과는 다른 의도적인 신호임을 시사한다고 합니다.
이 경우 전파 망원경의 접시를 신호 발생원에서 조금 비켜 놓는 것으로 거리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발생원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신호는 천천히 쇠약해져 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먼 항성에서 받은 신호라면 단번에 사라져 버린다고 합니다.
모든 신호들이 다른 별에서 부터 왔다라고 판단되면 다른 천문대와 연구 기관에 연락을 취하게 됩니다.
a) 신호가 확실히 존재한다.
b) 지적 생명이 발신원일 가능성이 높다.
위와 같은 점들을 확인한 뒤, 신호가 확실하다면 발견자가 속해 있는 천문학 기관이 당국에 보고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국제 천문 연맹에도 보고되며, 그곳에서 천 세계의 천문대에게 통보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침은 1967년에 만들어진 UN 우주 조약을 고려하고 있으며, 유엔 사무 총장과 각종 국제 기관에 통보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발표 전에 유출되면 엉망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쇼스탁 씨의 생각은 뉴스 공식 발표 전에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는 1997년의 오보에 대해 뉴욕 타임즈로부터 질문을 받게된 경위를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뒤늦게 이 정보가 어떻게 유출되었는지 알게되었다.
브로드 씨(뉴욕 타임즈 기자)는 6개월 전에 사망한 칼 세이건 씨의 자서전 정리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 일환으로 그는 세이건 씨의 미망인 앤 드루얀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의 비서는 질 타터와 연락하고 있던 크리스틴 네라와 접촉하고 있었다.
그리고 타터가 신호의 검증을 위해 아직 웨스트 버지니아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그 특종은 드루얀 씨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러한 점을 포착한 브로드 씨가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온 것이다.
이렇게 SETI에게는 비밀이 있을 수 없다.
"프로토콜은 대부분 픽션인 영화의 전개와 같습니다. 소문은 상정된 루트 이외에서 새어 나가게 됩니다." 라고 쇼스탁 씨는 말합니다.
언론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문은 금방 퍼지게 됩니다.
그것은 SNS나 게시판 등에서 일반인들에 의해 단번에 확산되어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그 정보가 잘못되었더라고 한번 퍼지게 된 정보는 돌이키기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신중하게 공표를 해야하지만,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공격으로 부터 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합니다.
외계 생명체 발견 소식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100YSS에서 자주 강연을 하고 있는 리버풀 대학의 폴 지오로 씨는 칼 세이건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컨택트"를 예를 들고 있으며, 그 영화에서 그려진 다양한 감정들이 올바른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는 "편집증에서 부터 환희, 절망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것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한 것들을 통해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기다리고 있던 하나님의 메세지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덧붙여서 타터 씨는 영화 "컨택트"에서 주인공의 모델이 되었던 인물이며, 지적 생명체의 발견은 우리 자신의 미래에 희망을 줄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첨단 기술 문명이 발견된다면, 그것은 평균적으로 기술 문명에 의해 장기간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미래가 계속된다는 사실... 그것이야 말로 "컨택트"에 의한 가장 큰 영향이 아닐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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